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0일 오전 블로그의 유입이 평상시보다 좀 많았습니다. 어디에 링크된 것 같아 유입경로를 살펴봤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한 개의 주소로 지속적인 유입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소가 좀 색다릅니다. 가만보니 한국이 아니라 일본주소입니다. 




http://headlines.yahoo.co.jp/hl?a=20090610-00000055-scn-kr

주소를 읽어보니 일본 야후 헤드라인입니다. 헤드라인까지나. 클릭해 들어가보니 제 블로그를 캪춰한 사진이 바로 뜹니다.




일단 국제적으로 제 블로그가 소개된 것에 의자를 뒤로 젖혀 흐믓함을 만끽했습니다. 그리고 무슨 내용인지 일본기사를 살펴봤습니다. 일본어를 모르지만 익숙한 한자와 그림으로 대충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6월 7일 일본에 다녀와서 일본노인들이 품위있는 노년을 보내는 모습을 소개했는데 일본언론사가 이 내용을 일본네티즌들에게 전한 것입니다. 

해당 기사를 일본어 번역기로 함 돌려봤습니다. 사용한 번역기는 요거. http://translation.infoseek.co.jp/

【韓国ブログ】日本のお年寄りの品位のある暮らし
6月10日10時28分配信 サーチ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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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齢化問題では日本と多くの面で共通点はあるが、その対策の遅れが指摘されている韓国。
 高齢化問題では日本と多くの面で共通点はあるが、その対策の遅れが指摘されている韓国。社会福祉の面はもちろんだが、老後の娯楽や生きがいを提供する産業やサービスも発達している日本に、学ぶべきところが多いとの声も高まっている。

 3泊4日の日本滞在中に、皇居東御苑を散策したという韓国人ブロガーのカーソルーは日本と韓国のお年寄りたちの姿の違いに驚いたという。「伝統的な観光地といえば、外国人観光客を除くとお年寄りが多いということは日本も韓国と同様だ。しかしそのお年寄りたちが見せる姿は韓国と違っている。日本のお年寄りは、その手にデジタルカメラを持ち、咲き誇る花々や風景をフレームに収めていた。こんな風に老年を送る日本のお年寄りたちの姿はとても格好良かった」とコメント。

 その一方で「公園や地下鉄で呆然と遠い空を眺めて一日を送る、韓国の多くのお年寄りの姿を重ね合わせると、胸が苦しくなった。韓国のお年寄りたちは日本のお年寄りより貧困な時代を暮し、また年金制度も歴史が浅く、年金を受給できる人も少ない。彼らが日本のお年寄りのように品位のある暮らしが出来るように、私たちはもっと考えなければならない」と綴った。

http://headlines.yahoo.co.jp/hl?a=20090610-00000055-scn-kr
http://news.searchina.ne.jp/disp.cgi?y=2009&d=0610&f=national_0610_016.shtml




잠시 뒤 아래의 한국어가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번역기 성능이 쓸만했습니다. 일본 기사를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한국 브로그】일본의 노인의 품위가 있는 생활

고령화 문제에서는 일본과 많은 면에서 공통점은 있지만, 그 대책의 지연이 지적되고 있는 한국. 사회 복지의 면은 물론이지만, 노후의 오락이나 사는 보람을 제공하는 산업이나 서비스도 발달하고 있는 일본에, 배워야 할 것을이 많다는 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3박 4일의 일본 체제중에, 황궁동 어원을 산책했다고 하는 한국인 브로가의 커서는 일본과 한국의 노인들의 모습의 차이에 놀랐다고 한다. 「전통적인 관광지라고 하면, 외국인 관광객을 제외하면 노인이 많다고 하는 것은 일본도 한국과 같다. 그러나 그 노인들이 보이는 모습은 한국과 다르다. 일본의 노인은, 그 손에 디지탈카메라를 가져, 한창 피는 꽃들이나 풍경을 프레임에 거두고 있었다. 이런 식으로 노년을 보내는 일본의 노인들의 모습은 매우 근사했다」라고 코멘트.

 그 한편으로「공원이나 지하철로 보연과 먼 하늘을 바라보고 하루를 보내는, 한국이 많은 노인의 모습을 거듭해 맞추면, . 한국의가슴이 괴로워졌다 노인들은 일본의 노인보다 빈곤한 시대를 살아, 또 연금 제도도 역사가 얕고, 연금을 수급할 수 있는 사람도 적다. 그들이 일본의 노인과 같이 품위가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듯이), 우리는 더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썼다.

카메라로 품위있는 노년 보내는 일본노인들, 우리는?(일본언론이 소개한 내 블로그 포스팅)



일본기사는 일본노인의 품위있는 노년을 부럽게 바라보는 저의 시선을 소개했습니다. 아마 일본인 입장에선 보다 앞선 복지를 누리는 일본사회를 부러워하는 한국인의 시선에서 약간 흐믓함도 느꼈을 것 같습니다. 어느 나라나 외국인의 호의적 시선에서 뿌듯함을 느끼는 건 다를 게 없습니다. ^^ 




기사 아래를 보니 관련 댓글이 18개가 달렸습니다. 댓글 내용도 궁금했습니다. 번역기로 18개이 댓글을 다 돌려봤습니다.




이분은 일본이라고 다 디카 들고 여유있는 여생을 보내는 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렇겠죠. 일본이 좀 더 많은 정도겠죠.




이분은 일본의 부유함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태어난 걸 감사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이분은 비판적입니다. 일본에도 고독사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한국보다 나을 게 없다고 합니다. 




두개의 댓글을 같이 번역했습니다. 그런데 둘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는 분 댓글 좀.




이 번역도 두 사람입니다. 맨 위에 짤막하게 쓴 분은 혐한파 같습니다.

아래 장문의 댓글을 남긴 사람은 제가 일부 럭키한 노인만 보고 적었다고 말합니다. 일본도 고령자 문제가 심각하다고 고발합니다.




제가 한국의 고도성장기에 고생한 한국노인들에게 국가가 보다 신경써야한다고 말했는데 이분도 비슷한 내용의 얘기를 합니다. 전후 부흥을 이끈 지금의 노인들을 일본이 잘 돌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 일본 노인들에 대한 일본인의 태도가 좀 맘에 들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분도 혐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노력하고 권력을 잡으면 질질 끌어내려져서 얻어맞는다는 부분은 노무현대통령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은데...




이 분은 제 글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합니다. 카메라 찍는다고 충실한 노후가 아니고 가만히 있다고 빈곤이나 여유가 없는 노후는 아니지 않느냐고 합니다.




혐한적인 댓글이 제법 있네요. 제 칭찬(?)이 전혀 기쁘지 않다는 분도.




이분은 일본이 노인국가라고 성토하고 있습니다. 젊은이의 희생 위에 노인이 부를 누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본은 노인이 정치를 하기 때문에 미래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도 젊은이를 꾸짖는 일본노인들이 방약무인하다고 비판합니다. 이웃이라 칭하면서 한국은 이런 일본을 배우지 않아야 한다는 말도 덧붙입니다.




윗분은 한국의 효 사상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아랫분은 무슨 말씀인지.




집에 할머니는 국민연금을 몇년만내고도 훨씬 더 많이 받고 있다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최근 연금을 시작한 우리의 상황과 비슷한 내용입니다. 그 연금을 노인의 용돈으로 모두 쓰는데 자신보다 많다고 부럽다고 합니다.

일본언론에 소개된 덕분에 제 포스팅에 국제적 댓글까지 받았습니다. 기분 짜릿한데요. 그런데 답댓글을 어떻게 달죠. 혐한스런 글 적은 분은 패스하고 다른 분들껜 댓글 달아드리고 싶은데. 번역기 반대로 돌려서 달까? ^^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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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비 2009.06.13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건 보고 배워야죠. 일본이 여러 면에서 우리보다 앞선 것이 많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일 거에요. 그러나 아시다시피 우리나 일본이나 미국의 영향 아래 경제발전이 이루어진 면에서 같고, 그런 점에서 복지부분이 취약할 수밖에 없는 핸디캡을 안고 있겠지요. 일본이 조금 나을진 몰라도 오십보 백보란 생각이 드네요.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시기 전에 읽었던 책이 리프킨의 <유러피언 드림>이라고 하던데요. 복지강국 유럽과 사회민주주의(어떤 분은 노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자에서 사회민주주의자로 진화하는 과정이었다고 주관적 판단을 하시는 분도 있던데, 돌아가셨으니 그 끝을 알 수 없게 되었죠)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관심은 아마 퇴임 이후 새로운 시도의 출발점으로 이 책을 독서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저도 한번 읽어볼라구요. 우리도 곧 노년이 될 텐데... 진정한 드림이란 무엇일까... 다시 생각해보네요.

  2. re: 2009.06.13 1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답글을 하시지 않아도 좋을 듯...

    父母、祖父母には実りある余生を送ってほしいものですよね。
    日本でも一部心ない人が食い物にする事件がありますが。
    저의 부모님, 조부모님께서는 알찬 여생을 보냈셨으면 합니다.
    일본에서도 일부 부도덕자들이 노인을 악이용하는 사건이 있습니다만.

    この記事の内容だと「品位」と言う言葉はそぐわないな。
    이 기사의 내용은 품위라는 말은 알맞지 않아
    (취미라는 말이 알맞지 않을까요)

    「孝」の思想でお年寄りを大事にしてあげてください。
    たしか「孔子は韓国人」なんですよね? 韓国では。
    효도사상으로 노인을 소중히 해 드리세요.
    한국에서는 분명 공자는 한국인이죠?
    (나이가 위면 무조건 공경해야하는 사상의 모순을 지적하는 듯)

    本当ですか?
    >日本のお年寄りのように品位のある暮らし
    정말이예요?
    일본의 노인처럼 품위있는 생활
    (위 댓글에 일본노인은 품위있다는 댓글에 대한 댓글인 듯)

  3. dalrima 2009.06.13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여행을 오셔서 단편적인 몇 부분만을 보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님께서 보셨다는 품위있는 노년을 보내시는 노인세대는 말하자면,
    식민지와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신 분들이십니다.
    그래서 그들은 전쟁관련 연금들을 더 많이 받으시는게 사실이구요.
    제가 아는 분은 전쟁미망인 연금이 더해져 한달에 40만엔 가까운 돈을 받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일본의 현실은, 님께서 보신것과는 달리 그렇게 밝지만은 않습니다.
    앞으로 연금을 받아야하는 세대들은 자신이 매달 꼬박꼬박 내어온 연금의 부담에 비해
    생각보다 훨씬 적은 연금수당을 받게 될지도 몰라
    노후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연금납부 기간이 최소 25년이상 되어야하고 , 65세이상이 되어야 수급됩니다.
    25년에서 한달이라도 모자라면 연금수령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부부가 같이 내야하는 연금을 합치면 한달에 5,6만엔에 달하니,
    가계에 큰 무리가 되는것도 사실이구요.
    일본의 상황을 조금 더 살펴보시고, 글을 쓰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 dlwkd 2009.06.17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입니다,모든사람이 볼수있는 인테넷 블로그엔 항상 글을쓰실때 책임감있는 글을 써야된다고 생각합니다,확실한 소스와 정확하고 사실적인 내용.

  4. 공자이야기는 2009.06.14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 인터넷에서 공자가 한국인이라고 한국인들이 주장하고 있다라는 되도않는 유언비어가 떠돈 적이 있습니다. 이걸로 한국신문에 기사가 났던 적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마 그걸 비꼬아서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