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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9시 경부터 아고라의 '안단테-곰'님께서 현장의 상황을 문자중계로 알려주셨습니다. 현자에서 문자를 보내주신 분은 안단테-곰님이 아니라 안단테-곰님과 번호를 주고받았던 분이라고 합니다. 안단테-곰님은 그분이 보내준 문자와 사진 그리고 전화통화를 아고라게시판에 계속 올려주셨습니다. 급박했던 어제의 현장상황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제가 덧붙인 녹색글자이고 나머지는 모두 안단테곰님의 중계문자입니다.

아고라에 올려진 안단테-곰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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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가계신 분과 핸드폰 번호를 주고 받아 현장사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진 받는데로 바로 바로 올리겠습니다. (7시 쯤 올라온 첫번째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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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분들 전경사이에 앉아계심(비슷한 시간 두번째 보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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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목이 [본부]입니다. 아마 이곳을 중심으로 움직이시는 것 같습니다.(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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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 반대편에도 시위대가 있음(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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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둘러싸인 사진.(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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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된 사진(7:54)


전경들로 부터 고립된 상태 오시는분들 전경무시하고 6번출구 동화면세점으로 오시라고 합니다.(8시 쯤 온 문자)


안전하니 전경무시하고 6번출구 동화면세점 앞으로 오시랍니다.(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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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보내신 사진 현장분들 촛불드셨네요 + mbc에서 인터뷰 중이라고 합니다. + 방금 sbs에서 방송 때려줍니다. 아 주책맞게 눈물이..(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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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현장에서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꽃과 촛불... 누가 우리를 길거리로 내몰았을까요.ㅠㅠ (8시28분)


(현장분통화) CCTV관련글 보고 현장과 전화통화했습니다. 일단 아직 현장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고 합니다.혹시 몰라 꺼진 CCTV 어디어디 인지 알려드렸습니다.(진압을 위해 미리 CCTV를 끈 거 아니냐는 아고라 내의 우려에 대해 현장의 얘기를 전달한 것)


광화문시위대 지금 전부 일어남(21:23)


다시 앉음. 일단앉음(21:24)


방금 온 문자 아까 일어섰지만 전경들로 포위당해 한차례 충돌 있었음 다치신분 파악안됨 지금은 앉아있음(21:30)


전경버스에서 나옵니다.(21:23)


지금 전부 일어났습니다.(21:23)


다시 앉음 일단 앉음(21:24)


앉아있음 프락치가 조금 설침(21:55)


대형짜고 있습니다. 여자분안쪽남자분 바깥쪽(21:53)


거리진출하지 않고 유지중(21:49)


전파차단안됐어요(21:58)(전파차단 여부를 묻는 것은 진압작전 전에 방송을 끊으려는 시도가 있지않을까 경계하기 때문입니다.)

문자는 되고 있음 면세점앞포위되서 청계천으로이동 청계천은행진중 안갈사람해산(22:00)


동대문쪽으로간답니다(22:9)


아...가두행진방향을 못찾고 있어요 소라광장집회끝(22:8)_


지금 뗘가고 있어효(22:22)


ㅎ 멀리가서 쫓아가기 정말힘드네요(22:26)


찾아가는 중이에여(22:28)


네 다왔어여 신세계 좀 지남(22:30)


저랑 문자하시는 분 광화문에 계시다가 청계천 시위대쪽으로 이동중 현장에서 온 명동 사진. 현재 인원 약 1만명 정도 같다고 합니다. 동대문으로 가지 말라고 전화드렸더니, 지금 그 쪽은 통제 불능이라고 합니다. 큰일입니다. 저쪽에 계신 분 연락처 아는 사람들 통화 좀 부탁드립니다.(22:45분으로 추측됨)


종로2가 방향으로 가는 중(22:47)


막혔습니다. 전방에서 막혀서 정지중(22:58)


대치중입니다 앞에서 막혀있어요(23:02)


네 계속 대치중입니다. 아직 충돌은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23:06)


시위대 대치중이시랍니다. 아직 충돌은 없는 것 같습니다.(23:8)


(현장통화)현재 시위대는 대치중이랍니다. 프락치 없고, 경찰이 두껍게 시위대를 막고 있다고 합니다. 별다른 무력충돌은 없답니다.(23:14)


대치중 조금씩조금씩 전진중(23:17)


조금뚫고 조금가는 양상이에요(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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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된 사진(23:29)


지금 종각역앞 대치중(23:31)


대치중 조금씩 전진중 인 상황반복 별 다른 사항없음(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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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된 사진(23:47)


종각과 광화문사이에 경찰이 꼈다는 글을 보고 문의 함. 종각역앞에는 닭장차가 막고 있습니다. 그너머 상황은 모르겠네요(23:56)


인원 처음보다 좀 빠진 것 같지만 계속 대치중이고 구호외치는중입니다.(12:27)


아무래도 여기 박아놓고 지치게 할 생각 같습니다.(12:27)


(현장통화)전경문제와 외신기자문제 말씀드림. 시위대 안에 프락치가 있음. 앞으로 가자는 의견과 뒤로 가자는 의견이 있다고 말씀하심. 전화통화중에도 여자목소리로 앞으로라고 하는 걸 들었음.(12:34)


무장왔어요. 무장 도착했다고 합니다.(12:47)


팔짱낍니다.(12:48, 스크럼 짜는 걸 말합니다)

제가 현장에 있는것이 아니라 현장에 계신분이 저에게 문자를 보내주셔서 저는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 분들이 무사할 수 있도록, 오늘 시위가 평화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12시34분 문자를 전달하는 게시물에서 현장중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설명을 합니다)


진압대 진격전입니다 준비중. 한동안 문자가 안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장에 계신분이 팔짱끼고 모여있다고 합니다.(12:56)


(현장통화)대열무너짐. 주위가 시끄러워서 내용은 잘 안들렸음. 상당히 위급한 상태.(1:12)


네 양쪽에서 덮칩니다 샌드위치. 아까 골목으로 가신다고 하셨는데, 그쪽에서 경찰나왔다고 말씀드려서 인도로 피하셨습니다.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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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서 계심(1:27)


사람다쳐서 의료팀 투입(1:37)


자해까지....ㅠ(1:40)


비비씨 떴습니다. 인터뷰함. 다수의 외신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1:44)

전경도로센드위치로중앙 에워쌈 인동에 사람들 모여있음.(1:50)


네 사복경찰 빼고 헬맷쓴 무장경찰 뜨려고 함(2:00)


전부 인도로 올라오는 중(2:00)


다시 한번 충돌(2:09)


의료팀도 막음 ㅅㅂ(2:16)

또 한분 다치심(2:15)


도로집입못하고 거기 계시던분들 부상. 저는 문자로 중계만 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분들 도로 안쪽 계신 분들 속속 다치고 계십니다. 아.....아무것도 못하는 제가 밉습니다. 그분이 배터리가 다되었다고 합니다. 걱정되서 미치겠어요..(2:22)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안단테-곰님의 문자중계는 여기까지입니다.

불법시위를 우려하시는 분 중에 자꾸 이러면 여론이 돌아설 거라는 말씀 하시는 분 계십니다. 그런데 어제 시위를 보고 그게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여론은 그들이 자의적으로 적용하는 법을 지켜서 얻는 게 아니라 그들에게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맞설 때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야 저 정도로 하는 거 보니 뭔가 있구나.', '어 저렇게 해도 되네.', 이런 말들이 국민 입에서 나올 때 정부의 부당한 처사에 반발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국민에게 먹히는 겁니다. 여론을 이끌어야지 자꾸 맞추려해선 답이 없습니다. 여론이 말하는 건 별로 없습니다. 이런 여론에 맞추려고 하면 그냥 '이대로'죠. 그게 여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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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의해 모두 끌려갔다면서 울부짖으십니다. 5월26일 새벽 1시경 통화입니다.


 


오디오파일 다운 받으실 분은 아래 링크로

http://cfs9.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kzNTAzQGZzOS50aXN0b3J5LmNvbTovYXR0YWNoLzIvMjEwLm1wMw==

mp3 주소 입니다.
저장할 때 oooo.mp3 라고 확장자를 mp3 로 쓰고 저장하시면 됩니다.

아래 니니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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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깊은밤의 찌질이

    Tracked from Lifree 2008/05/26 02:22  삭제

    영상및 사진: 디씨 진중권갤 펌 신촌 로터리에서 그냥 서있던 사람들을 가두기 시작에워싸 놓치지 마 등등.....완전 무장 전경들이 먼저 에워쌈 남자부터 끌어내기 시작이때 놀라서 영상 찍다가 멈춤 여자들 아까 남자 끌어낼때 같이 바닥에 팽개쳐지고 기력 다 빠져있는데 여경들 와서 연행해가기 시작.. 믿어지는가?

  2. Subject: 머슴앞에 '무릎꿇은' 국민대표 강기갑의원

    Tracked from 내가 꿈꾸는 그곳 2008/05/26 02:47  삭제

    머슴앞에 '무릎꿇은' 국민대표 강기갑의원 오늘 오후(벌써 어제가 되었군요.)5시 부터 청계천광장에서는 미국산광우병쇠고기 수입 고시를 육탄으로 저지하기 위한 '삼보일배' 의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강기갑의원'과 '임종인의원'이 청계광장에서 부터 청와대까지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서 삼보일배의 힘든 의식을 치루며 행해졌습니다. 이틀전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던 이명박정부가 막무가내식 밀어부치기로 말을 듣지 않자 야당에서는 농림부장관의 해임건의..

  3. Subject: [2008.05.26] 무자비한 촛불시위 진압...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거든요.

    Tracked from AngSoo'2story 2008/05/26 02:47  삭제

    이 영상과 현장에 계셨던 붙들의 여러가지 글과 사진들을 보면서 도저히 가만있지를 못하겠습니다. 이 무슨 행태랍니까... 나라가 어찌되려고.... 시위하던 국민이 지금 불을 질렀습니까? 기물을 파손했습니까? 정말 우리 국민 들이 '폭도' 였습니까? 조용히 걷기만 했습니다. 평화시위 지요. 그 촛불시위 하던 국민을 상대로... 신촌로터리에 진입한 시위대를 상대로... 차마 입에 담기도 무서운 '폭력진압' 이라는 조치를 취한 이 나라는... 대한민국 국민..

  4. Subject: 무능한 경찰 지휘부 의경들만 고생시켜

    Tracked from ▒ 인터넷별장통신 2008/05/26 06:08  삭제

    심야에 남은 시위대 300여명 막는다고 경찰청장,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납시고 닭장차 100여대에 경찰 특수장비차까지 다 모여 새벽 두시, 인터넷에서 청계천 촛불문화제가 이명박 퇴진 구호와 함께 끝장 시위로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차를 몰고 나가 보기로 했다. 시청을 지나면서부터 우측으로 늘어선 경찰 닭장차의 규모가 우선 나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 시간 현재 300여명의 시민이 남아 교보문고와 광화문우체국 사이 도로를 점거하고 있다는 글을 보..

  5. Subject: ■ 5월 25일 도심 시위 상황 : 22시 59분 ~ 신촌 사태

    Tracked from deutsch`s Web Cafe 2008/05/27 01:50  삭제

    마지막, 제가 서울역에서 시위대를 따라잡은 후, 5.25 신촌 사태까지입니다. 숭례문에서 서울역으로 오는 길을 따라 오다 서대문 방향으로 우회전 하는 모습입니다. (22시 50분 경, 사진은 22시 59분 촬영) 빨간색 원 부분에서 시위대를 뒤따랐습니다. 계속 그 길로 직진하여 서대문에 위치한 경찰청 부근에서 또 시민과 폭력단 간에 충돌이 있었습니다. 우와 우와 하길래 달려가보니 이미 상황은 정리 중이었습니다. 왜 충돌이 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이명박탄핵이란 구호도 나왔습니다. 이전에 경찰이 금지했던 피켓이나 구호도 맘껏 외쳤습니다. 경찰 눈치 보고 자제하거나 말리는 분위기 없었습니다.

7시 쯤 가니 한 300명 정도 와있더군요. 의외로 많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집회에 관심이 쏠려 부산 집회는 광고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집회 시작 후에 더 많은 사람이 왔습니다. 나중에 보니 시청앞 광장이 제법 가득해졌더군요.

오늘 참석자들 중에 눈에 띄는 건 20대 여성과 대학생들이었습니다. 둘러보니 여자들이 더 많았습니다. 자유발언도 여자들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자유발언 하시는 여자 분들 분을 참지 못하셨습니다. 당장 내일 서울 가시기 전에 들렸다는 분도 있고, 자신이 분노했던 것보단 사람이 적었다고 강한 실망감을 표출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많은 여자분들이 자유발언 중에 눈물 흘리거나 울먹거리셨습니다.

부산대학에서도 깃발을 들고 약 50명 가까이 왔습니다. 50명 보다 중요한 건 대학생들의 표정이었습니다. 아주 밝았고 뿌듯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자기들끼리 모여 다음 집회에 대한 다짐도 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집회 중간 중간 서울 소식도 알려줬습니다. 서울역에서 천명이 행진 중이라는 소식 듣고 박수쳤고, 전북에서 한분이 분신자살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일부는 가두행진을 외쳤는데 주최측에서 반응하진 않았습니다. 27일 서면 집회에 더 크게 집중하자는 소리로 대답을 갈음하는 듯 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부산도 집회에서 전환점이  왔다는 느낌입니다. 오늘 집회에서도 참석자들 대부분 뭔가는 각오한 듯한 표정과 의지였습니다. 불만 댕기면 확 타오를 것 같은 그런 분위기입니다.

27일 집회가 어떻게 될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대학생들은 확실히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27일 부산에서도 천명대를 넘어가는 집회인원이 모일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오늘 집회에 참석하셨던 분들은 다 저와 같은 느낌을 받으셨을 겁니다.

사진을 보면서 조금 더 설명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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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경 모인 인원입니다. 이전엔 중장년층이 많았는데 오늘은 20대가 중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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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온 주부들은 여전히 많았습니다. 주부들의 가장 많은 자유발언을 했고, 가장 열정적이었고, 가장 파고드는 얘기들이 많았습니다. 정말 이번 소고기집회에서 주부의 힘이 우리 사회에 등장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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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닭장차 외엔 경찰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경찰이 없어도 아주 안전하게 잘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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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늘어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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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힙겹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신 장애인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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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발언자들이 줄을 섰습니다. 처음엔 여자만 발언하나 싶을 정도로 여성발언이 압도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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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학생들입니다.






그리고 오늘 집이 마산이라 일찍 가야한다며 귀엽게 구호 외치고 가신 여성 두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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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눈이 달린 손은 생각하는 손입니다

    Tracked from 미지의 코드 2008/05/26 00:58  삭제

    최근 광우병 쇠고기 수입 문제로 나라가 시끄럽습니다.많은 시민들이 연일 서울 도심에서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며 시위와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시민들은 광우병 쇠고기의 공포에, 대통령의 말대로 괴담에 현혹돼 그리 행동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그보다는 나라의 주인으로서 정당한 제 목소리를 내보고자 하는데 국민을 섬기겠다던 대통령과 정부가 안하무인격으로 나오니 그러는 것이지요. 많은 비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미국 쇠고기를 수입하겠다고 나서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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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사랑(이재호) 2008/05/25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저와 같은 공간에서 계셨네요.
    어느 님이신지 궁금했습니다. ㅎㅎ
    아무튼 고생많으셨습니다.

  2. 호갱 2008/05/26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에서는 30명 정도가 연행되었고
    다친 사람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부디 다치지 않게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3. 김준성 2008/05/26 0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 소식 잘 들었습니다. 27일 서면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더 큰 목소리 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에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어제 있었던 일

1. 어제 오후 2시경 용두산공원에 있었습니다. 노인분들 모습 유심히 지켜봤죠. 서울말씨가 옆에서 들리더군요.

"부산분이세요?"
"예."

제가 틈을 주긴 했습니다. 앞에서 얼쩡 거리길래 눈길을 두어 번 줬더랬습니다.

"부산 구경할려는데 어디 좋은 데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태종대 자갈치 이런 데 아실테고... 부산은 골목골목 돌아다니면 재밌는 거 좀 볼 수 있어... 근데 어딜 가도 골목은 재밌다는..."

결국 소개해준 게 없더군요. 뭘 보라고 해야할지...

그러다 서로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의사라고 하더군요. 나이는 43. 내일 티벳에 의료봉사 간다고 합니다. 월드비전에 소속되어 가는 거라는군요.

"한비야씨도 같이 가요."
"근데 티벳 안 위험해요? 중국정부가 허락안해줄 건데."
"잘 안해주죠. 노트북 안돼요. 핸드폰도 안돼고."
"카메라는 어떻게 하죠."
"거기서 대신 찍어준데요. 웃기죠. 지금 북한하고 비슷해요 상황이."
"티벳시위 나고 처음 가는 외부지원단 아닌가요?"
"아뇨 우리 이전에도 몇 팀 갔어요."
"탐탁치 않게 생각해도 중국정부가 의료지원단까지 못오게 하지는 못하죠."
"언제 오세요."
"9박 10일"
"좋은 시간 보내란 말은 이상하네요. 수고하고 오세요."
"예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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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제 오후 7기 촛불집회. 현수막 파시는 분들과 잠시 대화를 나눴습니다.

"몇 장 가지고 나오셨어요."
"50장요. 아직 많이 못 팔았어요."
"지난 번에는 중간에 매진되었다고 하던데."
"예 근데 오늘은 아직은..."

다른 분이 한마디.

"오늘은 성금이 많이 걷혀요."

광우병관련 광고를 하기 위해 성금도 거두고 있었습니다.

"현수막 사가시면서 나머지 돈은 성금으로 내세요."
"사진 찍을 수 있어요?"
"어어 안돼요. 저분 찍으세요. 저분 얼굴 많이 팔렸어요. 호호호."
"저도 한 장 주세요. 저 저번에 두 장 샀는데 오늘 또 사는 거예요."
"감사합니다,"
"나머지는 성금으로 부탁해요."
"^&^"

3. 10시30분 집에 도착.

"와이리 늦노."
"촛불집회 갔다왔다."
"거 맨날 돌아다니나."
"또 컴퓨터 앞에 먼저 가나?"
"어 잠깐만"
"잔다 또 밥달라고 내 깨우지 마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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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ine 2008/05/24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은 여진이나,물이 불어나 엄청난 인명피해가 예상된다며 모두 퇴진했는데,무슨 욕먹어 가면서 ㄷ뒷북인지요?
    우리나라 봉사원들 욕먹어가며 개죽음 당하게 하지말고 모두 불러들여야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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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집회 초반에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자유발언이 학생들이었죠. 어른들은 중간중간에 발언을 했습니다.

어른들의 발언은 많지도 않았지만 내용도 거의 비슷비슷했습니다. '공부해야할 아이들을 이 자리에 앉도록 만든 것에 대해 어른으로서 미안하다., '아이들을 앉혀놓고 멀리 바라보는 어른들 당신이 앉아야할 자리다.' 식의 얘기를 했습니다.

어른들의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인상이 살짝 찌푸려졌습니다. '학생이 아니라 어른들이 앉아아햘 자리라니.', 학생은 사회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행동하면 안된다는 건가? 어른들이 생각과 판단과 행동을 대신 해주어야 한단 말인가?

물론 발언한 어른들이 학생들의 행동을 폄하하거나 못하도록 말리기 위해 그런 말을 한 건 아닐겁니다. 스스로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견스럽게 생각하고 참여하지 않는 어른들을 비판하는 의도였을 겁니다.             

그러나 본 의도야 어쨌든 그 말 속엔 학생들이 시위에 참여 하는 것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정적 인식이 담겨있는 게 사실입니다. 학생들도 그런 발언이 나올 때마다 약간 웅성거리면서 불편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얼마전 있었던 청소년집회에서 한 학생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왜 학생이기 때문에 머리를 잘라야 합니까?"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우리도 이 사회의 당당한 정치적 주체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인 시위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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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어른들이 '학생들을 지칭할 때 '아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어른들은 발언 내내 학생들을 '아이'라고 불렀습니다.

'아이'라는 단어엔 보호받아야할 존재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우리는 부모로서 선생님으로서 우리가 보호해야할 존재를 논할 때 '아이'라고 지칭합니다.

그러나 집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스스로 판단하고 나온 주체적인 인간입니다. 보호받아야할 아이가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 중에 하나인 학생입니다.
 
사적인 자리에서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 대학생 회사원 할 거 없이 모두 모인 공적 자리에서 일부를 가리켜 '아이'라고 부르는 것은 무례한 짓입니다.

어른에게만 아니라 아이에 대해서도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스스로 판단해서 참여한 '학생'들에게 '아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제 힘들게 스스로의 정치적 판단을 하기 시작한 '학생'들의 사기를 꺽는 일입니다.

집회에 참석하시는 어른들, 제발 학생들에게 깍듯이 예의를 지키십시오. 이 사회의 구성원인 그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하십시오.

절대로 아이라고 부르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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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촛불집회에서 촛불 든 외국인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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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부산의 촛불집회에서 사진 찍는 외국인입니다. 외국인들이 촛불집회를 흥미롭게 봅니다. 지나가다가 두 손을 펼쳐 놀랍다는 시늉도 하고 같이 가는 동료에게 '앉을까'하는 시늉도 하며 지나갑니다. 이 분은 애인으로 보이는 여성분과 같이 왔는데 여성분을 앞에 앉혀두고 촛불집회를 한동안 찍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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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다가 다른 외국인 한분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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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를 이리저리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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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조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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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인 것 같습니다. 아마 촛불집회를 핸드폰디카로 촬영하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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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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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뒤에 있던 여성분에게 찍어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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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를 돌려줬는데도 안가고 계속 핸드폰을 만집니다. 아마 사진이 제대로 안찍힌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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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켜볼 수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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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서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제가 찍어주겠다고 나서니까 한술 더 뜨더군요. 이번엔 한 여성분의 촛불까지 뺏어(?) 들고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촛불을 빌려 주신 분이 오른 쪽 아래에서 재밌다고 웃고 계십니다.

그분 핸드폰 사진까지 찍고나서 간단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웨어 프롬?"
"두바이"
"아하 두바이.
"유노 두바이?"
"예 디벨로프드 컨츄리."

영어 실력 뽀록났죠. '디벨로프트 컨츄리'면 '개도국'이란 뜻으로 그리 좋은 의미는 아닙니다. 난 한창 요즘 발전하는 국가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안떠오릅니다. ^^;; 버벅 콩글리쉬는 계속 이어집니다.

"와이 데이 ...."(정확히 뭐라 했는진 모르겠는데 '뭐 땜에 이러냐'는 말인 거 같았습니다.)
 "위 돈 라이크 어메리카 카우"
"와이?"
"어메리카 카우 해브 매드카우 디지즈."
"오 매드카우디지즈."

"홧 데이 세이?"(사람들이 들고 있는 피켓을 보고 묻는 거였습니다. 거기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닥치고 백지화. 너나먹어 2MB")

이렇게 말했습니다.

"샷압. 유잇잇 프레지던트."

눈을 뚱그렇게 뜹니다. 저도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위 돈 라이크 프레지던트."

고개를 살짝 끄덕이더군요. 약간 난감한 표정을 지어주니 더 이상은 안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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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의 뒷자리 몇개는 지웠습니다



사진을 보내주겠다면 이메일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진짜 메일을 알려주더군요. 그 몇분간의 영어에 지쳐서 더 안묻고 그냥 받아 버렸습니다. 이걸 어떻게 보내주나...

그런데 핸드폰 메뉴가 아랍어로 되어있는데 신기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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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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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티스토리에 촛불 다는 방법

    Tracked from . 2008/05/26 15:56  삭제

    블로그에 촛불 다는 방법! 블로그에 촛불 달기 : http://www.sealtale.com 코드 발급받기를 통해 코드가 복사되었지요 ? 그럼 본인의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1. 블로그 관리자(admin)로 이동해주세요 2. [태그 입력기 플러그인 사용하기] 관리자의 '플러그인'으로 들어갑니다. 3. [태그 입력기 플러그인 사용하기] 태그 입력기 플러그인을 찾아주세요 4. [태그 입력기 플러그인 사용하기] '미사용'중이면 클릭을 통해 '사용중'으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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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길손님 2008/05/25 0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한가지 태클은 아니구요..
    developed country는 선진국 맞습니다,맞고요
    developing country가 개도국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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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있었던 부산촛불집회 현장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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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정도 모였습니다. 이번엔 도로나 터가 있는 곳이 아닌 인도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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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더 재밌었고 효과가 좋았습니다. 인도를 지나가는 시민들과 집회가 부대끼면서 시민들이 집회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지나가다 사진을 찍거나 바로 앉아버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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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역동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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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시민과 집회를 분리하지 못하고 이렇게 도로 밖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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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집회처럼 부모 손을 잡고 따라온 애들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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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리를 깔고 자연스럽게 노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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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도 먹고 음료수도 먹고 애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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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박이 난 건 바로 이 현수막입니다. 집회 끝나기 직전에 사회자가 전했습니다. "현수막 모두 팔렸습니다. 다음 집회 때 오시면 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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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열심히 팔고 다니셨는데 남아나면 안돼죠. 그런데 사실은 대박은 아닙니다. 원가 7000원짜리 4000원에 팔았습니다. 저는 미안해서 두개를 만원에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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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은 끝내줬습니다. 이런 공연이면 소고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보고싶어서 오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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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장 큰 환호성을 받은 공연입니다. 서면시내에 울려퍼지는 '오솔레미오'는 전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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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발언자들의 발언도 통쾌했습니다. 직접 패널을 들고오신 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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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를 하신다는 분인데 직접 딸을 데리고 나오셨습니다. 학교에서 보낸 문화제참석을 말려달라는 통신문을 흔들어 보이면서 분통을 터뜨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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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학생도 한마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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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는 5시부터 열렸습니다. 그러니까 이 집회는 문화제가 아닌 시위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피켓도 들고 구호도 외쳤습니다. 7시30분이 되자 경찰에서 일몰이라며 시위를 그만두라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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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 집회의 하이라이트는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회자는 참석자 모두가 도로 앞에서 촛불을 들고 30분간 침묵시위를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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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분 뒤 사람들이 이렇게 서면 대로 양 옆에 일렬로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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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타기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