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가 며칠전부터 그 날짜 비워두라기에 뭐 유치원 졸업식으로 그렇게 쪼우냐며 조금 짜는 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애들 일에 꼭 그런 식이다"며 한 소리 들었고요.
근데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이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제가 졸업식에 한 감동 맞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의 글썽임과 선생님의 참아내지 못한 눈물에 저도 눈물이 날뻔했습니다.
꼭 눈물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옷매무새, 코흘림, 대소변, 징징거림, 그런 것들 다 받아주며 돌봐준 저 아이들이 나중에 선생님 손길을 기억할까 생각하니 더 울컥했습니다. 어린 것들 맘에 조그만 상처라도 생기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선생님들 맘이 흠뻑 느껴졌습니다.
"아빠와 함께"라는 행사가 있다길래 왜 유치원에서 아버질 부르냐며 징징거렸죠. 애들이 제게 뭘 물어보면 컴퓨터 앞에서 "어! 어!" 거리기만 했습니다.
선생님들께 가장 감사해야 할 사람이 바로 저였더군요.
기사를 허락해주신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거다란 블로그]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우연히 지나가다 들렸는데.. 동영상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 나네요..
선생님들도 어린 학생들도 정말 순수해보여요..
전 잘 참았어요. ^^;;
,, 아이들의 모습과 선생님들의 모습에 저도 님처럼 눈물이 납니다 ..
유치원졸업식이라 정말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군요 ..
이쁜아이들과 선생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배우느라 또 가르치느라 .. ㅠ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건 유치원이나 고등학교나 그 의미가 똑같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운다지요.
저도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보아 아는데 선생님들의 사랑은 부모보다 더 지극하답니다.
선생님 눈물콧물 범벅이네요 - 에휴~
실비단님 방가 ^^
다른 선생님들도 많이 우셨는데 카메라가 제 아이 선생님만 잡았습니다. ^^
저도 어제 14명의 아이들을 졸업시킨 교사입니다
참여하신 부모님 아이들 교사 모두 지난 노고에 눈물을 글썽거렸었죠... 아이들의 첫 선생님으로서 부족했던점이 더많았던것같아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마니 나더군요...에구 화면속의 선생님 정말 천사같아요...
조카 초등학교 졸업식 다녀온 동반자도 다들 많이 운다고 하더군요. 유치원도 울줄을 몰랐는데..
선생님도 수고하셨습니다. ^^
막내 동생의 초등학교 졸업식과는 사뭇 다른 모습에 저도 눈물이 날려고 하네요.
초등학교 졸업식은 뭐랄까..해방감이랄까..
역시 유치원 시절의 아이들을 보니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것을 잊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봤습니다.
비밀댓글 입니다
유치원교사를 꿈꾸고 있는여고생으로써
다시한번
꿈에대해 확실해 졌습니다...
유치원교사라는 직업이 이렇게 노력하고 힘들다는
그 진가를 더욱 알아주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동적이군요.. 이렇게 각박한 세상 속에서 순수하시고 아이들을 진심으로 아껴 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감사드리네요.. 유치원 선생님 울지 마세요.. 아이들은 당신의 사랑으로 자라서 초등학교에 가서도 더 잘할거여요..울지마세요..제가 더 가슴이 찡하네요.. 선생님 수고하셨어요..
초등학교 들어가자마자 '초딩전사'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어린이집 졸업이 별거아닌거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챙피(?)해서 참으려고 했는데 참을수도 없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3살짜리 아들은 제 옷 잡으며 "엄마 울어? 왜울어?"하고...
어린이집 선생님,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정말 감동이네요. 귀하신 스승께 배웠다는 것이 큰 복입니다.
그런데...우리 딸아이 졸업식을 생각하면 왜이리 화가 날까...
저 모습은 바랠수도 없는 한심한 사람들의 모임에서 1년을 보낸 느낌...
이것은 저희 부부만이 아닌 그 유치원을 다닌 아이들의 부모들의 공통적 모습이었습니다.
어디라고 말 안하겠습니다.
너무 부끄럽고 화가 나서...
모쪼록 귀한 가르침 속에서 잘 배운 복받은 아이답게 잘 커서
나라의 큰 동량이 되기를 바랍니다.
정말 어린이집과 유치원선생님들 고생많이 합니다.
선생님들의 복지와 임금에 좀더 신경을 서주셔야 합니다.
너무 고생합니다.
저도 이번에 4살 아이 재롱잔치에 갔었거든요.
선생님들의 수고와 노력, 헌신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침 8시 출근에 7시 퇴근인데 10시넘기기 일쑤고... 정말 힘들어보이더군요.
저같이 평범한 아빠가 보기에 참 않되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