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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던 회사에서 갑자기 별다른 이유 없이 내일 당장 나가라고 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그리고 다음날 즉시 자신의 빈자리가 누군가에 의해 채워진다면? 휴학후 아르바이트를 한지 한달만에 갑자기 해고통보를 받은 아르바이트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대학교 2학년 마치고 휴학을 하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학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나요?

어학연수를 준비하고 가려고 했습니다. 1년에서 길게는 2년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어학연수를 가거나, 학비를 마련하는 친구들도 있고, 때로는 공무원 준비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휴학이 비정규직 등으로 장래가 불투명한 88만원 세대로서 잠시 현실을 미루어 두려는, 두려움의 표현으로도 보여지는데, 어떻습니까?


2학년에서 3학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휴학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을 합니다. 3학년이 되면 취업에 대한 본격적인 두려움이 시작된다고 봐야하겠지요. 그런 두려움을 포함한 대학공부 4년으로는 채울 수 없는 것들을 공부하기 위해 휴학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르바이트 하신 학원이 학원생이 400명이라고 하셨는데 그 정도면 상당히 큰 학원입니다. 지점이 있습니까? 직원은 얼마나 됩니까?

아르바이트를 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학부모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학원이었습니다. 지금 검색을 해보니 전국에 50여개의 분원이 있고 미국, 캐나다, 싱가폴, 필리핀, 중국에도 있군요. ^^ 외국인선생님 5분, 한국인선생님도 5~6분 정도, 보조선생님(TA)은 저를 포함한 3명이었습니다. 그밖에 행정직원이 5분 정도 계셨구요.

400여명이 넘는 아이들의 교재를 알바3명이서 채점하라고 하는 겁니다. 시간이 넉넉하면 또 모르는데, 아이들 수업시간 40분, 50분. 이 타이트한 시간에 그 많은 교재를 우리보고 채점하라니... 출석체크에, 결석한 아이들 집에 전화걸어야 하고, 따로 받아쓰기 페이퍼 낸것도 채점해야하고, 그 때 저희 3명은 정말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항상 머리를 부여잡고 끙끙 거리면서 채점했습니다. 문제가 수능처럼 단답식이면 또 모르는데, 초등학생들이 개발괴발 써놓은 영어문장을 하루종일 보고 채점을 하려다 보니 진짜 토 쏠렸습니다.(첫 메일 내용 중에서)


면접은 어땠습니까? 업무의 어려움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었습니까?

면접이라고 해서 딱딱한 분위기는 아니었구요, 알바라서 그런지 그냥 부원장님 방에서 앉아서 잠시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컴퓨터로 하는 작업이 많아서였는지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잘하냐고 물어보셨고, 왜 어학원 아르바이트를 구한건지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아르바이트 면접 때 물어보는 평범한 것들을 질문받았습니다. 조금 특이해서 기억에 남는 것은, 제 전공이 영어라서 여기 온거냐고 하시면서 혹시 원어민 선생님과 얘기하려고 여기 온거 아니냐고 그랬습니다. 그러면서 일 소홀히 하고 얘기만 하면 안된다고.. ㅎ

1시부터 8시까지 학원 알바생 3분이 했던 업무를 얘기해주십시오. 

2시반에 첫 수업이 시작하는데 그 전에 와서 주로 행정적인 일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2시반, 4시 5분, 6시 20분 이렇게 수업이 진행되는데요, 일단 아이들이 등 하교 할때 1층~4층 계단에 배치되어서 안전지도를 하구요, 틈틈히 도서관에서 책대여&반납을 하구요, 수업이 시작되고나면 각 반을 돌아다니면서 (약10개정도의 반) 받아쓰기 페이퍼를 걷고, 채점할 책을 일일히 다 걷습니다. 그리고나서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재빨리 채점을 끝내놓고, 아 그리고 한사람은 각 반의 출석부를 보면서 결석생들에게 전화를 걸고 숙제를 알려줍니다. 5~7시 사이에 알아서 저녁을 먹고 조금 일을 하다가 퇴근하는 것이 하루의 일과였죠^^ 주 업무가 채점과 도서관 관리와 안전지도 였구요, 다른 것들은 복사나 전화받기, 행정잡무 같은 다양한 일이었습니다.  

하루에 쏟아지는 채점지가 몇개입니까. 수업시간 안에 채점지를 다 채점해야 하는 이유는?

받아쓰기 페이퍼가 금요일 빼고 매일 있었습니다. 한사람당 한장씩이었구요. 교재 채점도 금요일 빼고 매일 해야했는데요. 1교시에는 2교시에 공부할 책을 걷어서 채점하고, 2교시에 다시 1교시 책을 채점했습니다. 수업시간안에 교재 채점을 다 해야만 아이들이 하교하기 전에 다시 나눠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스케줄을 짰던 것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채점 실수로 힘들었던 적은 없었습니까?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양의 채점을 짧은 시간안에 하다 보니 제대로 보지 못한 부분도 있었고, 꼼꼼히 보지 못한 부분도 있었는데, 그게 딱 걸렸죠. ㅎㅎ 제가 잘못한 것이며 실수한 것이라 인정하지만, 저의 핑계조차 들어보지 않은채 마치 제가 대충대충 했다는 식으로 혼을 내셨는데요, 저는 정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그 수업시간 안에 어떻게든 다 해보려고 노력했었는데 제 능력으로는 안되는 걸 어떻합니까. 그 상황에서는 제 잘못은 잘못이니까 죄송하다고 했지만요. 물론 말할 틈도 안 주셨어요.ㅠ  어쩌면 이것이 제가 짤리게 된 가장 결정적인 원인인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쨋든, 이렇게 하루하루 버텨나가던 찰나에,, (약 한달 반이 지났습니다) 갑자기, 오늘까지만 나오고 그만 나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이유를 물으니, 지금 학원에 할일은 없는데 사람은 너무 많다고 그러면서 웃으시더라구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할일이 없다니.... 지금 알바생 3명이 해도 힘든 일들을 뻔히 알면서 할일이 없다니... 그 때 제대로 따지거나 한마디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제가 너무 한심스럽습니다.ㅠㅠ

그렇게 허무하게 짤리고 나서, 나중에 보니 그 학원에서는 이미 1주일 전쯤에 사무보조를 뽑는 구인광고를 여기저기 아르바이트 싸이트에 올려놨던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랑 같이 짤린 한 분, 이렇게 두명이 맘에 안 드셨었나 본데, 그렇다면 최소한 1~2주 전에는 말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미리 말하면 일을 제대로 안할 까봐 그렇게 앙큼한 짓을 했는지. 솔직히 너무 무례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알바생들이 '저 오늘까지만 하고 그만두겠습니다' 하면 지들도 얼마나 황당하겠어요. 약자의 입장에서 한마디 말도 못한게 두고두고 한이 되네요......ㅠ (첫 메일 내용 중에서)


갑자기 '그만두라'라는 통보를 받았을 때 느낌이 어떠셨습니까? 상처가 적잖았을 거 같은데, 그런 일을 또 당할까봐 다른 아르바이트를 구하는데 괜히 두려움이 느껴지시는 않는지요? 

아직 나이도 어린 저에게 그런식의 경험은 정말 처음이었고 쇼크가 컸습니다. 다행이 오랫동안 일하던 곳이 아니어서 그것에 위안을 삼았지만, 그래도 어이가 없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쫒겨났을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저의 일하는 방식이 맘에 안들었을 때 그것을 지적하고 고치라고 했다면 한번 더 노동자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고, 그렇게 해도 고쳐지지 않는 다면 짤렸어도 별 할말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저 맘에 안들면 그 자리에서 무 자르듯 쓱쓱 베어버리는 것이 그분들, 참 배짱이 두둑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만약 단 일주일 전에라도 통보를 해주었다면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기라도 했을텐데... 그랬다면 2주라는 시간이 허무하게 지나가지도 않았을 텐데... 하고 생각합니다.(짤린뒤 다른 일자리를 구하기까지 2주 걸렸습니다)

지금 일하고 있는 곳에서도 가끔씩 이런 생각이 듭니다. 혹시 내가 맘에 안드는 일을 하면 어쩌지,, 지금 날 해고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어쩌지...등등의 생각들이 저를 아주 소심하게 만들었습니다.

근로계약서는 썼습니까? 시급은 얼마였죠.

알바 월급에서 세금까지 떼가는 주식회사인데, 처음에 오자마자 써야하는 근로계약서도 쓰지 않고 일을 했습니다. 시급은 4,000원입니다.

같이 일하던 알바생들과도 학원의 행태에 대해 불만을 서로 얘기하지 않으셨습니까?

알바생뿐아니라 선생님과 직원분과도 많은 얘기들을 했었습니다. 10개월 일한 선생님은 지금까지 자기가 일했던 동안 알바생만 20명을 봤다고 하고, CCTV로 감시하는 것이나, 학부모로부터의 항의전화 한통 때문에 어떤 선생님이 짤린 것 등의 얘기들은 제가 해고되고 나서 들은 얘기들입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고 있는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인데 이 학원은 교무실과 학원 곳곳에 CCTV를 설치해 놨다고 하더라구요, 어느 대리님이 잠깐 담배피러 나갔다 오면, 왜 일 안하고 나갔다 오냐고 하면서 혼내키셨대요. 결국 그 대리님은 저처럼 하루만에 짤리셨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인데, 그렇게 무 짤리듯 짤리셨죠.(첫 메일 내용 중에서)


근무할 당시엔 학원이 선생님 등을 대하는 태도가 강압적이라고 느꼈던 적이 있었습니까? 

CCTV가 대표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군요. 그 학원에서는 CCTV가 범죄예방용이 아닌 일 하는 지 안하는지 감시용이었습니다. 다른 것들은 자세히 모르겠습니다만, 학원 전체적인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기 보다는 상당히 strict 하고 일만 열심히 해야하는 그런 분위기 였습니다. 심지어 저희 알바생들이 도서관에서 앉아서 잠시 쉬는 것(그 짜증나는 채점을 정신없이 해내고 나서), 그 잠깐의 틈 조차 못마땅해 하셨다고 하는데ㅡ 이 쯤 되면 선생님이던, 직원이던, 알바던 꽉꽉 쪼여대는 학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시겠지요.
 

처음엔 그래도 좋았습니다. 같이 일하는 분들도 좋고 일도 많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근데 일주일 후에는 갑자기 설거지를 하라는 겁니다. 저녁밥을 학원 식당에서 먹는데 그 설거지를 알바생보고 하라는 겁니다. 찬물로 그 많은 설거지를 하면서 드는 생각이, '처음부터 이런 조건을 구인공고에 명시했다면 안 왔을 텐데...' 이거였습니다.(첫 메일 내용 중에서)


설거지를 하라는 지시를 받고 많이 황당해하셨다고 하셨다고 했습니다. 처음 어떤 식으로 얘기하던가요? 아무런 머뭇거림도 없이 지시하던가요?
 

그 곳의 시스템은 어떤 책임자가 알바생들을 관리하는 것이 아닌, 원래 있던 알바생이 새로 온 알바생을 가르치는 형식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설거지를 포함한 모든 일은 원래 있던 분들로부터 배웠습니다. 일주일 뒤 설거지를 해야한다는 것도 제 차례가 돌아왔기 때문에 알바분들이 말씀해주신것이었죠. 한마디로, 상사로부터의 지시가 아닌 동료로부터의 단순한 notice였습니다.




* 자신의 알바 경험에 대해 얘기해주실 분 연락 주십시오. 여러분이 말씀해주시는 내용들은 아르바이트를 하시려는 다른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고, 아르바이트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피자와 휴대폰공장, 학원에서 일하신 분들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다른 분야에 일하신 분들 궁금합니다.  po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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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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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원강사 2008/05/08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학원들이 상당수가 그렇소

    열라부려먹고

    돈은 얼마안주고

    왠만큼일해도 자기들 맘에 안들면 자릅니당

    왜냐면 할사람이 많기 때문이죠 님의 실력을 기르세요 이런데서 일하지 않도록요

  2. 나도 강사 2008/05/08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저 지경인 학원이 많아요.

    강사한테도 저 G랄들이니..

    더 하겠지요.

  3. 저두 당해봐서 알져 2008/05/08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동부에 올리던지 이야기해여 그런 사람들은 정신을 차려봐야 하니까여^^
    학원게시판에도 올려놔서 학원생 줄게 만들어 놔 봐여 그래두 정신차리면
    다행이겠지만 ^^

  4. 붸붸붸 2008/05/08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하라면 해야줘 알바인데 정규직도 아니고.
    정규직이..설거지하면 그건 잘못된거죠..아마.

  5. 저런건 2008/05/08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동부에 문의해 보세요... 최소한 1-2주 전에 해고 통보 해야하는 걸로 아는데요. 그래야 다음 일자리 알아보죠.. <아르바이트도 해당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ㅜ.ㅜ> 만약 문제가 된다면, 그 기간동안의 일당을 받아낼 수 있답니다. 그리고, 고용보험 들었나 알아보세요. 고용주가 고용보험 안들어 줬다면, 처벌받습니다.. 벌금이나맞으라고 신고해야죠.

  6. Constable 2008/05/08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학원 관리직에서 일하지만 참 너무한 학원이네여...!! 근데 모든 학원이 저렇다고는 생각지 말아주세여.. 좋은 학원도 많습니다.. 일부 몰지각한 학원들이 저러져..!! 저희도 시급 4,000원에 알바 하는 대학생들을 많이 쓰고 있지만 전 솔직히 일 좀 많아진다 싶으면 대게 미안하던데...!! 그래서 미안한 맘에 먹을것두 더 사주게 되고...!!! 그래서 형, 동생 처럼 친하게 지내거든여...!! 알바하러 들어왔다가 직원으로 채용되서 같이 일하는 친구도 있구...!! 학원이라고 다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외국인 강사가 많은걸 봐서는 어학원쪽인것 같은데.. 물론 제가 일하는 곳은 일반 입시학원이기는 하지만...!! 저도 예전에 어학원에서도 일해본적이 있어서...!!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시구...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많이 겪으실 겁니다.. 넘 기분 나빠하지 마세여..^^;

    ps)글구 여담이긴 한데 학원생 400명이면 큰 학원은 아닙니다.. 한 중간급 정도...?? 참고로 제가 일하는 학원은 그냥 그 지역에서 큰 정도 인데... 종합학원인데 원생이 2천명 가까이 되니까여..!!

  7. 붸붸등신아 2008/05/08 1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바가 무슨 잡부냐?
    채점알바로 들어갔구만
    완존 잡부취급을 했구만
    이거 노동부도 노동부지만
    이런 학원은 인터넷에 이름 까발려서 엿을 먹여야 정신을 차림
    무슨 인권탄압도 아니구 cctv라니

  8. 원래 학원이라는데가 2008/05/08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악해요
    저도 옛날에 잠깐 해봤는데
    채점하는것도 막노동 이드만요...ㅎㄷㄷ

  9. login 2008/05/08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동체 이야기를 바꾸신건가요?

  10. 대전 2008/05/08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전만년동 책많이 읽으라는 학원 아닌가?
    짜증나는학원

  11. ggg 2008/05/08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분당 아발론 같다는느낌이 솔솔~~

  12. ㅋㅋㅋ 2008/05/08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당 아발론 같다는 말에 한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 멍청하긴 2008/05/08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하기 머 같으면 그만두면 되는거지..

  14. sss 2008/05/08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한심하다...

    알바가 그래서 알바지.. 채점위원이라고 생각한거냐??

    설겆이만 하라는것도 아니고

    그럼 설겆이는 누가하랴?? 알바놔두고 정직원이 하랴??


    당신같은 논리라면 잠시 쉰다던 그시간도 있으면 안되는것 아닌가??
    아니면 시간계산을 해서 그시간은 급료에서 제하던지..


    내가볼땐 당신은 사회성이 부족한것 같구료..

    학원직원들도 평범한 사람이라는관점에서.. 극히 사회적인 잣대로 볼건데..
    학원 직원이 얼마나 보기에 아니였으면 말도안하고 짤랐을까하는생각이 드네요..

    남 탓하기전에 자신을 먼저 되돌아보는기회가 되길.

  15. 이상하네... 2008/05/08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분은 알바가 아니라 상전이 되기를 원하는것 같네요.

    채점하기 토 쏠리고 설겆이 하기 싫으면 다른 일자리를 어서 어서 찾으셔야죠???

    뭐하러 짤랐니 말았니 악을 쓰면서 그곳에서 일할려고 버티시는건지요?

    그리고 왠만한 매장에 CCTV 없는곳이 어딨습니까? 어디 촌동네 외양간에서 근무하시면 없겠네요.

    CCTV가 범죄예방만 목적이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돈주고 일시키는 직원이 일 제대로 안하는건 괜찮은거고 CCTV 달아서 일못한다고 지적하면 양심없는 빅브라더가 됩니까?

    아무래도 이분은 사회생활하시기 힘든분인듯 합니다.

    본인이 직접 학원차려서 인간경영하시는게 나을듯...

    • 륜캐럿 2008/05/08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때리면 맞는 사람이 사회생활 잘하는건가요? ;;

      뭐 해야될일 안하면서 그러면 이런 글 쓸 자격도 없겠지만
      위에 글 내용은 해고 사전 공지도 없을 뿐더러
      CCTV가 감시용으로 쓰이는데다가
      잠깐 쉬더라도 잘라버리는 행동을 보이니까
      그런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실제로 보지는 못해서 무조건 손드는건 아니지만
      무조건 아니라고 하는것도 아닌거 같네요 ;;

    • 나도 경험자 2008/05/09 0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장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악덕 원장들 진짜 많아요.
      일 할때 '여기는 내꺼가 아니다'라는 생각 항상 명심하고
      받은 만큼만 열심히 하세요.
      내꺼처럼 일하고 나중에 저런꼴 당하면 정말 억울합니다

  16. -_- 2008/05/08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의 돈 먹기가 쉬운게 아니죠..

    학원에서 정당한 처우를 받은건 아니겠지만

    으레 그 정도 각오는 하셔야죠...

  17. 화니 2008/05/08 1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을 좀 틔우세요.

    저는 정직원 강사지만

    학원청소 스스로 다 합니다...

    인정받습니다..

    결코 실력이 없어 그럼이 아님

  18. dd 2008/05/08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받는 입장이니 시키는건 무조건 다해라?? 그건 아니죠. 그야말로 '엽전근성' 아닙니까? 게다가 알바생 뿐만 아니라 팀장급의 직원에게도 하루만에 해고를 통보할 정도라니 글쓴이가 문제가 아니라 학원이 문제인데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돈버는거 힘들죠, 하지만 그것도 '선'이라는게 중요하고 유리한 입장에 서있다고 강압적으로 선 밖으로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19. 나빠 2008/05/08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학원에 보내는 부모들이 없어야하는데 강압적으로 학생을 대하고 때로는 체벌을 해가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곳이 좋은곳이라는 생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니 저런 학원들이 성행하고 나머지 학원들도 성공신화에 껴보기위해 동조하며 안간힘을 쓰는거죠~
    사람이 사람답게 되는 길이 뭔가를 생각해야합니다. 민주주의는 괜히 있나요?
    해고는 물론이고 정당하게 일하고도 댓가를 못받으니 모두들 공무원 공무원하는 세상이 온겁니다. 학원들만의 잘못이 아님을 알아야합니다~ 저런곳을 좋다고 보내고 숨돌릴틈까지 없이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는 입시학원이 좋은곳이라는 인식을 가진 대한민국 부모들도 크게 거들고 있는 겁니다.

  20. 사회생할 2008/05/08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 이유 없이 나오지 말라고 하는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먼저 자기가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하였는지를 생각해 보세요.
    자기 반성의 기회로 삼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1. 커서 2008/05/08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동자와 서민의 시각이 아니라 자본가와 사업주 입장에서 바라보는 답답한 사람들. 그들을 위해서 노동자가 노력하면 잘 챙겨줄거라는, 자본이 만연시킨 그런 막연한 기대를 얘기하는 사람들. 남의 돈 먹을려는 노동자가 되면 인간되기를 포기하라고 말하는 사람들. 정당한 요구를 상전취급 받으려고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

    답답한 대한민국. 노동자의 요구가 헛소리 취급받는 이 세상 아들딸 손자에게 만만대 물려줄 사람들

    • 5432 2008/05/08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한심아
      알바가 대충 아무일이나 시켜먹을려고 고용하는거지

      부수적으로 청소같은것도 안한다
      가끔.. 그것도 차례로 돌아가며하는일도 안한다.
      일힘들다 투덜투덜
      그나마 일한것도 대충해서 욕먹고

      하는 알바가 알바냐?? 상전이지

      자본주의의 계급논리로 따질게아니라

      이사람은 설겆이를 똥치우는정도로 치부하는 시각자체가 잘못된거

      잡일하라고 고용한 알바가 잡일을 안하겠다고하면 짤리는게 당연한거고

      글쓴사람이나 알은체하는 리플이나..

  22. 2008/05/08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면 군대나 가고,
    여자면 할말 없음.

    • 륜캐럿 2008/05/08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군대가면... 더 최악이죠! =ㅁ=;;

      그렇게 치면 여자는 여군가라고 하셔도 될듯한.. ;;

  23. 5432 2008/05/08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한심이 이런식이니깐 짤리지

    종합적으로보건데 엄한 영어 중간중간 써놓은거보니

    지잘난맛에 사는놈같은데 그럼 알바같은건 뭐하러하니


    나같아도 너짜른다

  24. 1 2008/05/08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다른 리플들과 같은 생각입니다;;

    아르바이트는 단순히 잠깐 일하고 말 수 있는 쉬운 자리 아니던가요?

    허드렛일 하면서...

    고용인의 일손을 돕는 일로 알 고 있는데요?;;;

    게다가.. 이 글쓴이도... 이 자리보다 더 좋은 알바 자리 있으면..

    바로 갈 것 아니었나요?...

    3개월 이상 근무 가능한자 라고 써두어서.. 못 옮겼다고...

    족쇄계약이라고 또 따질 껀가요?...

    위 포스팅한 내용 처럼이라면... 제가 고용주 였어도.. 자르고 싶을꺼 같은데요..

    다소 비약하자면...

    아르바이트로 취직해놓고... 평생직장으로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25. 아니 2008/05/08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럴거면 니가 회사를 차려 ㅋㅋㅋㅋ

    남의 돈을 받으면서 상전짓하려고 하네

    니가 니돈 주면서 알바들한테 편하게 대해줘

    그럼 문제 없자나? ㅋㅋㅋㅋ

  26. 억지부리지마쇼 2008/05/08 1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바는 사장이 나가라고하면 나가는겁니다
    나중에 사업해보슈..마음에안들면 보내고 다른사람 쓰는거지

    대학생이면서 그런것도 모르시나..참
    거기가 직장개념도 아니고

  27. 2008/05/08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분 리플읽으시면 상처 많이 받으시겠어요.. 읽지 마시길 부디 ㅠ
    CCTV까지 있었으니 맘편히 쉬지도 못하셨을텐데..
    자기 일 아니라고 사람들 참 매정하군요 힘내세요
    시대 흐름이 어쩌고 얘기를 듣나 마나 지금 힘들게 일하는 데 무슨 위로가 되려나요. 내가 서러우면 서러운거지 그것 얘기했다고 거의 사회 부적응자 취급이네요.

  28. 청춘00 2008/05/08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 원래 그런거예요..
    첨에 하는 말이랑 실제 하는 거랑 많이 틀리답니다..
    어쩔수 있나요..
    세상에 맞혀서 적응해나가는 수밖에..

  29. 저는더심해요. 2008/05/08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원 행정 알바하는데

    에어콘 필터 청소에다가 빔프로젝터 필터 청소에다가

    하루 14시간 일하구요 시급은 사천원이요~

    학원 이름은 밝힐 수 없는게 아쉽네요~

    학원생은 오천명 정도 되는데요~ 알바생은 4명이서 그걸 다 하죠~

    점심시간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행정실에서 서랍장 꺼내서 그 위에다가

    놓고 전화받으면서 먹죠~

    자판기 관리도 해야하고요~자판기 청소도 수세미로 다 해야합니다

    장난아니죠??

  30. ㅁㅁㅁ 2008/05/08 2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사람 말만 듣고 송사 못가린다고 하져...!! 원래 한쪽말만 들으면 그 말이 다 옳은것처럼 들리는겁니다.. 만약에 저 학원관계자가 '이런 알바생들 문제다'라고 글 올렸다면 분명 그 글에도 옹호하는 글이 무지 많이 올라왔을듯...!!

  31. cityjun 2008/05/08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분들의 부모님은 그런 모든 것을 감수하시면서
    여러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부모님들께 여쭈어 보세요. 그보다 더 심한 대우도
    감수하시고 그보다 더 험한 일도 하시면서
    여러분들을 키우고 있는 겁니다.
    사회에 나가보시면 그보다 더 한 대우도 받을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정도의 일은 정말 쉬운 편에 속합니다.
    사회란 것이 그렇게 녹녹한 곳이 아닙니다.
    이번일을 거울 삼아 부모님들께 효도하시고
    사회가 어떤 곳인지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32. 웃긴다~ 2008/05/08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중에 사회생활 어케 하려고 그러냐..
    그게 그렇게 하기 싫었어?ㅋㅋㅋㅋㅋ
    그럼 니가 사장 해야겠네~

  33. 세상이 그래요 2008/05/08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이 정도 감수하지 않나요?
    알바가 글쵸,
    저두 학원서 강사인데 설거지합니다.
    알바 안 쓰는 작은 학원이니
    돌아가면서 설거지하죠.
    뭐 그런걸 가지고 저렇게 고까워하면
    알바 못하죠.;;;

  34. 저도 그래요 2008/05/08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혼자 학생관리 몇백명이 넘는애들 교제 복사에 구입에 맨날 컴퓨터로 문제 만들고 그 수업 들은 애들 삼십분 전부터 오고 있냐고 전화돌리는데 저혼자 됩니까 ㅠ
    담배 심부름,회계,기타등등~ 다 하고 설거지도 하고 짜를떄는 미안해서 말못하고 있었다고 경리 없어도 될꺼같다고 짤라놓고서는 삼일뒤에 다시 구하데요 ㅋㅋㅋ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달부터 월급이 오르는데 올려주기 싫었나봐요

  35. 한심하군 2008/05/08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철딱서니 없는 아가씨야
    나이가 어려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나 또한 현재 나이 26에
    가끔은 진짜 드러운 소리 들어가면서 알바하는 사람이다.
    물론 취직이 안되서 그런것도 사실이지만
    돈 벌기가 그리 만만한게 아니다.
    설거지가 그렇게 자존심 상하는거면 나는 설거지는 기본에
    화장실 청소에 커피 타드리고 전화받고 은행 심부름하고
    그외 온갖 잡일 다하는데 진짜 사회 경험이 부족하던가
    아니면 철이 없어보인다.
    그런 자세로 알바하면 내 입맞에 맞는 알바가 얼마나될까?

  36. 커서 2008/05/08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본의 논리에 매몰된 인간들아. 그거 알바 좀 했다고 금새 걔들 내뱉는 소리에 혹해서 노동자인 자신의 위치까지도 잊어먹고 영혼을 파는 소리를 하고있으니. 돈 그렇게 쉽게 안준다고? 그렇게 돈 안줄라고 요리조리 빼고 온갖 논리를 동원하는 인간들에게 분노할줄 알아야지. 그런 인간에게 넘어가서 노동자 주제에 맞다고 맞장구를 치고 앉았냐? 세상이 열심히 하면 돈 있는 사람들이 알아서 감동해서 수고했다고 알바비 듬뿍 내놓냐. 자기가 일한만큼의 돈은 자기가 스스로 찾아 먹어야 하는거다. 알았냐 인생 헛살은 인간들아.

  37. 과연... 2008/05/08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은 만만치 않다.
    돈 버는 것은 더욱 만만치 않다.

  38. 모모 2008/05/09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10개월가량 알바를 하다가 하루만에 잘린 경험이 있어 남일같지가 않네요. 어떤 알바는 그전날 저녁 10시가 넘은 시간에 문자 한통으로 그만 나올것을 요구한 회사도 있었습니다. 대학생활하며 알바를 한지 벌써 4년째지만.. 일주일 전에 그만둘 것을 통보한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물론 잠깐씩 일을 도와주기 위해 알바를 고용하지만 알바생도 인간인데.. 저런 통보를 받을때면 소모품이란 생각에 항상 상처를 받네요. 물론, 저런 통보를 받은 적이 두세번 정도라;; 적응이 안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39. 알바~ 2008/05/09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신분 댓글에 상처받지 않길 바랍니다.
    세상에 돈벌기가 쉽지 않다거나 알바가 그럴일 하라고 고용하는거 아니냐 하는 사람들의 말따위는 그냥 웃어 넘겨버리세요. 그런 사람들은 평생 그런 대접을 받으며 살아갈 것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진보가 있는건, 어떤 상황에 있어서 불만을 가지고 그것을 극복하려 할때 인생의 한계를 극복하는 거에요.
    저런 식의 대우는 고생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마모시키는 겁니다. 어느 정도의 고충은 인내해야 겠지만, 그것은 그 사람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른법이죠.

  40. 정규직 2008/05/09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어리고 사회경험이 너무 없으셔서 뭘 많이 모르시는듯하네요
    저는 9급공채로 시험봐서 들어간 공무원인데요
    당당히 시험봐서 들어갔고 정규직이지만
    빗자루질할거 있으면 하고 설거지거리있으면 합니다.. 물론 그게 주된 업무는 아니지만
    직장도 사람사는 곳인데 당연히 설거지거리도 생기고 잡일도 생기죠
    그런거 저런거 따져가면서 어떻게 생활합니까??
    더군다나 알바생이..
    월 80만원이면 적은 돈 아니네요
    9급공무원들도 처음 들어가 1호봉 받으면 140 남짓 안되게 받고 그래요
    일하는 시간과 강도 책임감 등등 비교하면 님이 훨 많이 받는거에요
    돈 쉽게 벌 수 있는거 아닙니다..

  41. 정규직 2008/05/09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눈으로 본건 아니지만.. 님이 그런 사고방식으로 일하고 있다면 분명 행동으로도 나타났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고용하는 입장에서 좋게 안보이면 그만두라고 하는건 당연하죠
    고용자 주머니에서 80만원이 나오는건 그냥 누구 용돈주듯 주는게 아니라 일에 대한 댓가로 주는거니까 그만큼 뽑아내야겠죠...
    80만원 결코 적은돈 아닙니다..
    대학생들.. 스스로 똘똘하다고 생각하고 내가 왜 이런일까지 해야해??
    라는 생각으로 돈벌려면 알바하지 마세요
    차라리 과외선생이나 하세요
    과외선생은 학부모님들이 대접해주고 설거지따위 안시킵니다..

  42. 42111 2008/05/09 0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같아도 짜름..

  43. 욕심이 과함 2008/05/09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 혹은 고등학교 과정에서 직업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다닐땐 졸업만하면 뭐든지 잘하고 뽀대나는 일만 할것 같지만 대학과 사회는 다릅니다.

    들어가기 어렵다는 은행, 대기업도 신입직원들에겐 가혹하죠.
    은행..신입직원들 대부분 창구 근무시킵니다. 명문대 나오고 유학갔다왔는데 창구에서 사람상대하는거 좋아할까요?
    대기업도 신입직원들 하는일은 정말 우스운 일 많죠..
    명문대 졸업에 영어 유창한 일명 스펙좋아 여기저기 오라는데 많던 동생도 들어가기 어렵다는 S사 4학년 초부터 입사확정 되어 들어갔는데 들어가서 몇 달간은 홍보물에 요금별납 스템프 찍고, 고객 홍보물 수량 체크하고 관리하는 일 했답니다.

    직원은 회사라는 큰 구조물의 작은 나사에 불과하거든요..
    정규직원도 이런데 하물며 알바를 하면서 너무 과한걸 원하시네요...

  44. 나그네 2008/05/09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상 앞에서 배운것하고 세상이 다르지? 철딱서니 없는 아그들아 정신차려라. 그게 세상이란다. 세상을 바꾼다고? 열심히 바꿔라~~제발 바꿔라 ... 공부하라면 헛짓거리하고 똑똑한체는 다하고 다니는 아그들이 꼭 이래요. 아무리 취업이 힘들다해도 능력있고 실력있는 아그들은 다 들어간단다. 니는 내가 보기에 아무데도 못간다. 그저 부자 아버지두고 얻어먹고 살아야지...

  45. zzz 2008/05/09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보 ㅋㅋ 똥꾸멍 빠는거 빼고 다하는게 사회임.
    너 이런건 너 잘못이라기 보다는 생전 고생같은 거 해보지도 않거나 어떻게 운좋아서 된 학교선생들 교수들 책임이 크다 ㅋㅋㅋ

  46. 나도나그네 2008/05/09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시대에 자본가 노동자 타령하는 논리에 매몰된 인간들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특히 '커서' 너보라고 하는말이다.) 재주좋아 이학수 처럼 이건희 횽님밑에 찰싹 붙어 평생 고급노동자로 살수 있다면 그 인생 정말 멋진 인생이겠지만...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정년도 한참 못돼서 평생 일한 댓가라고 돈 몇푼 걸머지고 회사에서 터벅 터벅 걸어나와 그 잘나고 폼나는 자본가의 대열에 동참하게 된다. 이들이 과연 사회의 강자고 유학갈려고 알바짓 하는 알바노동자는 이사회의 약자인가?

  47. 나도나그네 2008/05/09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갈 자식앞에 두고 등록금 걱정에... 장사는 안되고 해마다 오르는 임금걱정에... 나름 많지 않은 임금을 주는데도 일은 대충하며 시간만 때우는 그 잘난 노동자 걱정에... 자영업자들은 이렇게 늙어간다. 아이러니 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이들도 노동자다. 아니 이들은 사회적 안전망도 존재하지 않는 이사회의 가장 천민들이다. 알바는 부당노동행위로 고소도 가능하지만 이 썩을 자영업자들은 대기업 노동자들과 똑같은 규정에 불공정하게 묶여서 그냥 그렇게 죽어간다. 자영업 오픈하고 1년도 되지 않아 망하는 자영업자들이 전체의 1/4이나 된다. 돈많은 대기업들은 정직원 고용하면 되고 돈없는 중소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하면 된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죽어라 노동의 질이 가장 낮고 책임감 형편없는 지절 알바만 쓸수 밖에 없다. 그런 형편없는 알바로 최전선에서 오늘은 이마트랑 싸우고 내일은 현대백화점이랑 싸우는것이 오늘날 자영업자들의 현실이다.

  48. 나도나그네 2008/05/09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의 주인장은 노동자 타령하기 이전에 한강다리에서 오늘도 죽어가는 자영업자들의 고통도 한번쯤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49. 커서 2008/05/09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영업자 여러분.

    애들 돈 덜줘가면서 돈 벌고 싶으시나. 아무 힘 없는 애들 앞에서 징징거리지 말고 나라에 대고 떠들란 말이다. 왜 대기업만 살찌고 자영업자만 넘쳐나고 못살게 되는지 나라에서 해결하라고 떠드시란 말이다. 그럴 용기는 없으니 애들 돈이라도 깍아서 벌겠다는 건가. 애들 알바비만 깍으면 돈 잘 버시나. 다른 요소들은 그대로 주고??? 쫌 생각들 한 번 더 해보시기 바란다.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휴학까지 해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분으로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2학년 2학기를 마치고14개월 동안 영어학원과 제과점에서 종일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분은 1년 넘게 일했음에도 3학기의 학자금 대출을 다 갚지 못했습니다. 이분에게 메일의 내용에 대해 좀 더 물어봤습니다.


먼저 학자금 얘기부터 시작해봐야 할 것같습니다. 지금까지 학자금으로 대출받은 금액은 얼마입니까?
 
3학년 1학기 까지는 대출금이 총 1,100만원 정도 됐었어요. 1학년 입학할 당시(2005년)에는 등록금이 270만원 정도 됐었고, 2학년 때에는 등록금이 올라서 300만원 조금 넘었던 것 같아요. 1학년 2학기에 장학금(60만원)을 받아서 그때는 좀 적게 냈었어요. 이중에 제가 갚은 금액은 300만원 정도 됩니다. 지금 남은 대출금 잔액은 800만원 정도 되구요. 지금도 매달 10만원 넘게 갚는 중입니다.

대출 조건은 어떻습니까. 대출 자격에 제한이 있진 않나요?

대출조건은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1학년 때에는 6% 대였고, 2학년 때에는 7% 넘었던 적도 있었구요. 원리금균등상환으로 해서 갚는 중이고, 학자금 대출 받으려면 직전학기 성적이 3.0 넘어야 한다고 들었어요. 부모님이나 학생 본인이 신용불량자일 경우에는 대출받기 어렵다고도 들었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학년도 부경대 등록금투쟁 때 학교에 걸려있던 걸개



4학년 졸업할 때까지 계속 학자금대출을 하면서 학교를 다니실 것으로 예상하셨는데 졸업할 때까지 학자금대출이 얼마에 이르리라 예상되십니까?

올해 등록금이 340만원이고 내년에도 비슷한 비율로 인상이 된다고 예상한다면, 내년은 한 학기에 360만원 정도 될 것 같아요. 2학년 1,2학기와 3학년 1학기까지 대출금은 다시 800만원을 넘어섰고 (대출금을 계속 갚아오고 있어서 900만원은 안 넘네요.) 내년 4학년 1,2 학기를 대출받아 다니게 되면 1,500만원이 넘을 것 같아요.

대출금을 다 갚으려면 졸업 후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요? 혹시 중간에 다시 휴학하고 학자금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 있습니까?

1,500 정도 되지 않을까요? 그냥 편하게 1년에 1,500만원 번다고 생각하면 그 중 절반 정도 떼어서 갚는다고 해도 2년이 걸릴 것 같네요. 대학교 때 아르바이트 하며 모아둔 돈이 500만원 정도 돼요. 그 돈으로 갚는다면 좀 줄어들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엄마가 되도록이면 앞으로 학자금 대출 받는 금액은 갚아 주신다고는 하셨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근로장학생은 생각해보시지 않으셨습니까.

근로장학생은 한달에 10만원 정도 받는 것 같아요. 신청 기간을 제가 잘 몰라서 신청을 못했네요.^^ 그리고 학교에 면학장학금이라고 가정 형편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도 있기는 한데 엄마 이름으로 차가 한 대 있고 작은 가게를 하시니까 아무래도 대상에서 제외될 것 같아서 알아보질 않았어요.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일을 하러 가야하는데 다른 곳에 알바 자리를 구했다고 하고는.. 나가질 않았어요.. 그랬더니 원장님이라는 사람이.. 전화해서 한다는 말이.. 저한테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걸 수도 있다고.. 제가 일을 안 나와서 학원에서 손해 본 게 엄청나니까 다 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친오빠가 제 이야기를 듣더니 제 전화기를 뺏어서 원장님과 크게 싸웠죠.. 이제 겨우 스물 세살인 여학생이 자기 힘으로 학교 등록금 좀 마련해 보겠다고 힘들게 일했는데 당신들은 근로고용계약서도 쓰지 않았고, 시급도 1.5배로 주질 않았고, 오히려 동생에게 손해 배상 소송 걸 수도 있다는 협박이나 하냐면서..(처음 받은 메일 중에서)



학원에선 처음에 어떤 일을 한다고 들었습니까? 처음 약속했던 일과 업무가 많이 차이났습니까?

처음에는 그냥 학생들 시험 감독 및 채점, 재시험 관리, 교재 타이핑 등등 평범한 일이었는데 나중에 상담실로 가서는 그 이전에 했던 일에다가 상담실에서 해야하는 수강생 등록 및 관리, 전화 상담 업무까지 했어요. 게다가 원장님 개인적인 심부름 같은 것들까지도 했는데 저를 제외한 다른 알바생들은 그냥 시험 감독 및 채점, 재시험 감독, 교재 타이핑만 하더라구요. 그게 정말 너무 싫었어요. 같은 시급받고 일하는데 저는 두 배로 힘들었으니까요.ㅠㅠ

학원에서 시급은 얼마받으셨습니까? 연장된 시간에 대해서 야간할증은 아니더라도 기본시급은 정확히 챙겨주었습니까?

시급은 딱 4천원이었고 작은 노트에 일한 시간 기록해 놓으면 그것보고 그대로 입금해주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들어온 적은 없었어요. 대충 제가 계산한 거랑 비슷한 정도로 받았어요.

학원생이 400명이라면 5인 이상 사업장일 것입니다. 근로기준법상 5인 이상 사업장은 야간할증을 분명히 지급해야 합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 학원에서 인식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억지로 5인 이하 사업장으로 만들진 않았나요?

5인이상 사업장 맞아요. 제가 일할 때 중등부 선생님, 고등부 선생님, 상담 선생님, 부원장님, 원장님까지 해서 8, 9명이었어요. 5인 사업장 안되게 하려고 선생님들을 자영업자로 신고하는 대신에 월급을 조금 더 많이 준다고 했던 걸 얼핏 들었던 것 같아요. 학원 강사분들도 4대보험 없는 대신에 월급 좀 많이 주니까 오겠다며 자기끼리 말 하는 것 들은 기억도 있구요. 야간 할증 줘야한다는 걸 모르는 것 같았어요. 월급 주시는 분이 부원장님이었는데 야간 할증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어요. 제가 일 그만둘 때 까지도요.

학원에서 때릴 듯이 행동하신 분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 부분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습니까?

원장님이 담당하는 고등부 강의 시간에 필요한 프린트가 있었는데 잊어버려서 좀 늦게 갖다 드렸더니 갑자기 화를 내면서 손을 치켜들더니 머리를 때릴 것 처럼 행동을 취하면서 "아이씨 이걸 진짜" 이러는데 진짜 놀랐어요. 그러면서 저보고 머리에 뭐가 들었냐, 어쩜 그렇게 멍청하냐, 뭐 이런 말도 했구요. 나중에 상담실 안에서 잠깐 저녁 식사를 하셨는데 그 때 자기가 아까는 화가나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사과는 하시더군요. -_-


거의 매일 학부모님들하고 싸우고, 400명 넘는 학생들 출석 체크를 저 혼자 도맡아서 하고.. 지각하면 집으로 확인 전화 하고, 결석한 학생들 확인 전화하고, 재시험 대상 학생들 학부모님들께 알림 문자 메시지 보내고, 학원에 들어오는 문의 전화는 거의 제가 반 이상 받았고.. 학원의 강의 교재 타이핑,  학생들 수강 등록 등등... 게다가 학원 원장 선생님이 집에서 가져오는 쓰레기도 제가 버렸구요... 간식거리도 제가 사와야 했어요.. 하도 일이 많아서 실수로 사소한 일들 까먹으면 저를 때릴듯이 행동을 하는데.. 정말 기가 찼답니다.(처음 받은 메일 중에서)


학원이라면 학부모로 인한 스트레스도 많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혹시 기억나는 분이나 사건 있습니까?

어떤 어머니께서 자기 딸이 학원에서 안경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확인 해보겠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리고 부원장님께 여쭤보니까 안경을 찾았는데 아이한테 주는 걸 깜빡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학부모님께 안경 학원에 있으니까 내일 오면 주겠다고 했는데 '일을 뭐 그따위로 하냐'면서 저한테 모든 일을 다 뒤집어 씌우더라구요. 저는 아이가 안경을 잃어버린 줄 몰랐고, 다시 확인하고 연락드린 거라고 했더니 저한테 '안경을 제 때 못 찾아줘서 아이가 내일 학교에서 공부 못하게 되지 않았느냐', '사람 말귀 못 알아 듣냐, 지금 전화 받는 사람 누구냐, 이름이 뭐냐, 뭐 잘났다고 말대꾸냐' 별의 별 소리 다 들었어요. 그래서 그냥 저는 무조건 죄송하다고 하고 집에 오는 길에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학부모님이 원래 중계동 학원가에서 진상 떠는 사람으로 유명했는데 그 일이 있은 뒤에 결국은 대판 싸우고 학원 끊었어요. 남매가 학원을 다녀서 학원비 할인이 되는 건데 상담 선생님이 새로 오신 분이라 실수로 할인을 안 해드렸거든요. 그것 때문에 학원에 찾아와서는 상담 선생님한테 삿대질하고 반말하면서 '니같은 년이 일하는 학원에 오기도 싫다'고 하면서 학원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싸우더니 학원비 환불 받고 나가시더라구요.

시급을 올려달라는 말에 학원이 어렵다는 말만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학원장 형편이 어떻습니까? 많이 어렵습니까? 

예전에 공무원으로 보이는 어떤 분이 조사를 나오셔서 원장님 1년 수입이 4억정도 된다고 말하는 것 들었어요. 차도 엔터프라이즈 한 대 있어요. 학원비가 한 사람당 보통 20만원 정도 되니까 350명만 잡아도 한 달에 등록금만 7천만원 정도. 학원 운영비 빼고도 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학원을 확장하겠다면서 자기 재산이 몇 억 있으니까 은행에 9억 정도 대출받고 어떻게 하면 될 것 같다고 뭐 그런 말 했던 기억도 나네요.

학원 아르바이트가 열악한 환경이 많은 편입니까?

제 동생도 영어 학원에서 일했는데 저처럼 고생하면서 일하지는 않았구요. 제가 정말 멍청했던 것 같기도 하구요.ㅠㅠ 오히려 동생이 영어 학원에서 일할 때 여자 알바생들은 편하게 일한다고 저보고 영어학원 알아보라고 해서 일한 거거든요. 거기 일하는 사람들도 저만 빼고는 그냥 그럭저럭 할만 했던 것 같아요. 전 정말 상담실에서 일하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오죽하면 제가 상담실 가기 전에 상담 업무 보조하시던 분이 일 힘들다고 약국간다고 거짓말하고 그냥 도망가버렸을까요.

지금도 제과점 아르바이트를 주말마다 계속 하고 계십니까?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와 일을 한다는 게 힘들지 않으십니까?

주말에는 계속 하고 있는데 3학년이다보니까 공부해야할 것도 많아서 4월에는 중간 고사 때문에 2주를 쉬었어요. 그전에는 매주 나가서 일했구요. 솔직히 너무 힘든데, 일 안하면 제가 쓸 돈이 없으니까, 그냥 참고 일 해요. 다만 시간표 짤 때 금요일에는 수업 없게끔 해서 그냥 버티는데. 3월 첫째 주였나, 금요일에 심하게 몸살이 나서 먹은 것도 다 토하고 하루 내내 쓰러져 있었던 그런 날도 있었어요.

제과점 아르바이트는 어떻습니까? 거기는 힘든 점은 없었습니까?

거기는 학원에 비하면 편한 것 같아요. 손님들께 친절하게 응대해주고 접촉 시간도 길지 않으니까요. 가끔씩 빵 구걸하시는 분이나 진짜 이상한 싸이코 손님들도 있는데 그건 가끔씩 있는 일이니까 그냥 참을만 해요. 그냥 평상시에는 딱히 문제가 될 만한 일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좀 바쁠 때 정신이 없는 정도인데 그것도 할만하구요. 미스터리샤퍼라는, 손님을 가장해서 매장 평가하는 제도가 있는데 거기서도 점수가 잘 나온 편이었어요.(평가 내용에 보니까 제가 이달의 친절 직원이라고 써 있었어요.)


졸업해도 졸업장만 있을 뿐이지.. 실력은 형편이 없으니.. 제 자신이 너무 슬픕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눈물이 나네요..ㅠㅠ (중략) 대학교 생활 하면서 저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800만원이 넘는 학자금 대출금과.. 초등학생 수준의 중국어 실력 뿐이네요. 제가 학원에 가질 못했어도 스스로 열심히 공부했으면 좋았을텐데.. 알바 생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공부할 엄두가 나질 않았어요.(처음 받은 메일 중에서)



같은 과 친구들은 어학연수를 언제쯤 다녀옵니까?

친구들은 거의 다 2학년 마치고 1년 휴학해서 다녀왔어요. 보통 1년 정도 공부하고 오구요. 베이징, 다롄, 하얼빈, 칭다오, 상하이 등등 많이 다녀와요. 동기 중에 유학 안 다녀온 학생은 저까지 한 두세명 정도 되는 듯.

어학연수를 다녀온 친구와 중국어 실력에 어느 정도 차이가 납니까?

많이 차이가 나요. 가서 공부 열심히 한 친구는 HSK 10급까지 따구요, 보통은 7, 8급 정도 따는 것 같아요. HSK 10급은 중국에서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고 토익 점수로 비교하자면 900점대에 맞먹는 점수. HSK 10급이나 11급은 중국인 현지인들도 따기 어렵다고 들었어요. 학교에 중국인 유학생들도 많은데 다녀온 친구들은 어느 정도 일상 회화 가능해요. 저는 뭐 그냥 간단한 인사만 하는 정도. 막상 문장을 만들어서 말하려고 하면 어려워요.^^;;

혹시 대출을 받아서라도 유학을 갔다오겠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은 없으십니까?

지금 학자금 대출 받은 것도 벅차서 다시 대출 받아서 뭘 하겠다는 건 엄두가 나질 않아요. 그리고 유학 경비를 마련할 곳도 없으니. 그리고  전공이 적성에도 잘 안 맞아서 중국어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어요. 오히려 영미권 문화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나중에 영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해 봤어요.^^ (졸업하면 스물 여섯이라 취직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ㅠㅠ)

그외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십니까?


아무튼 학교 생활 돌이켜 보면 항상 돈 걱정이 앞섰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학자금 대출 금리도 매년 올라서 올 해는 7.8% 까지 올랐잖아요.. 그것도 부담스럽고.ㅎㅎ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항상 막막해요. 아르바이트 하지 않으면 친오빠가 눈치도 막 주거든요. 네가 먹고 사는 건 네가 해결해야지 나이 들어서 무슨 용돈 타서 쓰냐고.

오늘은 그냥 그렇게 지내고, 내일 또 주말이니까 돈 벌러 가야겠어요.ㅎㅎ 뭐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 타면 되지 않느냐, 과외하면 되지 않느냐 그러는 사람들도 있는데 요즘 장학금 주는 것도 많이 줄어든데다가, HSK 10급 따오는 학생들도 있으니 저같이 유학은 엄두도 못내는 학생에게 장학금은 꿈이죠. ^^ (1학년 때야 다들 잘 몰랐을 때니까 운이 좋아서 받은 거 같아요.^^) 과외도 저보다 뛰어난 학생들이 많으니 제가 과외 구하려고 해도 힘든게 현실이구요. 예전에 학교 다니면서 과외해 본 적이 있는데 그것도 너무 힘들어서 학교 생활과 병행하면서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듯 해요.


* 댓글 다시는 분께 말씀 드립니다. 인터뷰 해주신 분께서 분명히 대출 갚고 500만원은 따로 자신을 위해 저축해놓았다고 말했습니다. 대출의 일부를 집에서 갚아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인터뷰 해주신 분은 일부만 갚아나갔습니다. 문제는 저 500만원을 다 합해도 대출금엔 모자란다는 겁니다. 그리고 대출금 갚기 위해 일을 하느라 공부할 여유는 전혀 못가집니다.

분명히 잘못되었죠. 경쟁에서의 최소한의 공정성이라면, 일하면서도 어느 정도 공부하는 것이 가능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은 일하면서 대학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전혀 못됩니다. 공부 관두고 일만해도 등록금 갚아나가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돈 있는 사람만 대학가야 한다고 한다면,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는 왜 존재합니까? 돈 있는 놈 잘처먹고 잘 사는 사회에서 무슨 애국이고 나발입니까. 그냥 알아서 처 잘살면 그만이지. 그런 나라라면 그냥 미국이나 일본하고 합방해도 아무 상관없는 거 아닐까요.

당신이 살고 있는 이 곳은 무한 경쟁의 밀림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공동체라는 거 대가리에 명심시키시죠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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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