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휴학까지 해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분으로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2학년 2학기를 마치고14개월 동안 영어학원과 제과점에서 종일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분은 1년 넘게 일했음에도 3학기의 학자금 대출을 다 갚지 못했습니다. 이분에게 메일의 내용에 대해 좀 더 물어봤습니다.


먼저 학자금 얘기부터 시작해봐야 할 것같습니다. 지금까지 학자금으로 대출받은 금액은 얼마입니까?
 
3학년 1학기 까지는 대출금이 총 1,100만원 정도 됐었어요. 1학년 입학할 당시(2005년)에는 등록금이 270만원 정도 됐었고, 2학년 때에는 등록금이 올라서 300만원 조금 넘었던 것 같아요. 1학년 2학기에 장학금(60만원)을 받아서 그때는 좀 적게 냈었어요. 이중에 제가 갚은 금액은 300만원 정도 됩니다. 지금 남은 대출금 잔액은 800만원 정도 되구요. 지금도 매달 10만원 넘게 갚는 중입니다.

대출 조건은 어떻습니까. 대출 자격에 제한이 있진 않나요?

대출조건은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1학년 때에는 6% 대였고, 2학년 때에는 7% 넘었던 적도 있었구요. 원리금균등상환으로 해서 갚는 중이고, 학자금 대출 받으려면 직전학기 성적이 3.0 넘어야 한다고 들었어요. 부모님이나 학생 본인이 신용불량자일 경우에는 대출받기 어렵다고도 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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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부경대 등록금투쟁 때 학교에 걸려있던 걸개



4학년 졸업할 때까지 계속 학자금대출을 하면서 학교를 다니실 것으로 예상하셨는데 졸업할 때까지 학자금대출이 얼마에 이르리라 예상되십니까?

올해 등록금이 340만원이고 내년에도 비슷한 비율로 인상이 된다고 예상한다면, 내년은 한 학기에 360만원 정도 될 것 같아요. 2학년 1,2학기와 3학년 1학기까지 대출금은 다시 800만원을 넘어섰고 (대출금을 계속 갚아오고 있어서 900만원은 안 넘네요.) 내년 4학년 1,2 학기를 대출받아 다니게 되면 1,500만원이 넘을 것 같아요.

대출금을 다 갚으려면 졸업 후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요? 혹시 중간에 다시 휴학하고 학자금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 있습니까?

1,500 정도 되지 않을까요? 그냥 편하게 1년에 1,500만원 번다고 생각하면 그 중 절반 정도 떼어서 갚는다고 해도 2년이 걸릴 것 같네요. 대학교 때 아르바이트 하며 모아둔 돈이 500만원 정도 돼요. 그 돈으로 갚는다면 좀 줄어들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엄마가 되도록이면 앞으로 학자금 대출 받는 금액은 갚아 주신다고는 하셨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근로장학생은 생각해보시지 않으셨습니까.

근로장학생은 한달에 10만원 정도 받는 것 같아요. 신청 기간을 제가 잘 몰라서 신청을 못했네요.^^ 그리고 학교에 면학장학금이라고 가정 형편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도 있기는 한데 엄마 이름으로 차가 한 대 있고 작은 가게를 하시니까 아무래도 대상에서 제외될 것 같아서 알아보질 않았어요.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일을 하러 가야하는데 다른 곳에 알바 자리를 구했다고 하고는.. 나가질 않았어요.. 그랬더니 원장님이라는 사람이.. 전화해서 한다는 말이.. 저한테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걸 수도 있다고.. 제가 일을 안 나와서 학원에서 손해 본 게 엄청나니까 다 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친오빠가 제 이야기를 듣더니 제 전화기를 뺏어서 원장님과 크게 싸웠죠.. 이제 겨우 스물 세살인 여학생이 자기 힘으로 학교 등록금 좀 마련해 보겠다고 힘들게 일했는데 당신들은 근로고용계약서도 쓰지 않았고, 시급도 1.5배로 주질 않았고, 오히려 동생에게 손해 배상 소송 걸 수도 있다는 협박이나 하냐면서..(처음 받은 메일 중에서)



학원에선 처음에 어떤 일을 한다고 들었습니까? 처음 약속했던 일과 업무가 많이 차이났습니까?

처음에는 그냥 학생들 시험 감독 및 채점, 재시험 관리, 교재 타이핑 등등 평범한 일이었는데 나중에 상담실로 가서는 그 이전에 했던 일에다가 상담실에서 해야하는 수강생 등록 및 관리, 전화 상담 업무까지 했어요. 게다가 원장님 개인적인 심부름 같은 것들까지도 했는데 저를 제외한 다른 알바생들은 그냥 시험 감독 및 채점, 재시험 감독, 교재 타이핑만 하더라구요. 그게 정말 너무 싫었어요. 같은 시급받고 일하는데 저는 두 배로 힘들었으니까요.ㅠㅠ

학원에서 시급은 얼마받으셨습니까? 연장된 시간에 대해서 야간할증은 아니더라도 기본시급은 정확히 챙겨주었습니까?

시급은 딱 4천원이었고 작은 노트에 일한 시간 기록해 놓으면 그것보고 그대로 입금해주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들어온 적은 없었어요. 대충 제가 계산한 거랑 비슷한 정도로 받았어요.

학원생이 400명이라면 5인 이상 사업장일 것입니다. 근로기준법상 5인 이상 사업장은 야간할증을 분명히 지급해야 합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 학원에서 인식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억지로 5인 이하 사업장으로 만들진 않았나요?

5인이상 사업장 맞아요. 제가 일할 때 중등부 선생님, 고등부 선생님, 상담 선생님, 부원장님, 원장님까지 해서 8, 9명이었어요. 5인 사업장 안되게 하려고 선생님들을 자영업자로 신고하는 대신에 월급을 조금 더 많이 준다고 했던 걸 얼핏 들었던 것 같아요. 학원 강사분들도 4대보험 없는 대신에 월급 좀 많이 주니까 오겠다며 자기끼리 말 하는 것 들은 기억도 있구요. 야간 할증 줘야한다는 걸 모르는 것 같았어요. 월급 주시는 분이 부원장님이었는데 야간 할증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어요. 제가 일 그만둘 때 까지도요.

학원에서 때릴 듯이 행동하신 분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 부분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습니까?

원장님이 담당하는 고등부 강의 시간에 필요한 프린트가 있었는데 잊어버려서 좀 늦게 갖다 드렸더니 갑자기 화를 내면서 손을 치켜들더니 머리를 때릴 것 처럼 행동을 취하면서 "아이씨 이걸 진짜" 이러는데 진짜 놀랐어요. 그러면서 저보고 머리에 뭐가 들었냐, 어쩜 그렇게 멍청하냐, 뭐 이런 말도 했구요. 나중에 상담실 안에서 잠깐 저녁 식사를 하셨는데 그 때 자기가 아까는 화가나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사과는 하시더군요. -_-


거의 매일 학부모님들하고 싸우고, 400명 넘는 학생들 출석 체크를 저 혼자 도맡아서 하고.. 지각하면 집으로 확인 전화 하고, 결석한 학생들 확인 전화하고, 재시험 대상 학생들 학부모님들께 알림 문자 메시지 보내고, 학원에 들어오는 문의 전화는 거의 제가 반 이상 받았고.. 학원의 강의 교재 타이핑,  학생들 수강 등록 등등... 게다가 학원 원장 선생님이 집에서 가져오는 쓰레기도 제가 버렸구요... 간식거리도 제가 사와야 했어요.. 하도 일이 많아서 실수로 사소한 일들 까먹으면 저를 때릴듯이 행동을 하는데.. 정말 기가 찼답니다.(처음 받은 메일 중에서)


학원이라면 학부모로 인한 스트레스도 많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혹시 기억나는 분이나 사건 있습니까?

어떤 어머니께서 자기 딸이 학원에서 안경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확인 해보겠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리고 부원장님께 여쭤보니까 안경을 찾았는데 아이한테 주는 걸 깜빡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학부모님께 안경 학원에 있으니까 내일 오면 주겠다고 했는데 '일을 뭐 그따위로 하냐'면서 저한테 모든 일을 다 뒤집어 씌우더라구요. 저는 아이가 안경을 잃어버린 줄 몰랐고, 다시 확인하고 연락드린 거라고 했더니 저한테 '안경을 제 때 못 찾아줘서 아이가 내일 학교에서 공부 못하게 되지 않았느냐', '사람 말귀 못 알아 듣냐, 지금 전화 받는 사람 누구냐, 이름이 뭐냐, 뭐 잘났다고 말대꾸냐' 별의 별 소리 다 들었어요. 그래서 그냥 저는 무조건 죄송하다고 하고 집에 오는 길에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학부모님이 원래 중계동 학원가에서 진상 떠는 사람으로 유명했는데 그 일이 있은 뒤에 결국은 대판 싸우고 학원 끊었어요. 남매가 학원을 다녀서 학원비 할인이 되는 건데 상담 선생님이 새로 오신 분이라 실수로 할인을 안 해드렸거든요. 그것 때문에 학원에 찾아와서는 상담 선생님한테 삿대질하고 반말하면서 '니같은 년이 일하는 학원에 오기도 싫다'고 하면서 학원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싸우더니 학원비 환불 받고 나가시더라구요.

시급을 올려달라는 말에 학원이 어렵다는 말만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학원장 형편이 어떻습니까? 많이 어렵습니까? 

예전에 공무원으로 보이는 어떤 분이 조사를 나오셔서 원장님 1년 수입이 4억정도 된다고 말하는 것 들었어요. 차도 엔터프라이즈 한 대 있어요. 학원비가 한 사람당 보통 20만원 정도 되니까 350명만 잡아도 한 달에 등록금만 7천만원 정도. 학원 운영비 빼고도 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학원을 확장하겠다면서 자기 재산이 몇 억 있으니까 은행에 9억 정도 대출받고 어떻게 하면 될 것 같다고 뭐 그런 말 했던 기억도 나네요.

학원 아르바이트가 열악한 환경이 많은 편입니까?

제 동생도 영어 학원에서 일했는데 저처럼 고생하면서 일하지는 않았구요. 제가 정말 멍청했던 것 같기도 하구요.ㅠㅠ 오히려 동생이 영어 학원에서 일할 때 여자 알바생들은 편하게 일한다고 저보고 영어학원 알아보라고 해서 일한 거거든요. 거기 일하는 사람들도 저만 빼고는 그냥 그럭저럭 할만 했던 것 같아요. 전 정말 상담실에서 일하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오죽하면 제가 상담실 가기 전에 상담 업무 보조하시던 분이 일 힘들다고 약국간다고 거짓말하고 그냥 도망가버렸을까요.

지금도 제과점 아르바이트를 주말마다 계속 하고 계십니까?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와 일을 한다는 게 힘들지 않으십니까?

주말에는 계속 하고 있는데 3학년이다보니까 공부해야할 것도 많아서 4월에는 중간 고사 때문에 2주를 쉬었어요. 그전에는 매주 나가서 일했구요. 솔직히 너무 힘든데, 일 안하면 제가 쓸 돈이 없으니까, 그냥 참고 일 해요. 다만 시간표 짤 때 금요일에는 수업 없게끔 해서 그냥 버티는데. 3월 첫째 주였나, 금요일에 심하게 몸살이 나서 먹은 것도 다 토하고 하루 내내 쓰러져 있었던 그런 날도 있었어요.

제과점 아르바이트는 어떻습니까? 거기는 힘든 점은 없었습니까?

거기는 학원에 비하면 편한 것 같아요. 손님들께 친절하게 응대해주고 접촉 시간도 길지 않으니까요. 가끔씩 빵 구걸하시는 분이나 진짜 이상한 싸이코 손님들도 있는데 그건 가끔씩 있는 일이니까 그냥 참을만 해요. 그냥 평상시에는 딱히 문제가 될 만한 일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좀 바쁠 때 정신이 없는 정도인데 그것도 할만하구요. 미스터리샤퍼라는, 손님을 가장해서 매장 평가하는 제도가 있는데 거기서도 점수가 잘 나온 편이었어요.(평가 내용에 보니까 제가 이달의 친절 직원이라고 써 있었어요.)


졸업해도 졸업장만 있을 뿐이지.. 실력은 형편이 없으니.. 제 자신이 너무 슬픕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눈물이 나네요..ㅠㅠ (중략) 대학교 생활 하면서 저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800만원이 넘는 학자금 대출금과.. 초등학생 수준의 중국어 실력 뿐이네요. 제가 학원에 가질 못했어도 스스로 열심히 공부했으면 좋았을텐데.. 알바 생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공부할 엄두가 나질 않았어요.(처음 받은 메일 중에서)



같은 과 친구들은 어학연수를 언제쯤 다녀옵니까?

친구들은 거의 다 2학년 마치고 1년 휴학해서 다녀왔어요. 보통 1년 정도 공부하고 오구요. 베이징, 다롄, 하얼빈, 칭다오, 상하이 등등 많이 다녀와요. 동기 중에 유학 안 다녀온 학생은 저까지 한 두세명 정도 되는 듯.

어학연수를 다녀온 친구와 중국어 실력에 어느 정도 차이가 납니까?

많이 차이가 나요. 가서 공부 열심히 한 친구는 HSK 10급까지 따구요, 보통은 7, 8급 정도 따는 것 같아요. HSK 10급은 중국에서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고 토익 점수로 비교하자면 900점대에 맞먹는 점수. HSK 10급이나 11급은 중국인 현지인들도 따기 어렵다고 들었어요. 학교에 중국인 유학생들도 많은데 다녀온 친구들은 어느 정도 일상 회화 가능해요. 저는 뭐 그냥 간단한 인사만 하는 정도. 막상 문장을 만들어서 말하려고 하면 어려워요.^^;;

혹시 대출을 받아서라도 유학을 갔다오겠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은 없으십니까?

지금 학자금 대출 받은 것도 벅차서 다시 대출 받아서 뭘 하겠다는 건 엄두가 나질 않아요. 그리고 유학 경비를 마련할 곳도 없으니. 그리고  전공이 적성에도 잘 안 맞아서 중국어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어요. 오히려 영미권 문화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나중에 영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해 봤어요.^^ (졸업하면 스물 여섯이라 취직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ㅠㅠ)

그외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십니까?


아무튼 학교 생활 돌이켜 보면 항상 돈 걱정이 앞섰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학자금 대출 금리도 매년 올라서 올 해는 7.8% 까지 올랐잖아요.. 그것도 부담스럽고.ㅎㅎ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항상 막막해요. 아르바이트 하지 않으면 친오빠가 눈치도 막 주거든요. 네가 먹고 사는 건 네가 해결해야지 나이 들어서 무슨 용돈 타서 쓰냐고.

오늘은 그냥 그렇게 지내고, 내일 또 주말이니까 돈 벌러 가야겠어요.ㅎㅎ 뭐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 타면 되지 않느냐, 과외하면 되지 않느냐 그러는 사람들도 있는데 요즘 장학금 주는 것도 많이 줄어든데다가, HSK 10급 따오는 학생들도 있으니 저같이 유학은 엄두도 못내는 학생에게 장학금은 꿈이죠. ^^ (1학년 때야 다들 잘 몰랐을 때니까 운이 좋아서 받은 거 같아요.^^) 과외도 저보다 뛰어난 학생들이 많으니 제가 과외 구하려고 해도 힘든게 현실이구요. 예전에 학교 다니면서 과외해 본 적이 있는데 그것도 너무 힘들어서 학교 생활과 병행하면서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듯 해요.


* 댓글 다시는 분께 말씀 드립니다. 인터뷰 해주신 분께서 분명히 대출 갚고 500만원은 따로 자신을 위해 저축해놓았다고 말했습니다. 대출의 일부를 집에서 갚아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인터뷰 해주신 분은 일부만 갚아나갔습니다. 문제는 저 500만원을 다 합해도 대출금엔 모자란다는 겁니다. 그리고 대출금 갚기 위해 일을 하느라 공부할 여유는 전혀 못가집니다.

분명히 잘못되었죠. 경쟁에서의 최소한의 공정성이라면, 일하면서도 어느 정도 공부하는 것이 가능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은 일하면서 대학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전혀 못됩니다. 공부 관두고 일만해도 등록금 갚아나가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돈 있는 사람만 대학가야 한다고 한다면,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는 왜 존재합니까? 돈 있는 놈 잘처먹고 잘 사는 사회에서 무슨 애국이고 나발입니까. 그냥 알아서 처 잘살면 그만이지. 그런 나라라면 그냥 미국이나 일본하고 합방해도 아무 상관없는 거 아닐까요.

당신이 살고 있는 이 곳은 무한 경쟁의 밀림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공동체라는 거 대가리에 명심시키시죠 제발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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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reesopher 2008/05/04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내년부터 학자금 대출을 상환해야 하는군요...;;;

    • 명성 2008/05/04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졸업하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직장은 내년부터 다니게 되시는건가요?
      한국은 직장없어도 얼마기간이되면 상환을 시작해야하나요?

    • freesopher 2008/05/12 0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미리 정해둔 거치기간이 지나면 바로 상환시작됩니다. 졸업은 올해에 하지만서도... -_-; 취업을 해야... 되겠죠.

  2. ㅇㅇ 2008/05/04 1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빌렸으면 갚아야지. 당연한 얘기를 호도하려고 하지 마세여^^

    • freesopher 2008/05/12 0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의 블로그라 댓글달기가 뭣하긴 한데, 주인장께서 제 댓글에 답을 달아주셔서 들렀다가 당신 글을 보았소이다. 생각 좀 하고 삽시다. 예?

  3. ㅇㅇ 2008/05/04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사진....은 경성대가아니라 부경대 입니다

  4. 아홍 2008/05/04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등록금 비싼 거 .. 문제임이 분명하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때 졸업하고 직장다니면서 월급으로 갚는게 빠를텐데..
    아르바이트는 버는게 한계가 있으니깐여.. 거기다 등록금은 매년오르니깐.
    빨리 졸업하는데 이득인데.............-_-;;

  5. wdd 2008/05/04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사람 바보인가 나도 학자금 대출받앗는데 학교 마치고 알바하면서 60만원 정도 받는데 한달에 30만원이상 넣고 방학때 공장가서 150만원정도 받으면 100만원이상 넣는데 난 다 갚앗는데 저사람 바본가 보네 남을 탓할게 아니라 온갖 유흥비다 놀이비다 어따가 사먹고 다니니까 한달에 10만원뿐이 안들어가지 ㅉㅉ 이런글 올리기전에 먼제 자신의 처지를 탓하기 전에 자기 자신의 반성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겟습니다. 학자금은 빌린거니까 당연히 갚는게 당연한거고 갚을 능력도 안되엇으면 애초에 학교 다닐 생각은 왜합니까? 그정도는 분명히 생각 햇을텐데 ㅉㅉㅉㅉ

    • 이봐요 2008/05/04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건 저사람의 사정이있다치고 님의 말이 어느정도 맞았다고 치구요...능력도않되었으면 애초에 학교다닐생각을 왜하냐구요? 사회생활 밑바닥부터 겪어보고 그런말하시길바랍니다. 학교않나오면 밑바닥과 중간과 그 이상의 차이가나는게 우리나라입니다. 왜학교다니냐뇨.. 그럼 님은 왜 학교나왓는데요?

  6. 지방대학생 2008/05/04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졸업해도 졸업장만 있을 뿐이지.. 실력은 형편이 없으니.."

    이 말이 너무 가슴에 와닿네요..정말 배우기 위함이 아닌..

    단지..졸업장만을 위해 4년을 희생하는듯한..

    • 명성 2008/05/04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 가슴아픈 현실이죠.
      하지만 그거 아세요?
      대학원 석사학위 이상되지 않는한

      거의 모든(대략60% 이상) 사람들이 자기 학과와 관련이 없는 직장에서 파트를 맡아서 일한다는 사실을?

  7. 정치ㅠㅠ 2008/05/04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죄송합니다.바쁘신데★★
    하지만 살고싶으시면한번만 봐주세요★★
    읽는데 3분밖에 소요안됩니다..
    담배한대물고 읽어주세요
    참고:전20살밖에되지 않은 여자지만,
    뜨거운 열정이뭔지 나라가 뭔지는
    아는사람입니다

    이런거 하고있을 시간이 아닙니다.
    이제 이명박때문에 우리 모두의
    생명시간은 고작 10년 밖에 안됩니다
    웃고 떠들고 서있는시간이 10년도 되지않아요
    (미국산소 개방되면 국민98%죽어요)


    지금 미친소가 들어오는데
    이런거 할 게 아닙니다.
    한번만이라도 관심있으면 미국산소<검색해주시길바랍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서명과함께 이글을 퍼뜨려주시길 바랍니다★★★1분도안되는시간입니다
    이순신열사께서 이러라고 일본에게 피터지며 싸운게아닙니다
    지금 땅밑에서 이순신장군께서 웁니다.

    ★★이명박 독재정권이 시작되고있습니다 ★★
    우.리.가.힘.을.합.쳐. 이명박탄핵합시다.!!!!!!!
    연쇄살인범보다 무서운 이명박입니다..
    흉기안든다고 살인범아니냐!!!!!
    이명박은 국민을대상으로 대량살상제 미친소를 돈주고 사오려한다
    (그밖에 의료민영화.독도문제.인터넷종량제.대운하등등)
    ★촛불집회꼭나갑시다
    이건 우리가족생명과 나라가 걸린일입니다★
    ★이명박 탄핵 서명 사이트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0221★

  8. 이건 아니죠 2008/05/04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우리나라 사립대 등록금 비쌉니다.하지만 위 이야기의 대상은 좀 아닌듯 싶습니다.1년 내내 아르바이트하고도 등록금 대출을 못갚았다? 그건 아니죠. 3년 총 대출금이 1100만원이라면 1년간 400만원 정도인데...1년간 아르바이트 하면 그정도는 충분히 갚고도 남습니다. 물론 위글 학생의 경제사정이 어떠한지 모르지만(생활비 내역등등) 그래도 3년간 1100만원을 갚지 못했다는건 좀 이해가 안가는 군요. 저도 대학생때 제 학비 제가 벌어서 다녔습니다. 아르바이트 해서 4학년 1학기 까지는 대출금 받지 않고 순전히 제 힘으로 다 냈고, 4학년 2학기 때만 대출금받았네요. 부모에게 대학교 학자금을 100% 손벌리는 요즘 학생들 보면 좀 답답합니다. 어느정도 아르바이트 해서 자신만을 위한 비용을 줄이고 학자금에 조금이라도 보태기만 해도 부모님들의 부담을 줄어들텐데 말이죠. 웬만한 아르바이트 하면 100%는 힘들더라도 50% 이상 학자금 자신의 힘으로 낼 수 있습니다.

  9. 이 붕신들~~~ 2008/05/04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느그가 사학법 반대하는 이명박 하고 한나라당 뽑았잖아~~~~
    문말인지 모르겠제~~붕신들아..이사장은 등록금올릴라고 혈안이 되어있고, 그 등록금을 기반으로 하는 한나라당을 총학생회에서 공식적으로 지지 했으니, 평생 알바나 해라..똥대가리 무겁게 들고 있는 '목'이 불쌍하다..이제 와서 '탄핵'이니 지랄이니..
    어이구 참..

  10. 국민들아 2008/05/04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박이 왜 뽑았는지...
    부동산? 부동산이라는 하나에 미끼에 낚여서 다른 모든 것들이 무너져가는 걸
    못보나? 이런 댓가의 희생(촛불집회등)은 다른 사람들이 해주기를 바라고...
    원숭이가 병속에 든 사과를 놓지 않으면 도망도 못가고 결국, 밀엽군에게 잡히는 거다....

  11. 워니 2008/05/04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
    좋다고 명박이 뽑아줄땐 언제고...그리고 20대들 명박이 뽑으면 안된다고 욕하면서 투표도 안했잖아
    자업자득이지...

  12. 2008/05/04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para93 2008/05/04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상스런 욕은 좀 삼가해야

    문화인 이라고 할수 있겠지요..

    자유 토론장이면 에의를 를 지켜야...

  14. 감자 2008/05/04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한 소리 하고 있네요. 외국대학생들의 경우 졸업후 보통 5년은 학자금대출 받은거 값는 셈 치고 생활합니다. 2년정도 가지고 멀 그렇게 유세를 떱니까? 돈없어서 대학갈 능력이 안되면 첨부터 다른 일을 알아 보던가요.
    그렇게 공부를 하고 싶었으면 술쳐마시고 놀지만 말고 공부라도 열심히 해서 장학금이라도 받아볼 생각이라도 하던가요. 주말에 신촌이나 강남가면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그렇게 쳐 놀면서 공부는 안하고 등록금만 비싸다고 난립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대학 안나와도 먹고 살길 다 있습니다.

    • 계명성 2008/05/04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에 3줄은 심히 동감이 가지만... 밑에 4줄은 ... 조금 표현이... 무섭습니다. 과장됬을만한 부분도 있구요..

      블로그 본문을 작성한분 자체가 반대를 원하는분이니.. 뭐...;;

  15. inax 2008/05/04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한심하고 한심하다.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만 하면서 생활비에 돈을 썼다면 모르는데 14개월 일해서 300만원 갚았다..? 유학 어쩌고 얘기하는거 보니 집안이 그렇게 어려운 것 같지는 않은데 결국 자기 놀꺼 다 놀거 쓰고 싶은거 쓰면서 남는걸로 상환했다는 소리인데 이렇게 경제 감각이 없을 수가 있나.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 같지도 않고 이런걸 머하러 취재해서 기사로 내보내는지 모르겠네.

    • 명성 2008/05/04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한심하고 다 맞는 얘기인것 같은데요...
      중국유학도 생각안하는 대학생... 글쎄요...
      요세 한국에 유학 생각 안하는 대학생있나요??
      그냥 그저 평범하게 부모님 밑에서 자란 대학생인것 같아요. 그리고 문제는 저 대학생의 글을 그냥 올린 블로거가 더 문제지요... 저 학생은 자신이 고칠점 자체를 알지를 못하니까요..

      참고로 전 미국에서 대학다니구 있습니다. 결코 잘살아서 온거 아니구요. 가족이민인데 힘듭니다. 여느분들처럼 비지니스 하시는 부모님도 아니구요. 중류층도 못들어갑니다. 한국에서 학원 다녀본적도 없구요. 그냥 학습지만 했습니다.

  16. grrrr 2008/05/04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위에서 보기 힘든 사례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일반적인 사례도 아닌 사례로 너무 침소봉대하는군요..
    본인의 경우엔.. 1학년때 외삼촌이 등록금을 대주시고..
    군제대후엔 6학기 모두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졸업해서.. 졸업한지..
    1년 3개월여가 지난 지금 모두 상환했습니다..

    저역시 집에 손벌릴 처지가 아니어서..
    재학중에 낼 이자+모자란 생활비를 충당하고자..
    학자금 대출시에 생활비 100만원까지 추가로 대출하다보니..
    6학기 총 대출액이.. 2300여만원정도였습니다..

    학자금대출시 받은 100만원의 생활비대출금과..
    근로장학생(교내 아르바이트)를 월 60시간 일하고 받은 월 24만원으로..
    부족한대로 생활했고.. 졸업하고 취업해서..
    지금 일년만에 2300만원 다 상환했네요..
    물론 그러기위해서.. 지난 1년간 학생때보다도 못한 생활을했지만..

    뭐 각설하고..
    등록금대출을 갚기위해 휴학을한다라..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다는 예기를 해주고 싶군요.. 위에서 언급한 근로장학생만해도..
    한달 밥값+학자금대출이자는 나옵니다..
    그리고 하루빨리 졸업해서.. 취업을 하세요..
    청년실업어쩌고저쩌고해도.. 취업할 사람들은 다합니다.
    그리고 학생땐 평생 짊어지고 가야할것처럼 크게느껴지는..
    학자금대출금.. 마음먹고 아껴쓰면 저처럼 1년정도면 상환가능합니다..

  17. 명성 2008/05/04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1년만에 상환하신분들도 있고 대단하네요.
    학자금 대출하는것 개인적으로 찬성이구요.
    저 미국인데요. 친구들 얘기들어보고 뭐 그냥 사람들 얘기 들어봐도. 부모님이 돈 대주는집안...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제가 중산층 친구들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여기선 다들 당연히 학자금대출 자기신용으로 하는것이구요. 졸업후, 직장다니면서 4년 정도를 잡고있습니다. 그때까진 은행에서도 기다려주고요. 당연히 4년은 먹을거먹고 입을거입고 다니지요. 물론 어느정도 절약은 필요하겠지만요. 한국사람들이 급해서그런지. 아니면 부모님들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그런지는 몰라도...

    일하면서 공부? 공부하면서 일? 정말 말도 안되는 발상이고. 그런분들은 정말 사고자체가 부유한 집안이네요.
    공부끝나고 일 아니면 일먼저 해놓고 공부.... 정말 머리가 좋고 체력이좋으면 학기중에 공부와 일을 병행하겠죠?
    저 혼자 이상한나라의 엘리스 사고방식인가요?

  18. 김동근 2008/05/04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직장생활2년만에 학자금을 다 갚았습니다..
    천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었는데..
    처음에는 참 까마득했는데 갚고나니 후련합니다..
    요즘 대학등록금 보면서 다니는 학생들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등록금도 오르고 학자금 대출 금리도 오르고..
    그래도 저학교 다닐때는 학자금 이자가 3% 안팍이어서 부담이 좀 덜했답니다..
    지금 학교 다니시는 분들.. 모두 힘냈으면 좋겠네요..
    경제력에 왔다갔다 해야되는 학생이 많아질수록..
    배움은 짧아지고...결국은 우리나라가 발전하기 어려워지는 건 아닐까요.
    ..
    그냥 안타까워 글 남기고 갑니다..

  19. 말이안된다 2008/05/04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해가 안된다.

    학자금을 1000만원씩 빚지면서 알바해서 500만원을 쌓아두는건 뭐냐-_-;

    한달에 이자가 얼마인데;;

    나도 지금 3학기째 학자금 대출 받아서 학교 다니고 있지만

    대출 받아서 학교 다니는건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다.

    내가 학교 안다니고 지금 나가서 돈벌면 지금 시점에서 돈 버는 거구

    내가 학교를 20대에 몇년이나 시간과 돈을 써가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건

    미래의 더 나은 수입과 사회적 지위를 위해서 투자를 하고 있는거지.

    대학을 다니는건 필수가 아니고 선택사항이고.

    자기가 어떤 선택을 하던 책임을 자기가 져야지.

    대학생씩이나 됐다면서 기본적인 경제 관념도 없나?

  20. eerr 2008/05/04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네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많은 분들의 공감이네요. 학자금 많이 올라서 힘들다라는 사실은 알겠습니다만 위 본문 대로만이라면 왠지 징징거리는 것 같은 느낌밖에는 없네요. ^^;; 정말 대출도 못 받고 도움받을곳이 한 군데도 없어 학업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열심히 사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윗분의 경우는 조금만 더 참고 일 하시면 학업은 마칠 수 있는 상황이잖아요. 더 열심히 하시면 하신 만큼 돌아 오지 않겠습니까?

  21. lupin 2008/05/04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공감합니다...

    경제력에 따라 교육이 뒤따르는 대한민국.......;;;;

    그런데..

    더 악화시키는 명박대통령...

    무슨 생각인지??ㅡ;ㅡ

  22. 어휴.. 2008/05/04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보이까 직장에서 갈굼당할 짓만 하고 다니는 멍청한 아가씨인거같은데..
    뭐?한달에 10만원갚아요? 장난하나?-_-
    뭔 알바를 하길래 한달에 10만원을 갚습니까?
    ㅋㅋ 그리고..연수안가서 중국어실력이 안좋아?
    됐고..연수 안가도 잘하는 애들 널리고 널렸어요.
    사실, 대학 '안가야'되는 애들이 다 대학가니까
    자기 가랑이도 찢어지고, 솔직히 실력 안되니까 취업은 안되고..
    그러게, 대학생 많이진건 대학생들 스스로 목만 조른 결과가 되어버렸잖아요.
    사실, 어느 사회가 비슷해요.사회에서 요구하는 대학교졸업자 숫자는
    어느정도 정해져있는건데, 대학 안가고 바로 취업해야될애들이
    꾸역꾸역 대학 쳐가니까..그렇게 스스로 몸값만 깎는거 아냐.
    그러니 공장에는 외국애들만 들어와서 일하고..외화 새 나가고.
    완전 악순환. 그러니 남자애들은 일없어 놀고, 여자애들은 술집나가고-_-
    기분나쁘겠지만, 내말이 안 틀릴걸요?
    좀 제대로 몇년간 돈 갚고나서 힘들다 뭐다 좀 하시길-_-
    한달에 10만원?장난하나..나머지돈은 뭐하고??
    구구절절 자기 사정 말한거 보니까, 뭐 어머니 병수발비나 그런건 안 드는거같구만.

  23. 하늘 2008/05/04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지금 3학년 1학기...

    2학년 2학기까지는 제가 장학금 받은걸 부모님이 카드값갚는데 쓰셔서

    거기까진 나중에 내주시기로 하고 학자금 대출 이자는 지금 내주시고 있고, 원금도 갚아주신다고 하셨고

    이번학기부턴 제가 이자를 내고 있습니다.

    이자가 거의 25000원정도? 지금은 이래저래 돈 버는게 있어서 한달에

    30~45만정도 버는데요

    차비, 밥값등만 해도 한달에 20만정도가 드니....

    게다가 이자에다가 핸드폰 요금까지 하면...

    학자금 대출 이자.. 저금리면 좋겠는데 왠만한 대출과 이자율리 같아서 정말 힘들어요 ㅠㅠ

    게다가 매년 6~8%씩 인상하는 등록금은 정말 눈물밖엔 안나네요...

    게다가 동생도 같은 대학교인데도 등록금 일부 면제도 없고...

  24. 너부리 2008/05/04 1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학교는 이번에 등록금이 480이되었네요.
    언니는 등록금대출받아서(국립대였어요/) 지금 공무원준비하는데
    저마저 대출받는다면 부모님이 이자가 더 든다고...
    전 안받고 장학금 받으면서 올해는 80까지 줄였어요.(400만원을 깍았네요.)

    여튼, 대학교 등록금
    예전에 학교 다니시던분들은 그때야 알바로 다 해결이 되셨을지 몰라도
    년 물가상승률이 얼마고, 등록금은 15-30프로까지 오르는데
    장학금이 10년내내 똑같은 가격이니, ,부담이 더 오르겠죠.
    시급들도 거의 10년 째 비슷하니..

    이제 학생들은 알바, 과외가지고는 한달 생활비(저는 타지에 나가서 살기 때문에 방세 40까지..) 방세하기에 벅차죠.

    에휴, 휴학 한번 하면 2년후에는 15+15프로 더 올라져 있겠지라는생각에
    얼른 스트라이트로 졸업해서 돈벌려구요.
    대출안받게 하려고 뼈빠지게 고생하시는 부모님 때문이라도
    얼른얼른 졸업졸업!

    유학은 꿈도 못꾸네요.. 나도 유학가고싶은데.. 대학원도 가고싶지만
    돈돈돈 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한국을 떠날렵니다. (광우병, 의료민영화 때문에 더욱 굳힌)

  25. 뭐 추측까지는 자유지만 2008/05/04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학생이 어떤 처지인지 알지도 못하고 함부로 뭐라고 하지는 말아 주셨으면 좋겠군... 추측까지는 자유지만 그걸 입 밖에 낼 때는 자신이 한 말에 책임정도는 지겠지...?

  26. 당사자입니다.. 2008/05/05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감사드려요..
    메일 보내고 나서 연락을 못 받아서 이렇게 글이 올라온 줄 몰랐네요.
    저 본인 맞는데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제가 저기 메일 보낸 학생 맞습니다.
    뭐 징징거리는 소리다, 쳐 놀고 괜히 우는 소리 한다 그런 분들 계시는데..
    그렇다면 저도 어쩔 수 없네요.. 본인이 아니니까..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죠..^^
    부모님께서 따로 떨어져서 사시고, 어머니께서 꾸려나가시던 가게를 폐업하게 되면서
    당장 먹고 살 돈이 없었어요.. 그래서 휴학했어요..
    가정형편까지 일일이 설명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ㅎㅎ

    그리고 고등학교 때 까지는 매달 학원비로 100만원 썼습니다..
    근데 재수하고 나서 집안 형편이 많이 기울어서요..

    대학교 2학년 2학기 됐는데 갑자기 학자금 대출금 상환하라고 해서요..
    1학년 2학기 때 상환 받을 때 다음 해 쯤 되면 상황 좋아질 줄 알고
    어머니께서 다음 해 부터 갚는 걸로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상황이 더 악화되는 바람에.. 한달에 40만원 정도 대출금 갚았네요..

    한달에 제가 흥청망청 놀면서 쓴 돈은 한 10만원 정도 되겠네요..

    그리고 그 때 번돈 모조리 갚지 않은 건 혹시라도 나중에 무슨 일 생길까봐
    월급에서 조금씩 떼어다가 모아 놓은 돈이구요..
    그것마저도 먼저 안 갚고 모아놨다고 뭐라 하시니 이것도 변명인지..^^

    저 게으른 것도 맞고, 한심한 것도 맞고, 아무것도 모르고 돈도 제대로 못 번 학생..
    맞아요...

    그렇지만 남의 상황이라고 말씀 함부로 하시는 분 계시니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저 메일 쓸 때 울면서 썼는데..일 할 때 어려웠던 일들 생각나서요..
    그리고 학자금 대출 받을 때 거치 기간을 길게 하면 취직 되고 나서 갚으면 되지만
    그 기간 동안에 내야하는 이자도 그리 만만치 않아서요..
    5년 정도만 거치기간 잡아도.. 원금의 1.5배가 넘어가니까요..

    제가 주제넘게 징징댄 것 같네요..

    뭐 일자리를 잡고 14개월 일 했으면 더 많이 갚을 수 있었을텐데,
    제가 능력이 안 되어서.. 못 구했네요..

    아무튼.. 주제넘게 우는 소리 해서 죄송합니다..

    저만 힘든 줄 알았나봐요..^^

    • 커서 2008/05/05 0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한민국엔 그런 인간들이 많아요. 최악을 상황에 비추어 남의 사정을 우습게 아는 인간들. 세상을 무한경쟁의 밀림이라는 자본의 시각으로 보기만 하죠. 서로 소통해서 바꾸어나가면 달라질 수 있는 게 세상이란 건 꿈도 못꾸는 불쌍한 것들이죠.

      그들은 그냥 우리 속의 개처럼 던져줘서 알아서 경쟁해서 먹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인간인 것은 나눠먹고 타인을 신뢰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인간이 자신의 것만 욕심내고 챙기는 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쟁체제를 끄면 위험하다고 합니다.

      우린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인데 말입니다. 서로가 알아서 찾아먹을 거라면 공동체는 무슨 소용이죠

  27. 당사자입니다.. 2008/05/05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리구요..
    한달에 10만원만 갚을 생각이었으면 당연히 휴학 안 했겠죠..^^
    제 이름 앞으로 매달 갚아나가야 하는 돈이 40만원 가량 됐으니까
    휴학이라도 하지 않으면 그 돈을 갚을 수가 없었어요..

    어머니께서 몸이 많이 편찮으셔서 일자리를 구하실 형편이 못 되셨어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한테 돈 빌리는 것도 좀 힘들구요..

    님들은 그런 상황 처하셨으면 어떻게 갚아나가셨을지 모르겠지만..
    그 때 당시에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런 것 뿐이라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으니까 이해해 주셨으면 해요..

    그냥 쉽게 내뱉는 말 한 마디, 한 마디이지만..
    정말 그 힘든 시간 지내왔던 저로서는, 그저 제 자신이 한심하게만 느껴지네요..

    뭐 대학갈 능력도 안 되는데 주제도 모르고 대학까지 갔느냐고 하시지만..
    그래도 재수까지 했는데 대학교 안 가는 것도 넘 아까워서요..
    서울에 있는 모 대학 다니고 있어요..
    머 일류대도 아니니 학교 레벨 낮다고 하실 분들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딴에는 재수할 때 열심히 공부했어요..
    다만 전공 선택할 때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냥 점수에 맞춰서 막연하게 지원한
    제 자신이 가장 큰 잘못을 한 거죠..^^

    그리고 제가 저 메일에서 하고 싶었던 말은,
    대학생이 아르바이트 하면서 학자금 대출금을 갚기에는 등록금이 너무나 비싸다는 것,
    정부에서 보증해주는 대출금인데도 대출금리가 너무 높은 것,
    그리고 아르바이트 생인데도 거의 비정규직원 부리듯이 퇴근 시간도 없이 일했던
    그런 아르바이트 생활을 겪은 것들을 이야기하고자 했던 거에요..

    저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 남자분들처럼 몸이라도 건강하다면..
    막노동이라도 뛰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능력이 없어서 그냥 알바만 14개월 했네요..

    그리고 알바 시급으로만 월급 받다보니,
    일 시작하는 첫 달에는 일을 배워야 하니까..
    거의 60만원 정도 밖에 못 받았구요..
    차츰 나아지기는 했지만 평균 70~80만원 정도였어요.
    그리고 중간에 영어 학원 일 그만두고나서
    너무 몸이 지쳐있어서 다른 알바자리 알아보느라
    한 달 정도 쉰 기간이 있구요..

    그리고.. 저도 제가 갖고 싶은 것들도 있고,
    너무 힘들 때는 친구들도 만나고 싶고,
    너무 돈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 그럴 때 가끔씩 쓴 돈은 있지만..
    알바하면서 흥청망청 쓰고 놀았던 기억은 없어요..
    가족 생일에는 케익 사주고, 엄마 생신 선물 해 드리고,
    친구 생일 선물 해주고, 그런 것들도 사치인지..

    아무튼.. 앞으로는 더 정신차리고 살아야겠어요..

    오늘도 알바 9시간 하고 왔는데.. 질책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또 한 번 느끼고 갑니다.. 배부른 소리한 것 같아서요..^^

    그럼 즐거운 어린이날 보내세요..^^

    • 뭐라고 하는 것보다는... 2008/05/05 0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짜피 학자금을 갚기 위해 일을 하시는거면
      좀 더 계획적으로 아르바이트도 알아보고 일이 힘들더라도 돈을 많이 주는 일을 하시라는 겁니다.
      등록금이 비싼거야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비싸다는거 알고 간 대학 아닙니까? 집안 사정이 어려워서 안타깝지만
      님의 마인드 '엄마가 갚아주신다고 해서요' 그거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님도 하고픈 꿈이 있어 대학을 가셨겠지만, 남들 간다고 대학 간 건 아닌가? 생각해 보시죠.
      졸업한 사람으로 할 소리는 아니지만 대학 안가고 사회생활 할 걸 하는 후회도 많이 하고 있답니다. 살리지도 못할 전공 가지고 쉬운일 돈 많이 받는 일을 찾다보니까 놀고 또 놀게 되니까요. 차라리 기술이나 일찍 배웠다면 지금쯤 획실한 목적을 바라보며 살고 있겠지요.

      인생에 대한 후회는 내가 선택을 잘못하고 덜 노력했기 때문에 내가 짊어지고 가야 되는 겁니다. 사회가 그러네 환경이 그러네 말하기 보다는 행동으로 그냥 열심히 일 하세요...

      아 음주 댓글이라 뭐라고 하는지 앞뒤가 이상하네요..
      암튼 힘내세요... 오늘 어린이 날이니(어린이라는 소린 아닙니다. 무슨 타이틀 있는 날) 힘드시다면 오늘 하루쯤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선물도 해 보세요..(등산, 산책, 맛있는거 만들어 먹거나 사먹기, 봄옷사기 같은거요. 돈을 안들이고도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방법은 의외로 많아요)

  28. 마포종점 2008/05/05 0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사자님.
    마음 많이 상하셨을텐데도 글을 참 예쁘게 쓰시네요.
    부드럽고 유연하신 분 같애요. 좋은 성격이죠.
    힘들겠지만 빨리 진로 결정하고 공부 열심히 하셔서
    실력을 쌓으시길 바래요. 그 전에 우선 목표를 정하세요.
    목표없는 노력은 헛수고입니다. ^^

  29. 07대학생 2008/05/05 0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보니 저도 정말 걱정이 되네요ㅜㅠ
    이번학기는 겨울방학 두달내내 하루 12시간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서
    등록금의 1/3은 낼수있었습니다만
    작년엔 1,2학기 다 대출을 받았어요

    국가에서 하는 학자금 대출인데..
    왜 이렇게 이자는 나날이 오르는건지...
    학교에서는 왜 해마다 등록금을 올리는건지...

    공부를 한다고 하지만 생각만큼 안돼고 멀고먼 장학금...
    다 제가 못난 탓이겠지만..
    나중에 졸업후 대출금 갚을 생각하니 휴.. 한숨나네요;

  30. 아자아자 2008/05/05 0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사자분~
    힘내세요..힘내세요~~ 아자아자~~^^/

  31. 2008/05/05 0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2. 화이팅 2008/05/05 0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도 등록금 때문에 누가 쓴 이 말이 생각 나네요

    "대학을 다니려고 알바를 하는 건지 알바를 하려고 대학을 다니는건지..."

    저도 70만원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개인 트레이닝으로 플러스 알파 이긴 하지만 그거 해봐야 얼마 되지도 않는다는..ㅋ

    우리 나라 임금, 근로법은 있으나 마나 임. 여기도 밤에 일해도 야간 수당도 없고

    휴일도 돌아가면서 쉬어야 하며, 월급 인상은 개뿔

    우리나라는 직원은 죽어라 일하며, 사장은 외체차 끌고 다니는 나라죠.

    물론 대표이사나 관리자가 많이 버는 건 당연한 경제 논리지만,

    근로법이 잘 적용되어 알바로도 어느 정도 먹고 살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부자들은 언제 썩은 양반 정신 버리고 오블리스 노블리제를 알까요...

  33. 지구별여행자 2008/05/05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쇠고기협상 퍼주기 사실로 드러났네여~http://issue.media.daum.net/economic/beef_import/view.html?issueid=3161&newsid=20080505030105178&cp=khan

  34. 마지막으로... 2008/05/05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메일 보낸 학생 마지막으로 글 남깁니다..
    자꾸 나대는 것 같지만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

    저 엄마한테 기대는 것 아닙니다.
    계속 제가 갚아나갈 생각이었는데 엄마가 가게 다시 여시면서
    여유되는 대로 갚아줄 생각이 있으시다고 그렇게만 말씀하셨지
    저도 엄마가 갚아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어차피 제 이름 앞으로 남아있는 대출금이니까요.
    가능한 한은 제가 갚아야죠..

    그리고 저축한 350만원은 혹시라도 무슨 일 생기면 쓰려고 모아놨어요.
    혹시라도 엄마가 돈 필요하면 드리고..착한 척 하냐, 대출금이나 빨리 갚아라..
    그러시는 분들 계시지만 살다보면 급하게 돈 필요할 때가 많잖아요.
    아니면 혹시라도 누가 다치거나, 무슨 일이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니까.. 적기는 하지만..
    제 힘으로 돈 모아보고 싶어서요. 매달 30만원씩 모았습니다.

    돈 많이 주는 일자리를 찾을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그냥 학원에서 일 시작했어요.
    방학하고 바로 돈을 갚아야 해서요.
    그냥 면접 몇 군데 보고 일하려고 했는데
    영어 학원에서 면접 봤던 바로 그 날부터 일을 시키더라구요..
    보통은 면접 보고 나서 며칠 뒤에 연락 해주고 나오라고 하는데,
    면접보던 날 부터 일을 시키는 바람에 그렇게하질 못했네요.
    월급 많이 주는 곳에 다니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지만 그런 일자리 찾는 것도 쉽지가 않았구요.

    휴학생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고작 이런 시급제 알바나 비정규직이잖아요..
    친구가 어떤 회사에서 업무 보조로 일했을 때 한달에 90만원 정도 받았는데
    세금 떼면 월급은 저랑 비슷한 수준이라고 들었어요.

    제가 14개월 동안 휴학하면서 번 돈은 거진 900만원 정도입니다.
    (영어 학원에서 그냥 참고 더 일 했으면 돈 더 많이 벌 수 있었지만
    몸도 너무 힘들고, 먹는 것도 제대로 소화가 안되서 매일 고생하고,
    스트레스 때문에 이겨낼 수가 없었네요. 체력이 좀 많이 딸려서요.
    당시에 제 키가 160 안되는데 몸무게 42킬로그램 나갈 정도로.. 원래 그렇게 살 빠지는 체질 아닌데도..)

    아무튼 중간에 그만 둔 한 달과 알바 자리 알아보느라 생긴 공백기를 빼면
    제가 순수하게 돈을 벌기 위해 일했던 기간은 12개월입니다.

    900만원/12개월 하면 한 달 평균 월급은 75만원 정도 돼요.
    그 월급 75만원 중에 35만원 정도 대출금 갚고, 30만원 저축하고, 제 용돈으로 약 10만원 남짓 썼습니다.

    그래서 14개월 동안 학자금 대출 350만원 정도 갚고, 350만원 정도 저축하고,
    나머지 150만원으로 14개월 동안 용돈으로 썼어요. (여기까지 총 850만원)
    나름대로 아끼면서 살았는데 경제 개념 없다고 하시니 좌절감 느낍니다..ㅎㅎ

    (아, 1학년 겨울 방학 때에도 알바해서 번 돈 있었는데 엄마한테 150만원 드린 것 있어요.
    나중에 다시 돌려주신다고는 했는데 ^^;; 다시 주시면 좋지만 못 주셔도 그만이구요.^^
    지금 통장에 있는 돈 350만원하고, 엄마 드린 돈 150만원 까지 더해서
    알바로 모았던 돈은 500만원 정도 된다고 썼어요..
    그 돈으로 학자금 대출 덜 받았다면 상황은 또 달라졌겠죠^^)

    아무튼 나머지 50만원은 35만원짜리 중고 노트북 하나 사고,
    (형제가 3남매인데 컴퓨터 한 대를 세명이 쓰는데 불편해 하길래.. 제가 샀어요)
    10만원짜리 중고 전자사전 하나 사고, 나머지는 영국에 있는 펜팔 친구 선물 보내는 데 썼어요.
    선물을 서너 번 정도 보냈는데 우편요금이 비싸서 총 12~13만원 정도 들었어요..
    자잘하게 돈 쓴 것 까지 따지면 900만원 조금 더 넘네요..ㅎㅎ

    제 용돈 10만원도..핸드폰 요금 2만원 정도, 친구 만나서 영화보거나 밥 먹을 때 2~3만원,
    차비나 밥값 및 필요한 물건들 사서 쓰는데 2~3만원 이렇게 썼어요.
    옷이나 가방, 신발 같은 것들도 제가 다 사서 쓰고, 책이나 음반 가끔씩 사고,
    그렇게 지내왔는데 정신 못차리고 놀고 먹었다는 말씀은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나름대로 아끼고 아껴서 쓴 돈입니다.
    그것마저도 아껴야 했다고 하신다면, 힘든 알바 인생 무슨 낙으로 사나요..ㅎㅎ

    그리고 절대로 엄마한테 기대려는 마음은 없었어요.
    그 말씀 꺼내신 건 올해 3월 쯤이었어요..
    3학년 1학기에 대출금 받는 것 부터는 엄마가 사정되는 대로 갚아주신다고 하신건데..
    저도 집안 사정 다 아는데 어떻게 엄마한테 기댈 생각을 할 수 있겠어요...
    당연히 제가 갚는 건데 엄마가 가끔씩이라도 보태주시면 도움이 되는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의미로 메일에 그렇게 쓴 건데 사람 마음이 전해지는 게 이렇게나 어렵네요.^^

    자꾸 제 변명만 늘어놓은 것 같아서 부끄럽지만 설명이 필요한 것 같아서 사족 달았습니다.

    저는 대학교 등록금 수준에 비해서 시급이 너무 낮은 것 같아서 몇 마디 했던거에요..
    게다가 저는 하루에 10시간 정도, 주6일 일하고도 한달에 겨우 70~80만원 손에 쥐고..
    일 하는 건 너무너무 힘들고.. 물론 쉬운 일 어디 있겠냐마는,
    영어학원에서 일했던 동안에는.. 정말 하루 하루가 더디고 힘들었답니다.. 체력이 딸려서요.

    영국에 사는 펜팔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거기는 최저임금 만원 이상이라고 해요.
    그리고 학원장이 저한테 사적인 심부름도 시키고 알바 퇴근 시간도 늦어진다고 하니까
    자기네는 그런 거 불법인데 어떻게 그러고도 학원 운영이 되냐고 묻던걸요..
    하루 8시간 초과 근무나 사적인 심부름이나 야간 수당 안 주는 것들 다 불법이라고.
    그리고 알바 시급이 그렇게나 낮은데 학교 등록금은 왜 그렇게 비싸냐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 상황이 가장 모순된 것 같아서 그것 때문에 메일 보냈던 거에요.
    최저 임금이 5천원만 되었어도 상황은 지금보다 훨씬 나았을텐데.. 한 시간에 천원 더 받는 게..
    아이스크림 한 개 값이지만, 쌓이고 쌓이면 무시할 수가 없잖아요..^^

    저는 시급 4천원으로 한달에 80만원 정도 받았는데 (일 시작할 때는 한달 월급 60만원 정도)
    80만원만 해도 한달에 200시간 일해야 받을 수 있어요.
    200시간..하루 8,9시간씩 20일 넘게 꼬박 일해야 겨우 채울 수 있어요.
    제가 알바 시작했던 2007년에는 최저 임금 3480원..
    4천원 주는 곳은 그나마 많이 주는 편이었지요.

    아무튼 학생이 정 사정이 안되면 휴학해서라도 돈 벌어야 하는데
    알바 시급으로는 대출금 갚는 일이 너무 힘들다는 거..
    생활비까지 자기가 충당한다고 하면 1년 등록금은 커녕
    한 학기 등록금 겨우 마련하고 마는 정도..
    그렇다고 학자금 대출금 금리가 낮은 편도 아니니..
    대출 받아서 학교 다니는 학생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는 것 같아서요.

    게다가 물가는 매년 무서운 속도로 오르잖아요..
    교통비, 밥값, 생활비.. 학생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비쌉니다..
    영어 학원에서 일할 때에는 가끔씩 저녁을 안주더라구요..ㅎㅎ
    그래서 굶고 일했습니다.. 하루에 9시간, 10시간씩.
    대학교 등록금 요즘 인문계열도 한 학기에 350만원입니다.
    근로장학생 학교에 있는데 한달에 10~20만원 준대요.
    시급으로 따지면 4천원~5천원 정도 된다는데 제가 신청기간을 몰라서 신청을 못했어요.^^
    장학금 받는 학생은 더 줄었구요.(같은 과 친구 4등했는데 장학금 못 받았다네요.)
    학자금 대출금 금리 2008년 1학기 기준으로 7.8% 입니다.
    그래도 제가 게으르고 못나서 대출금 겨우 350만원 갚고, 겨우 350만원 모아놨네요..^^

    아무튼 펜팔 친구가 말하기를 여기서 너처럼 일 하면
    한달에 200만원은 벌 수 있다고,
    두 세달만 일해도 500~600만원 너끈히 번다고 하더군요.
    (하루에 8시간 일할 수 있다고 하니까..
    한달 동안 최대한 하루 8시간X주5일X4.5주=180시간 남짓 일할 수 있겠지요.)

    물론 공장 같은 곳 다니면 돈 더 많이 벌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사는 곳에서 공장 찾기란 쉬운 일도 아닌데다가,
    요즘 공장에서는 저같은 휴학생 써 주지도 않는 것 같던걸요..ㅎㅎ
    (같은 과 친구도 오죽하면 무슨 음식 만드는 공장까지 알아봤는데 안 뽑아주더래요.
    돈 더 적게 받아도 일 할 사람들 많다고..외국인 노동자들도 넘쳐나잖아요..ㅎㅎ)

    심사숙고 해서 돈 더 많이 주는 일자리 찾고 싶은 거, 저도 그랬지만
    면접보러 갔던 날 부터 일을 시키니 어찌할 도리가 없었어요..
    게다가 일 하러 나오라는 날도 계속 바뀌고 한동안은 시간대도 일정하지가 않아서
    다른 알바 자리를 구하기도 어려웠구요..

    아무튼.. 마지막으로 글 남기고 갑니다.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힘이 나네요. ^^
    이번 달에는 중간 고사 기간이라 2주를 빼먹었더니 월급이 반으로 줄었네요. ㅎㅎ
    그래도 학자금 대출금 10만원은 계속 내야 하니까 또 알바는 계속되겠지요..^^

    지적해주시고 충고해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많이 깨닫고 느꼈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게요..^^

    • 지나가는이 2008/05/08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쓴이님 힘내세요~저도 알바 여럿 해보았는데 내가 오랫동안 힘들게 번돈 흥청망청 쓰기 힘듭니다..(정신이 제대로 박히지 않은 사람들이나 노는데만 쓰겠죠^^)그리고 일하고 나면 집에서 쉬고싶지 밖에 돌아다닐 생각 안하게 되죠. 저는 글쓴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모습에 응원해 주고 싶습니다^^ 정말 생계를 위한 일을 하면서 공부하기란 쉽지 않죠.엄마,만원만...이 소리도 나오지 않고요.통장에 잔고 얼마 없으면 한숨나오고..또,같이 휴학한 친구들은 자신만의 시간을 갖네 뭐네 하면서 여유있게 보내는것과 달리,시간과 돈에 쫓겨 지내는 나를 보면 억울하고 씁쓸해지기까지 하는데요.그럴수록 자신을 독하게 무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님이 처해있는 상황은 님이 잘못해서 벌어진게 아니잖아요?환경이 문제인거지.그러니까 독해지세요.그리고 복학하면 공부열심히 하시구요.알바도 여러분야서 하다보면 배우는게 많아요.정말 일보다 학교 다니면서 아무 걱정없이 공부만 할수있는거 행복이죠..쨌든,저는 님의 말에 공감을 많이 하며 힘내라고 전하고프네요.마지막으로 건강 챙기시고요. 체력이 약화되면 죽도 밥도 안되요.ㅎㅎ

  35. 진정 대학생들이.. 2008/05/08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딩이 처불리는 자식들보다 더 한심스럽기 그지없구만... 아니 저거 정말 대학생이상들의 머릿속에서 나온거 맞는가? 과연 저런 인간들 커서 뭐가 될지. 앞뒤 상황 분간도 못하나 저것들은?

  36. Drake 2008/05/30 0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뭔가 저랑 비슷한 경우이신듯..
    아버지 쓰러지시면서 알게 된 사실은..
    4년간 병원비 및 기타 잡비로 3억 2천만원은 우습다는거하고..
    그렇게 가오잡으시던 아버지.. 사실은 전부 융자, 대출이었다는거..

    어른들 믿으면 무조건 칼 맞는다는거.

    그리고.. 돈을 좀 가지고 있을때와, 없을때의 대우는 판이하게 다르다는거.
    1년간 생활할 정도의 돈은 있어야 어딜가서 큰소리 칠수 있다는거.

    저는 그냥 자퇴했습니다.
    힘들여 들어간 대학이 아니라서 그랬을지도..
    Y대 졸업장 못받은게 좀 아쉽긴 하지만, 그것보다 국제자격증 몇개가 훨씬 낫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지금까지도 별로 복학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만약 복학한다면 등록금 싼 해외쪽 대학 생각할듯 합니다.

    대학의 목적이, 배움이 아니라 취직이라면요.

    K대나 Y대보다도 그냥 허접한 미국대학 나오면 더 좋은 대우를 해주더군요.

    막장로그에 걸린 덧글중 생계가 걸려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는 얘기가 이 글을 표본으로 보고 작성된듯 보입니다만,
    이글의 주인공이신 분 역시 "알바라고 최저임금 받을 권리를 포기하지 말아라"는 말에는 동의하실듯 합니다.

  37. 2009/02/18 1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8. 그것이 알고 싶다 2011/02/20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팀입니다.
    저희가 방송을 준비중에 있는데 혹시 관련 제보 가능하신지 여쭤봅니다.
    알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저희쪽으로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비싼 대학 등록금 문제'와 관련된 제보를 기다립니다.
    대학 신학기 개강을 앞두고 있는 요즘, 또 다시 등록금 인상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참으로 오랫동안 '대학 고액 등록금'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또 참으로 오랫동안 대학 등록금 인상은 계속 되고만 있습니다.
    대학 등록금은 왜 비싸야 하는 걸까요? 비싼 만큼 제 값어치를 하고 있는 걸까요?

    저희 프로그램에서는 비싼 등록금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대학생 여러분들의 사연을 듣고자 합니다. 아래 내용 참고하셔서, 간단한 <제보서식>에 맞게 내용을 기재해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작은 목소리를 합쳐 큰 울림을 만들 때까지~~!
    아무리 외쳐도 소용없다 느껴질지라도 희망을 놓지 말고~~!
    많은 제보 부탁드려요~!

    - 등록금 마련을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잦은 휴학을 하고 계신 분
    - 불법 알바 (토킹바, 생동성시험 알바 등)를 경험하신 분
    - 졸업 후에도 등록금 대출금 때문에 계속해서 고통을 받고 계신 분
    - 납부하는 등록금에 비해 오래된 실습 기자재, 강의실 시설이 떨어지는 대학을 다니고 계신 분
    - 등록금으로 인해 사고를 겪으셨던 분 (지인의 자살, 아르바이트 사고 등)
    - 그 외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


    ▶ 제보 보내주실 곳
    안예진 취재작가 02)2113-5500 / 010-4021-5606 / jamjaco88@hanmail.net

    ▶ 제보서식
    성함,성별,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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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 번호:
    싸이월드 or 페이스북 or 트위터 주소:
    현재 상황: (자유롭게 기재해 주세요. 위 연락처로 전화주셔서 제보해 주셔도 됩니다.)

  39. 송정실 2011/02/22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대학 등록금> 관련 영상 제보를 받습니다

    대학생 여러분, 비싼 등록금 때문에 힘드시죠.
    비싼 만큼 대학에서 좋은 교육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등록금에 비해 개선되지 않은 우리 학교의 낙후된 시설을 영상으로 담아 제보해주세요.
    아울러 등록금 벌기 위해 고생하는 여러분의 현실도 함께 담아주세요.


    ● 영상 제보

    ‘외치고 싶은 학교 모습을 영상에 담아서 알려주세요’
    내는 등록금에 비해서 낙후된 시설, 실습실, 강의실 !
    품질과 기한을 알 수 없는 실습 재료, 기자재 등을 형식 제한 없이 자유롭게 촬영해주세요.
    ‘제발 이것만큼은 바꿔주세요’를 외치셔도 됩니다.

    등록금을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 현장!
    평일과 주말을 막론하고 계속되는 아르바이트는 수업을 위한 고된 일상. 일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도 좋고, 생생한 현장을 담아도 좋아요.
    여러분의 등록금을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 현장을 담아주세요.

    그 외 등록금 때문에 고통받는 현실을 주제 제한없이 자유롭게 담아주셔도 됩니다.

    ● 접수 기간 및 접수방법
    1) 웹하드 : 2월 21일(월) ~ 2월 28일 (월) 24:00 까지
    http://www.webhard.co.kr/
    ID : SBS0312 / 비밀번호 : [소문자영타] 등록금

    2) 우편 : 2월 21일(월) ~ 2월 28일 (월) 소인분까지 유효
    서울 양천구 목1동 920 SBS 본사 15층 <그것이 알고싶다> 안예진 작가

    ● 문의처
    jamjaco88@hanmail.net
    02-2113-5500 / 010-4021-5606 / 010-4903-7404


    ● 참고사항
    ※ 촬영장비 제한 없음, 영상물 길이 제한 없음.
    - 작품 내 출품자 이름 / 학교 / 나이 / 연락처를 꼭 기재해주십시오.
    - 형식과 제작인원은 제한이 없습니다.
    - 채택되어 방송에 사용되는 영상의 제작자에게는 소정의 제작비를 지급합니다.
    (문의는 02-2113-5500 / 010-4021-5606으로 전화주세요.)
    - 채택되는 작품의 제작팀에게는 개별 연락드립니다.


    ● 유의사항
    - 채택되는 작품에 대한 편집권은 <그것이 알고싶다> 팀에 귀속되며,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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