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용두산공원 내의 벤치입니다. 부산의 근처 노인들이 이곳에 모여 잡담과 장기를 두면서 하루를 소일하십니다. 그런데 노인분들로 꽉차던 벤치가 좀 한적합니다. 그리고 벤치 여기저기에 종이 홍보물들이 많이 흩어져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까이서 보니 겉면에 초대장이라고 적혀있는 홍보지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근처에 계신 어르신께 몇마디 여쭈었습니다.

"할아버지 이거 뭡니까?"

"그거 뭐 팔아먹을라고 하는 거지?"

"여기 가는 사람들 있습니까""

"아까 2시 쯤에 사람들 우루루 내려갔어. 답답해 답답해. 공짜로 주는 게 어디있어. 난 저런 거 처다도 안봐. 그거 받으면 돈 안낼 수 있어."

"이런 종이 자주 나오나요?"

"많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종이를 앞뒤로 봤는데 주최하는 단체가 불분명합니다. '농촌살리기 운동본부'와 '에너지 절약연구소'라는데, 이름만 나와있지 단체 설명은 없습니다. 그리고 서로 관계 없는 두 단체가 같이 주최한다는 것도 좀 의아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석자에게 라면1박스와 랜턴 중 하나를 무료로 주고 식사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대략 3만원 상당의 물품입니다. 보통 노인 상대의 이런 행사가 약을 팔아서 문제를 많이 일으켰는데 여기선 약을 팔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냥 농산물 직거래와 보일러 설명회라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그냥 설명회만 하고 노인들에게 사은품 듬뿍 안겨 돌려보낼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때 노인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는 상술이 사회문제화 된 적있습니다. 지금도 상황이 그리 나아진 것 같진 않아 보입니다.

공짜미끼에 몰려가는 노인들만 답답해 할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노인들을 공원에서 그저 멍하니 하루를 소일하게 만드는 이 사회도 책임은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거다란 블로그]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Posted by 커서

트랙백 주소 :: http://geodaran.com/trackback/500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내일의 춘 2008/05/29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씁쓸하네요..에이 못된 놈들..

  2. whitegenie 2008/06/11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엔 공짜 없는데...
    사람들은 그걸 자주 잊는 모양입니다.

조선일보, 경제위기는 국민탓?

개인 투자가들은 주가가 더 떨어지기를 기대하는 선물(先物) 매도에 나섰고, 기업들은 환율 추가 상승을 예상해 달러 챙기기를 하면서 환율 약세에 일조하고 있다. 은행들은 건전성 지표를 높이려 대출자금 회수에 나서면서 기업 자금..

미네르바 충격, 이명박정권에 핵폭탄이 될 것이다

정부에서 미네르바의 정체를 조사 중이라는 소문이 들리더니 얼마 후 그의 대략적인 신분이 언론에 노출되었다. 미네르바는 해외에 체류한 적 있고 증권회사에도 일했던 50대의 남자라는 게 밝혀졌다. 자신의 신분이 노출된 데에 대해..

김민석도 못지킨 등신 민주당

등신 등신 하니까 정말 등신 짓만 골라 하고 자빠졌다 민주당 이 등신들. 김민석최고위원이 결국 백기를 들고 법정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정치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야당시절 한나라당은 자신들이 지키기로 한 정치인을 모두..

가족여행 자동차와 기차, 어떤 게 더 좋을까?

지난 일요일 가족과 함께 순천만에 다녀왔습니다. 온통 끝도 없는 갈대밭이었습니다. 갈대밭 사이로 난 길을 걸었는데 정말 볼만했습니다. 갈대밭 사이로 물새를 보고 물빠진 갯벌에 게도 보았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순천..

부산에선 제사 지내기도 힘들다

맨 처음 서울에 올라간 건 내 여동생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의료기회사에 취직했는데 거기서 서울 본사의 남자사원과 눈이 아니 귀가 맞아버렸다. 방문을 걸어 잠그고 몇시간을 통화하는 일이 잦더니 동생은 1년도 안되어 결혼을 했고..

불결한 화장실비데 스스로 닦아 쓰라는 황당한 안내문

한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전시관 내의 화장실입니다. 볼일이 급해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비데가 달린 좌변기가 나옵니다. 전원도 들어와있고 좌변기도 전기로 따뜻하게 뎁혀져 있습니다. 공공화장실에 비데라니. 이곳 전시관의 시민에..

지역언론과 1인 미디어는 찰떡궁합

이제 1인미디어를 배제하고 언론사를 운영하긴 힘든 세상이 되었다.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네티즌과 블로거의 글을 기사와 함께 링크시키거나 주요 컨텐츠로 다루고 있다. 얼마나 다양하고 풍부한 1인 미디어의 컨텐츠를 확보하느냐에 따..

문근영 빨갱이라 한 자보다 더 악랄한 자들

조선일보 홈페이지의 한 부분입니다. 미네르바를 두고 '수사대상vs시민탄압'에 대해 찬반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다행이네요. 수사대상이 아니라는 비율이 80%입니다. 그래도 조선일보독자들이 이명박정권의 장관보다는 쪼금 더 정신..

정신장애인, 아직 끝나지 않은 마녀사냥

송국클럽하우스가 '정신장애인'을 위한 시설이란 얘길 들었을 때 영화 마라톤의 배형진군을 떠올렸다. 지능장애를 겪는 사람들 모습도 생각났다. 지금까지 살면서 이런 분들을 가까이서 만나 본 적이 거의 없다. 그래서 그들과 만남의..

문근영법 정말 만들자

'문근영법' 말이 나온다. 진지한 얘기는 아니다. 최진실의 죽음을 이용해 사이버모욕죄를 추진하려던 한나라당이니 문근영도 이용해서 사이버모욕죄를 밀어붙이지 않겠냐는 조롱이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문근영법이 웃긴 얘기만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