다음뷰가 시사를 뒤로 밀어버렸다. 벌써 그 효과가 나타난다. 조회수가 뚝 떨어졌다. 기본 검색에 글을 하나 정도 보내면 1000 조회는 유지되던 것이 개편 후에는 힘들어졌다.
다음뷰의 시사유배가 얼마나 몰상식하고 황당한 짓인지는 말해봤자 입만 아플뿐이다. 신문 1면에 정치 시사가 사라지고 일상다반사와 재미깜짝이 올라간다고 생각해보라. 그게 신문인가 짜라시인가?
신문에서 정치시사가 1면이 되는 것은 그것이 우리 삶의 근간을 흔들기 때문이다. 아무리 재미 없어도 꼭 알아두어야 하기 때문에 1면에 있는 것이다. 법이 바뀌고 민주주의가 위태로워지는 사실이 일상의 수다나 연예보다 덜 중요하게 여겨진다면 과연 거기에 국가라는 게 존재하겠는가? 그건 식민지나 다름 없는 상태라 할 수 있다.
다음뷰에 신문을 기대해선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다음뷰는 신문이 아니다. 그러나 다음뷰는 미디어다. 찌라시는 조회수 높은 것만 보여주면 되지만 미디어는 시민들이 알아야할 것을 알려야 하는 미디어로서의 책무가 있다. 다음뷰가 알려야할 것을 뒤로 두고 조회수 높은 카테고리를 앞에 둔 것은 스스로 찌라사에 가깝다는 것을 자인한 꼴이다.
황당하고 기가막히지만 일은 벌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이 비상식적 상태가 시정될 거라는 기대를 하는 사람은 없다. 다음이 이 정도라도 버텨준 게 고맙구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서 자포자기가 만연해 있다. 시사블로거의 글을 이슈화 시킬 수 있었던 유일한 통로인 다음뷰에서 설자리를 잃은 시사블로거들은 그저 망연자실이다.
그럼 이제 시사블로거는 다음뷰에서 사라지는 건가? 다들 정리하고 연예나 일상블로거로 전환해야 하는가? 아니면 오마이뉴스 등의 시민기자로 다시 들어가야 하나? 언론사 게시판이나 다음아고라에서 논객으로 활동하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가?
다음뷰의 시사유배에 시사블로거들이 그저 당하고만 있어선 안된다. 시사블로거가 연예나 일상블로거로 전환해서 안되고 다시 오마이나 언론사 게시판의 시민기자나 논객으로 사라져서도 안된다. 다음뷰가 시사 카테고리를 유배시킨 이 위기에 대항해 시사블로거들도 강력한 대처를 강구해야하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대처하기로 했다.
일단 나의 글에 대해 일체의 저작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원래 나는 저작권을 주장하지 않았지만 이번엔 한층 더 강력하게 주장한다. 내 글은 누구나 퍼갈 수 있다. 출처를 밝히면 좋고 안밝혀도 좋다. 그냥 퍼가주시라. 퍼주시면 정말 고맙다. 정말 감사드린다. 두손 모아 절할테니 퍼가주시라 막 퍼가주시라. 내 글로 돈 벌 것도 없지만 그 돈 벌어도 좋다. 퍼가주시라 막 퍼가주시라.
주요 게시판에 내 글을 올리겠다. 블로그 포스팅 하면 서프라이즈나 아고라 등의 주요 게시판에도 같이 포스팅할 것이다. 그러면 내 블로그에서 조회수는 100이라도 같이 올린 게시판까지 합하면 천번 만번까지 될 수 있다. 주요 게시판에서의 조회수 유입은 얼마 없겠지만 브랜드 효과는 있을 수 있다. 10.28 재보선에서 게시판의 위력을 깨달았다. 당시 나는 브랜드 효과를 충분히 얻었다. 이제 서프라이즈와 아고라에도 거다란이란 필명의 글을 거의 매일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블로거의 이름 아래 다시 게시판으로 간다.
최대한 많이 올리도록 노력하겠다. 취재를 많이 나갈 생각이다. 인터뷰도 많이 시도할 생각이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 인터뷰 해주실 분은 연락 바란다. 취재 소스 있으면 알려주기 바란다.
다음뷰에 감정없다. 이명박정권에게 크게 분노하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설정한 새로운 길에 대한 기대가 더 생긴다. 다음뷰의 시사유배로 블로고스피어 발전의 새로운 길이 열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이런 식으로 대처해보고 나중에 새로운 대처법도 강구해봐야겠다.
* 기사 내용에 대해 토론을 하고싶으신 분은 아래 토론 게시판 거다란 아고라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클릭하면 거기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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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다음뷰 퇴행 개편 유감
Tracked from 블로그문화연구소'마실' 2009/11/10 23:40 삭제지난 7일 단행된 다음뷰 개편을 보면서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 ‘시사’ 카테고리를 맨 뒤로 배치하고 라이프를 앞으로 배치했다. 다음뷰의 출발점은 다음블로거뉴스로 단시간내에 15만여명의 블로거가 등록하여 기성언론이 도저히 따로 알 수 없는 알찬 콘텐츠로 사랑을 받았고 블로고스피어 확장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 최근 TV에서 김제동, 손석희 씨가 프로그램에서 빠지고 진보적인 논조의 매체에서 정부광고가 빠져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기성언론의 균형잡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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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다음뷰 서비스 개편, 불합리한 서비스는 '보이콧' 해라. 어렵지 않은 일을 왜 안 하지?
Tracked from 시답잖은 지식과 개똥철학 2009/11/11 00:35 삭제최근에 다음뷰가 개편되었나 보다. 다음뷰라는 메타 블로그 서비스를 사용했던 적이 있지만 개편 전에도 몇가지 문제가 느껴지길래 텍스트큐브에서 어렵지 않게 다음뷰로 송고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고 있다. (참고:다음뷰 탈퇴하다. 그리고 새로운 실험 하나 ) 나도 다음뷰가 다음 블로거뉴스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던 시절에 좀 놀아보고 트래픽 수혜도 좀 받아보고 해서 사람들이 메타서비스에 목을 매는 이유를 모르는 바 아니다. 노출형 광고(애드센스, 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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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시사 밀어낸 다음뷰, 비판지성 사라진 2009블로고스피어
Tracked from Green Monkey Blog** 2010/01/12 14:24 삭제포털에서 관리하는 블로그 블랙리스트 존재할까?(polls) 시사 밀어낸 다음뷰, 비판지성 사라진 2009블로고스피어 [2009블로그결산] 방송언론장악 보다 무서운 인터넷-UCC-블로그장악 2009 블로고스피어에서 가장 나쁜 소식은 바로 다음 블로거뉴스가 뷰로 개편한 것이다. 지난 2008년 6월 국민의사-건강-생명 무시하고 미친 미국산쇠고기 수입개방한 꼴통MB 쥐브라더에 맞서, 양심있고 행동하는 시민들이 '세계가 인정한' MB견찰의 폭압-인권유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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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막가는 삽질오타쿠 MB정권-포털-블로그의 세종시 여론공작!!
Tracked from Green Monkey Blog** 2010/01/12 14:47 삭제막가는 삽질오타쿠 MB정권-포털-블로그의 세종시 여론공작!! 국무총리실 연기군 주민 해외연수 몰래추진 이어, 세종시 방송토론 대본까지 제시 세종시 백지화를 위해 다음뷰가 제대로 대중기만-여론조작에 나섰다. 실로 막나가는 무법자 삽질오타쿠 MB정부가 아닐 수 없다. 국정원의 주민회유-정치공작에 이어 '세종시 원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충남 연기군 주민을 상대로 몰래 뒷돈(총리실서 비용, 정운찬이 직접결정)을 대 독일 해외연수를 추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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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시사정치를 일상의 이야기처럼 하라 그런 배려(?)가 아닐까요..ㅋ
시사가 앞에 있다 뒤로 밀린 것 다시보게 됩니다.
그런 배려라고 생각하고 더 악착같이 해야겠죠. ^^
매일같이 들어오던 다음 뷰에 시사란이 사라진 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맨 뒤에 쳐져 있더군요;;
휴... 정권의 외압일까요?
정권의 외압이라고 볼 근거는 없는데 느낌은 자꾸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참으로 안타까훈...ㅠ.ㅠ
다시 시사가 되돌아올까요?
다음뷰의 퇴행에 대해서 문제제기 조차 할 의욕을 잃어버린 분위기에 놀랐습니다.
이런 현상이 벌어진 이유에 대해서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하고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정권이 그런 부분에선 의도가 제대로 먹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요즘 세상에 문제가 없는 곳이 있다면 그게 더 이상하지요.
블로그 강의에서 여행 기자가 문화란의 비인기 덕분에 연예 기사를 쓴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습니다.
한 두 사람이 그러다보면 문화(여행 포함)란은 자연 퇴행하겠지요.
또 뷰 특종이 사라지고 추천자에게 그 혜택이 더 가겠금 했다고 하데요.(아직 확인 못했고 듣기만)
기자와 기사를 보고 클릭하지만 독자로서 부끄럽습니다.
계란으로 바위를 친다고 바위가 깨어지지는 않겠지만, 얼룩은 남을 겁니다.
힘 내셔요!
저는 연예 기사를 정치화 해서 씁니다. 그러니까 조회수에 쪼끔 도움이 되더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