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후보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경주의 채수범후보. 아고라에 한글사랑나라사랑 아이디를 쓰십니다. 아고라책 출판을 주도하셨고 아고라에서 맹렬히 활동하셨던 의심할 여지 없는 촛불입니다. 바위에 계란치는 심정으로 경주보궐에 출마했다고 합니다.

이 장면을 보고 무모한도전을 떠올리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예 무모해보입니다. 쓸데없는 짓이로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촛불후보에 표를 주느니 한나라당 후보 떨어뜨리기 위해 친박후보에게 표를 주겠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나라낙선과 친박후보 당선의 약효는 아주 제한적입니다. 이명박정권에 상처를 줄 수있지만 그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금방 아물 겁니다.

약간의 상상력만 있으면 됩니다. 만약 채수범후보가 5%의 지지를 받았다 생각합시다. 어떻게 될까요? 촛불후보에 대해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하게 됩니다. 촛불도 가능하다는 걸 사람들이 실감하게 됩니다. 다음 선거엔 어떻게 될까요? 촛불후보가 봇물이 터지게 되는 거빈다.

그렇기 때문에 촛불후보가 가져간 5%는 단순한 5%가 아닙니다. 채수범후보의 당선은 친박후보의 당선보다 훨씬 더 큰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그 가능성을 의심받은 시민들의 촛불이 진짜로 정치적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걸 채수범후보의 5%로 확인하게 되는 겁니다. 촛불이 정치세력화 되는 것보다 이명박정권에 더 큰 타격은 없습니다.

이번 보궐의 최대 승부처는 경주보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채수범후보의 득표율입니다. 모든 곳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이긴다해도 채수범후보가 예상하지 못한 득표율만 올린다면 그것 혁명과도 같은 결과를 낳을 겁니다.

채수범후보의 5%는 친박후보의 당선보다 백만배는 더 큽니다. 채수범후보의 표를 모을 길을 찾으십시오. 그게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입니다.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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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주사랑 2009.04.16 2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채수범후보의 득표율을 5%올려서 당선되겠다는 이야긴지 채후보를 홍보하는 글인지? 아니면 친박 정수성 후보의 낙선운동인지 뭐가뭔지 머리나쁜 사람은 모를 글귀이네요.

    • 커서 2009.04.16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어떻게 쓸까요. 채후보 당선확실하다 그렇게 쓸까요? 저도 많은 노력을 하지만 열의만 앞서는 분들 보면 좀 짜증도 나고 그럽니다. 각자 역할이 있는 겁니다. 그 쪽은 그쪽대로 당선을 위해서 열심히 뛰세요. 저는 저 나름대로 가능성을 의심하는 사람들을 어떻게든 끌어들이기 위해서 여러가지 접근법을 생각할테니.

      하지만 님의 태도는 좀 짜증나네요. 선거 처음하십니까? 열의만 가지고 나대지 마세요

  2. 레드바다 2009.04.16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든 싸움인줄 알면서도 도전한 채수범후보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짝짝짝...

    꼬옥 당선되기를 바랍니다...열씨미 하시다보면 ...당선될수도 있고

    국회의원이 될수도 있고 그러다보면 청와대 갈수도 있고 그러다보면 대통령될수도 있고...

  3. 최준우 2009.04.20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한글사랑나라사랑님이 저분이셨군요. 대단합니다^^ 젊은 패기로 당당히 맞서시기 바랍니다.
    근데 스피커라도 들고하시징.. 첫날에 목이쉬면 곤란한데..

  4. 촛불 2009.04.23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고생이 많으시군요. 하지만 동영상을 보니 인상이 약간 찌푸려집니다. 정치 초보이신 건 맞는 것 같네요. 정치유권자를 자기 쪽으로 돌리는 일은 다른 경쟁업체의 고객을 우리고객으로 만드는 것보다 훨씬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정치도 경영입니다. 약간의 특이한 퍼포먼스는 시선을 잠시는 끌 수 있을지 몰라도 그것으로 끝입니다. 문제는 고객감동입니다. 광고를 할 때 상대방 비난만 하는 광고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과연 현정부나 여권을 비난하는 것 만으로 유권자감동을 만들 수 있을까요? 그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경주의 유권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들이 왜 한나라당을 선택하고 있는지를 제대로 꿰뚫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무조건 유권자에게 자신을 따라주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그들에게 만족을 주고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인지 먼저 생각한 다음 선거전략을 다시 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짧은 시간이겠지만 후회없는 선거를 치루도록 최선을 다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