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선수들을 응원하는 코리아응원단으로4박5일간 베이징에 다녀왔습니다. 제 블로그를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얘깁니다. 일행 중에 독립영화 감독님이 한분 계셨는데 응원단의 4박5일간의 응원모습을 다큐멘터리로 만들었습니다. 응원단은 10개조로 편성되었는데 다큐멘터리는 주로 영남지역 사람들이 많은 10조를 다루었습니다. 제가 여기 10조에 속했습니다.

직접 현장에서 느끼고 겪었던 걸 영상으로 접하니 감동은 더 한 거 같습니다. 북한응원단까지 파도타기를 보낼려고 십수번의 파도를 중국관중에게 협조를 얻어 보냈습니다. 결국 북쪽의 희미하지만 분명히 파도에 반응하는 깃발의 움직임을 확인했습니다. 파도로 만족할 수 없어 남쪽 응원단에서 깃발을 들고 대여섯명이 북쪽까지 뛰어갔습니다. 제가 그때 3번째 주자로 돌았는데 한겨레신문에 전면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연예인들도 좀 봤습니다. 이영자와 김창렬이 유도장에 왔고 현숙과 남궁옥분은 우리 응원단과 함께 다녔습니다. 제 바로 뒤에서 응원하던 현숙씨 목소리가 북한과 독일간 여자축구경기 내내 들렸습니다. 한국응원단의 파도를 중국관중에게 통역해준 올림픽 도우미 여대생은 며칠 뒤 한국에 왔다고 합니다. 10월엔 부산영화제를 보려고 부산에 온다고 합니다.

재밌고 감동적인 다큐입니다. 천천히 감상해주세요. 나레이션은 일행 중 한명이 했더군요. 많은 분들 보시게 추천도 좀 때려주시고요. ^^;;

그런데 12분 방송분량에 전 제대로 잡은 게 없네요. 절 인터뷰하면서 카메라가 약간 머뭇거리며 딴전 피우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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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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