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이거 뭐예요."
별 말이 없다. 그냥 시익 처다보고 다시 자기 할 일만 한다.
"나무에 주는 거예요?"
그때서야 마지못해 '예' 한다.
아저씨가 저 막대처럼 생긴 것을 톱으로 잘라 두개로 만든다.
그 위에 적힌 한자는 빼어날 '수(秀)'. 잘 연관이 안된다. 나무를 빼어나게 한다는 건가?
뒤에보니 다른 아저씨가 따라와서 앞에 아저씨가 짤라낸 것들을 만지신다.
저걸 세우시더니 가로수 주위로 박으신다. 나무 비료인 것 같다.
"아저씨 그거 비료예요?'
"나무 영양제요."
아까 아저씨보다 대답이 시원하다.
"비료하고 이것저것 섞었어요. 나무 잘자라라고."
"그렇게 하면 나무가 빨아먹나요?"
"비오면 땅으로 들어가서 쫙 흡수되죠."
일손이 바쁘신 거 같아 더 이상은 물어보지 못했다.
저 가로수 주위로 네개씩 심는다.
우리가 그냥 지나치는 가로수에도 저렇게 사람들의 많은 손길이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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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에 영양제를 준다는것을 처음 알았네요.^^
좋은글 읽고 갑니다.
나무 관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보호수, 보호산림, 가로수 등을 관리합니다. 아픈 나무에는 사람처럼 링겔도 꼽습니다.
저도 처음 알았어요,
가로수에 영양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