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섬유회사 게시판이 난리가 났다.




18일 마지막 글 번호가 356이고




17일 마지막 글 번호가 197이다. 356-197 = 159. 그러니까 18일 하루만에 160 여 개의 글이 올라왔다. 지역의 중소기업 게시판에 올라온 글 치곤 너무 많다.




날짜를 올라가보니 이전에 이 회사 게시판은 하루에 한 개가 아니라 한달에 한 개도 올라오기 힘들었다. 그나마 올라온 게시물도 대부분 스팸이다. 그러던 게시판이 최근 며칠 동안 하루에 200개에 가까운 글이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는 창신섬유이다. 이 회사의 회장이 바로 최근 검찰에 의해 구속된 강금원회장이다.




게시물들은 예외없이 강금원회장을 지지하는 글들이다.




게시물을 쓴 사람들 글엔 진심과 절박함이 묻어난다.




그의 의리를 칭송하고




건강도 염려한다. 강회장이 당장 치료가 급한 병을 앓고 있는 중으로 보인다.




강회장의 노전대통령과의 친밀한 관계와 의리 그리고 투병중 임이 알려진 건 노전대통령의 글을 통해서다. 노전대통령은 17일 올린 글에서 강회장을 걱정하며 면목없는 사람이라고 끝에 적었다.





이 글은 조회수가 6만이 넘었고 4월 18일 오후 1000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이번 검찰 수사에서 두 기업가가 등장했다. 박연차와 강금원이다. 둘 다 비난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평가에선 차이가 크다. 박차연은 변호인 박찬종에 의해 운없는 기업가 정도로 위로 받았지만 강금원은 노무현에 의해 의리의 싸나이로 존경받았다. 

앞으로 정치인 후원하는 기업가를 거론할 땐 강금원의 이름이 꼭 나올 것 같다. 정치인들이 후원자에게 그렇게 물을지 모르겠다 

"강금원처럼 정치적 동지로서 후원해주실 수 있습니까? 박연차는 아니죠?"

오명을 덮어써야할 정치자금 수사에서 오히려 스타가 탄생했다. 강금원스타. 

Posted by 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