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을 보고 웃은 적이 거의 없다. 인터넷에서 하도 시끄럽게 떠들어 가끔 채널을 맞추긴 하지만 이내 몇분을 못참고 돌려버린다. 무한도전에 대한 대중의 열광에 혹시나 내가 놓친 게 있나 하는 생각에 불안해서 몇번이나 꾹 참고 시청하기도 했지만(30분 이상 시청하진 못했다. 그 이상은 정말 고역이었다.) 이 프로그램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코드를 찾진 못했다.

"도대체 뭘 보고 웃는거야?" 궁금해서 무한도전 리뷰들을 몇개 뒤져봤다. 공통적으로 드는 무한도전의 인기요인은 캐릭터였다. 잘 구축된 캐릭터가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면서 대중에게 어필한다는 것이다. 별로 와닿지 않았다. 무한도전 캐릭터가 잘 구축되었다는 것엔 동의하기 힘들었다.

캐릭터 구축을 위해 오바와 반복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 그러나 무한도전 출연자들의 오바와 반복은 캐릭터구축을 위한 지점을 지나쳐 캐릭터를 작위적으로 만들고 있었다. 박명수는 카메라만 넘어오면 "야 야"하며 괜히 고함을 치고 정준하는 "아이 내가 왜?" 하며 별것도 아닌 일에 징징거린다. 유재석이 우스개로 예측할만큼 이들의 행동은 항상 여기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렇게 반복과 오바만 일삼는 캐릭터의 작위성이 주는 불편함이 무한도전을 5분이상 시청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무한도전은 캐릭터를 자랑한다. 그러나 멤버들의 재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무도로선 캐릭터에 의존하는 것 외엔 달리 방법이 없어 보인다. 몇몇을 제외한 무한도전의 멤버들은 재치있는 멘트를 능숙하게 날릴 수 있을만큼 실력있는 엔터테이너들이 아니다. 재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출연진으로 웃음을 주기 위해선 캐릭터를 만들어 충돌시켜야 했다. 캐릭터의 작위성은 실력이 부족한 출연자와 이런 자원으로 웃음을 주기위해 캐릭터 충돌에 메달리는 제작진에 책임이 있다.


 나의 운전 도전기
'나는 전설이다' 가족과 종교에 관해서



비슷한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1박2일과 비교하면 무한도전의 작위성은 더 두드러진다. 1박2일은 멀미에 고통받는 이승기를 아예 배안에 재워 버리고 인상쓰는 김c에게 귀찮게 입담을 요구하지 않는다. 카메라는 그냥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비추며 출연자들의 말과 행동을 주워 담는다. 출연자들에게 하찮은 형이나 약삭빠른 동생 등의 과장된 캐릭터의 압력도 주지 않는다. 은지원 등이 은초딩 등으로 불리긴 하는데 그건 원래 은지원의 캐릭터를 좀 더 드러낸 수준이지 억지로 끌어낸 것은 아니다. 그래서 1박2일의 웃음은 자연스럽고 편안하다.

반면 무한도전의 카메라는 출연진을 혹사시킨다. 카메라는 웃긴 장면을 담는 게 아니라 쉴새없이 들이대며 강요한다. 출연진을 로프승강기에 태웠던 동해유정 편이 바로 그런 경우다. 한명씩 올려 보내진 출연자들은 수분간 카메라들 앞에서 단독으로 멘트와 연기를 요구받았다. 웃겨야 하는 강박관념에 출연자들은 두려움을 과장하고 억지 괴성을 질러댔다. 울고 불다가 승강기에서 내려선 순간 날뛰는 출연자들의 똑같은 장면이 3번이나 이어졌다. 짜증이 쌓였고 밑에서 징징거리며 로프승강기를 바라보는 정준하를 보는 순간 짜증이 폭발해 채널을 확 돌려버렸다. 이렇게 괴성까지 쥐어짜는 카메라 앞에선 캐릭터가 고갈될 수밖에 없다.

재치보단 캐릭터로 어필하려는 출연자들이 많다보니 또 생기는 문제가 캐릭터 중복이다. 영맨그룹인 하하와 노홍철은 둘다 똑같이 시끄럽게 까부는 뺀질한 후배로 나온다. 올드그룹인 정준하와 박명수도 하찮은 형이라는 이미지에서 중복이다. 노홍철이 정신 없이 까불고 나면 하하가 또 까불어 대고 박명수를 놀리고 나면 그 다음 정준하가 또 놀림감이 된다. 후배는 까불고 선배는 놀림감이 되는 장면들이 번갈아 중복되면서 장면들은 차별성을 잃었다.

내가 무한도전에서 인정하는 것은 두가지 정도다. 먼저 포맷. 무도의 포맷은 미국에서 수입해갈 정도로 평가할만하다. 웃어본 적은 별로 없지만 멤버들이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이 은근히 재미를 줄 수 있다고 느낀다. 그러나 포맷이 주는 재미에도 한계가 있다.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나오면서 무한도전 재미는 차별성을 잃기 시작하고 있다. 재미는 있는 거 같은데 웃기진 않더라는 말이 나온다. 자막도 한 몫했다. 자막은 출연자의 미세한 감정변화를 부각시키고 센스와 재치 부족을 잘 포장했다. 출연자들의 궁여책이나 궁여책조차 없어 노코멘트 한 것을 자막은 웃음으로 승화시켜 주었다. 그러나 자막이 언제까지 엔터테이너 실력이 부족한 출연자를 보호할 수는 없을 것이다. * 이렇게 보니 무한도전의 인기는 포맷과 자막을 만든 작가의 힘인 듯 하다.

무한도전에 대한 열광은 미국의 WWE(미국프로레승링)를 생각나게 한다. WWE는 실제 격투가 아니라 서로 짜고하는 싸움이다. 이 짜고치는 고스톱이 미국에선 엄청난 인기를 끈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한국인은 이러한 WWE의 인기를 이해 못한다. 어떻게 저런 거짓에 미국인들이 빠져드냐며 고개를 설레 설레 흔든다. 한국의 무한도전 열풍을 바라보는 내가 바로 이런 기분이다.  무한도전 캐릭터들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내겐 WWE 경기장의 미국인같다. 레슬러들의 과장되고 작위적인 연기에 환호하는 미국인처럼 무한도전의 재치부족한 출연자들의 궁여책을 캐릭터라고 받아들이며 즐기는 사람들이 내겐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3억 미국인이 좋아하는 걸 한국인들이 혀를 차봤자 별 수 없듯 나를 빼고 벌어지는 웃음이 불쾌하지만 그들이 좋다는 걸 어쩌쩌겠는가. "참 내! 저게 뭐 재밌다고" 하며 채널을 돌리는 수밖엔.



덧 : 무한도전을 처음부터 지켜봤다면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과정을 즐길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즐기진 않았지만 무모한도전 때부터 변해가는 과정은 대략적으로 지켜봤다. 가장 재밌던 것은 목욕탕 물을 퍼내는 식의 무모한 도전 때였다. 그땐 정말 배잡고 웃었다. 거기엔 작위적인 것들이 하나도 없었다. 말도 안돼는 대결에 진지하게 매달리는 멤버들의 모습 그 자체가 너무 웃겼다. 그러나 무모한 도전이 너무 힘들었던지 얼마 후 실내게임 형식으로 바뀌었다. 이때부터 무한도전은 캐릭터에 너무 의존하면서 작위적으로 변해갔다. 재치있게 대응하지 못해 내지르는 고함과 괴성을 캐릭터라고 우기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무한도전이 보기 싫어졌다. 그때부터 카메라를 들이대면 센스있는 멘트가 아니라 캐릭터에 맞는 '징징거림'과 '고함'이 나왔다. 이걸 제작진은 캐릭터라고 합리화 했다. 새로운 웃음에 대한 노력보단 자기합리화로 팬들을 세뇌시킨 게 아닌가 싶다.

이런 말이 생각난다.

웃기지도 않는데 그게 왜 안웃기냐 물으시면 안웃기는걸 안웃기다고 했는데 안웃기는 게 뭐냐고 물으시면 웃기지도 않는데 ..........      



Posted by 커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모든 사람한테 다 재밌을 수는 없는거니까요.. 2008.01.25 0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님 글 쓰는 스타일이 약간 .. 무한도전 팬 분들이 보면 기분 나쁜 말투에요. 물론 저도 팬 중 한명이라 인상 찌푸리면서 봤구요.
    마치 무한도전 좋아하는 사람을 약간 무시하는 말투라고나 할까..
    암튼 님 글스타일에 제가 뭐라고 할 순 없지만 글 보다가 짜증나서 하나 올립니다.

  3. 완전 공감 2008.01.25 0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무모한 도전때가 정말 미친듯이 웃겼었습니다. 재미없다고 느껴진게, 정준하랑 하하가 고정멤버로 들어올때부터인것 같아요.

    정준하가 뜨거운 우동 후루룩 먹었을댄 진짜 웃겼는데 고정멤버 되고 나서는
    처음의 소탈한 모습이 아닌 징징거리면서 순진한척하는게 짜증나더군요.
    더군다나 접대부, 탈세까지 터지면서 완전 비호감되었죠. 그놈의 징징징.

    하하도 참 제대로 묻어가는 캐릭터중 하나죠.
    징징정준하도 모질라서 땡깡+징징 하하까지...
    이유없이 아악하면서 소리질러대는거며, 재미있는 멘트가 생각나지 않으면 무작정 외쳐보는 스파르타,
    인위적인 멘트들.... 완전 스트레스가 푹푹 쌓입니다.
    (그나마 군대 끌려간다고 해서 다행입니다... 여담인데 그동안 질질 잘 끌어서 공익으로 빠졌더군요.)

    유재석+박명수+노홍철의 덜 인위적이고 담백한 유머에 보기는 하는데,
    무한도전 점점 인위적으로 되어가는게 너무 아쉽네요.

    왜 추잡한 짓거리가 밝혀졌을때 정준하가 안빠진건지....

    "좀 더 좋은 웃음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푸하하하하하!

    탈세, 부동산 투기한 성형외가 의사가

    "좀 더 퀄리티높은 수술로 보답하겠습니다." 라고 하는것과 뭐가 다른가요?

  4. 유치 2008.01.25 0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코미디,개그로 보시지요. 너무 많은걸 바라는게 아닌가요. 다수 대중이 열광할때는 이유가 있겠지요.

  5. 너무 요목 조목 따지시는듯 합니다 2008.01.25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냥 무한도전도 좋아하고 개콘도 좋아하고 개그프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말씀들이자면 코미디 프로를 너무 해석하고 따지려고 들다보면 한없이 티많은 프로그램이 코미디입니다 말도안되고 케릭도 없고 한국말도 아니고 어중이 떠중이고 옛날 광대노름처럼 실날한 비판도 없고 하지만 저는 그래도 봅니다
    왜?? 그냥 멍하고 앉아서 웃기 좋습니다 그지같은 정치인 풍자는 없어도 눈물나는 로맨스도 없지만 그냥
    한번 호탕하게 웃고싶습니다 슬프던 기쁘던 그래서 봅니다 따지고 들려면 코미디에 손을 때시는게 바람직할꺼 같아요 티는 정말 많아 보입니다만 조용히 혼자앉아서 호탕하게 웃으면서 보면 그 티마져 재밌는 요소가 됩니다

  6. sfd 2008.01.25 0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지마..

  7. 동감 2008.01.25 0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히 동해유정편 볼 때, 짜증이 밀리다못해 얼굴이 일그러졌어요. 언제까지 하나 보자 했더니 끝까지 하나로 밀고 나가더만. 억지스런 표정과 인위적이고 조작적인 단어들만 내뱉음. 그렇게 무서운데 스텝들은 어떻게 그리 차분하게 카메라까지 찍을 수 있었을까나?? 그 연출자, 참 가관이더만요. 그 상황 하나로 1시간을 때우다니. ㅋ.갑자기 웃음이. 연출자, 패션감각.. 외모와 넘 대조적..

  8. 오호 2008.01.25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수 재미있다고 하는거 자신이 재미없으면 그냥 보지마라........... 그거 보는 사람까지 이상하게 만드니까 글쓰는거야 광신도라니.......... 지식인인척 짓거리지만 그냥 지나가는 하나의 프로인데 그거 분석하고 앉아있는 당신들이나 같이 동조하고있는 분들이나......ㅋㅋ
    그냥 좋으면 좋은평 싫으면 무시하고 그러지... ㅋㅋ 꼭 분석하고 앉아있다... ㅋㅋ 그러면 바꿔준다냐?
    꼭 이런사람있다 악플도 가지수가 다른데 나쁜평쓰는 사람 또 연예인 너무 좋아하고 감싼다며 한심하다는 사람 ㅋㅋㅋ 둘다 똑같지뭐 이글쓰고있는 나나 뭐가 좋아서 그렇게 쓰고있냐는 사람이나 그러니까 니들도 할말없어
    또 너희는 그렇게 재미를 분석하는데 그렇게 분석해서 어떤 프로가 좋냐? 어떤 프로가 너희 맘에 성이 차냐
    아 1박2일이냐 라인업이냐?? 그외 등등 많냐? 그럼그거봐 ㅋㅋ

  9. 오호 2008.01.25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 솔찍히 이것저것 재미 따지면 니들이 싫다는 더 작위적이 되거든... 어떻게 따지면서 자연스럽게잘 될 수있겠니.... 아웃겨서 말이안나와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대따 논리따져 당신은 다큐멘터리나 보면서 평가 하시고 그냥 쉽게 웃어넘길거갖고 그러네... 내가 이러는건 정말 인터넷치면 나오는 수많은 연예기사 이런것 때문이다..... 안좋은것들.. 사람평가하는거 프로평가하는거?? 휴ㅠ휴휴휴~

  10. 쓰레기돌아이년 2008.01.25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없으면 보지 마 볍신아 왜 지룰이야? 안보면 되지 왜 여기다가 아니다 맞다 개지럴이야 나도 1박2일 좋아해 그렇다고 니가 그거 좋아한다고 딴거 욕질? 이거 뭐 개병신에 이기주의 개시키구만?
    맞아 나도 광신도야 그러니까 닥치고 이글 지워 시바년아
    사람들이 재미있는거 자기가 재미없다 하니까 점잖아보이는것 같지? 그리고 무슨 징징거림이야 볍신아
    쓰레기 춎만한개시키죽어버려좇새키야 엿이나 먹어라 퍽유 비치

  11. 제가 생각하기에 2008.01.25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분들은 님이 이해하지 못하는 어떤거에 웃으니까.
    뭐.. 볼 사람은 보고 안볼 사람은 안보면 되겠죠 ㅋㅋ
    논리적인 비판글 잘 읽고 갑니다.

    <초딩들아 욕좀 그만해>

  12. 흠.. 2008.01.25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 없으면 혼자만 재미 없으면 된다고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WWE 잼있어여~아시아투어할때 우리나라올때 표 못구해서 못들어가요 그비싼표를..;; 이런식으로 글올리는건 본인한테 득될것도 없을텐데..;;

  13. 이런사람도있구나 2008.01.25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발닦고 다큐멘터리나 쳐봐라. 작위적이지않고 졸라재밌겠네. 가을이되니 허리를굽히는 벼의모습을보면서 재밌다며 방바닥을구를 당신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행복하게사세요

  14. 2008.01.25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 참 이상하네.
    나도 무한도전 좋아하는사람중에 하나지만, 자신의 의견 블로그에 쓸스도 있는거지. 무한도전 싫어한다는게 욕먹을 짓인가? 휴, 내의견과 같지 않다고 욕하는 꼴이란

  15. paul 2008.01.25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건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재미없는걸 재미없다고 하는데 어쩌겠습니까? 외국살다가 와보니 무한도전 첨엔 뭔지 잘 모르겠던데 차츰 다른 프로그램과 다른 어떤 끌리는게 있더군요. 그런데 개콘이나 웃찾사 같은건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거의 안봅니다. 그 프로에 나오는 관객들은 첨부터 끝까지 웃지만 저는 그 프로 안봅니다. 오히려 작위적인것을 따지려면 라인업이 더 작위적이죠. 말도 넘무 합부러하고. 님은 재미를 모르겠다고 하지만 적어도 대한민국의 대다수 사람들은 재미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무한도전이 아니라 님인것 같군요. 간단합니다............. 딴 프로 보세요~~~

  16. paul 2008.01.25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하나더~ 미국 레슬링을 보는것처럼 이해가 안가신다구요??? 엔터테인먼트가 뭔지 잘 모르시는군요. 다큐멘타리 보세요~ 그리고, 작위? 인위적인것?? 연기라는 거 자체가 다 인위적인것 아닌가요? 뭘 보고 사시는지 원...

  17. 웃기지도 않은 프로 2008.01.25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행 따르느라 억지로 보면서
    불평 토해내는 사람 같네요 ㅋ

    수만명이 재밌다고 깔깔대더라도
    내가 보고 재미없으면 그만이지..

    뭘 그리도 관찰모드로 시청하셨나요 ㅋ
    남들 코드와 다를까봐 불안??
    그러니 더 재미가 없죠~

    전 개인적으로 무한도전 별로 안 좋아해서
    아예 안봅니다
    물론 한 때는 배꼽 빠져라 웃으며 보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 흥미가 떨어져 지금은 아예 보질 않지요

    남들이 뭐땜에 웃을까 고민하며
    이 프로가 뭐그리 재밌다는 거야
    눈에 불켜고 관찰하지 않습니다

    무한도전 인기 요인 알아보고
    거기에 맞춰 어디 한번 보자는 식으로 분석하고ㅋ
    그런 태도로 보면 개그며, 오락프로
    다 유치할 뿐이지요

    가볍게 보면서 웃음 나면 웃어주고
    내 코드가 아니면 시청 안하면 그만입니다

    굳이 남들 코드 의식해가며
    무한도전 분석할 필요까진 없습니다

  18. aaa 2008.01.25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로레슬링에 대한 이해도 없으면서 wwe를 들먹이다니 참 우습네요
    팬들은 프로레슬링에 각본이 있다고 다알고 있으며 그것을 즐깁니다
    wwe 월드 레슬링 엔터테이먼트 라는건 알고 들먹엿습니까? 이미 엔터테이먼트라고 표방하고
    활동하는데 참나
    그런 글쓴이는 영화도 안보고 드라마도 안보겠네요 다 짜고하는거아냐?
    프로레슬링을 이해하고 들먹이면 몰라도 아예 이해조차 안하려고 하네


    그냥 떡 보고 머고 저거 가짜로 때리네
    프로레슬링이 진짜 인줄 알고있었나요?

    왜 되도 않게 프로레슬링을 들먹이나요?

  19. 2008.01.25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한도전 안보는 사람이지만 이건 아니다 싶은게 있다. WWE의 E는 Entertainment다. 거짓에 빠져드면 바보라고 생각하는가? 국내 장르 문학에 대한 인식을 보면 편집증적이고 유치한 사람들이 접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무얼 접하건 남이 빠져드는 걸 어리석고 무지한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 스타워즈같은 영화를 보면 '뭐야 저게? 저런게 어딨어? 저런걸 보는 놈들은 다들 바보 아냐?' 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지의 제왕을 보면서 '이거 완전 애들 보는거 아냐?' 라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타인의 무언가를 받아 들이기는 커녕 이해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기껏 시도해 보는 척 하는 것도 머릿속으로는 의심이나 부정적인 것이 꽉 찬 채로 수박 겉 핥기 하는 것 뿐이다.

    역사 고증도 맞지 않는 사극을 보는것이나 WWE를 보는 것이나 그게 그거다. 모두가 다 거짓인 줄 알고 있다. 거짓에 속아 주지 않으면 그것을 즐길 수 없다. 과장되고 작위적인 연기에 환호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아니지...과장되고 작위적인 연기이기 때문에 환호하는 것이다. 실제 격투는 MMA에서 하는데 뭣하러 WWE에서도 그래야 하는가?

    주위를 둘러싼 모든 것이 자신을 속이는 것 같은가? 자신만은 그 거짓에서 맞설 수 있는 고고라고 생각하는가? 그런 냉소주의가 한 때 문학계에서 유행했었지. 그건 지난 세기에 끝났다.

    자신만은 멍청한 프로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홀로 서있는 한그루 소나무라고 생각하는가? 실소가 나올 수밖에 없다. 나의 눈에 비친 이 글은 약간의 차이조차도 이해하려고 들지 않는 고집불통 그리고 편견에 빠진 대한민국의 수천만 주류를 이루는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로 보일 뿐이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아니지, 이해를 하기 싫은거다. 내가 보기엔 본문을 쓴 사람은 드라마를 안 볼 것이다. 영화를 안 볼 것이다. 소설을 안 볼 것이다. 레슬링은 당연히 안 볼 것이며 아마 관심도 없을 것이다. 레슬링을 아는 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우스울 수밖에...

    왜냐. 레슬링을 아는 사람은 이 글을 쓴 사람이 실제로 그것에 관련한 지식이 전무한데도 아는척 한다는 걸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수학과 대학생의 눈에, 미적분에 간신히 발을 들여 놓은 중고등학생이 수학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면 얼마나 우습겠는가? 그것과 다를바 없는 것이다.

    참고로 하나 더 알려드릴까? 레슬링이나 비주류 매체를 선호하는 사람은 미국에서도 극히 일부다. 그런데도 왜 그렇게 명맥을 유지할 수 있으며 번성할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소수의 퍼센티지라도 절대적으로 일정산 수를 이루게 되며, 그들은 이러저러한 남의 취미를 격하시키거나 어리석은 것으로 치부하지 않는다.

    한가지 예를 들까. 한국에선 애니메이션을 유치한 것이며 애들이나 보는 걸로 안다. 그게 똑똑한 대한민국 대다수를 이루는 구성원들의 생각이다. 옆의 섬나라는 그렇지 않다. 현재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가장 큰 소득을 올리는 나라는 어딜까?

    이 글이 웃기는 이유가 뭔지 아는가? 어리석은 다수의 중생을 폄하하는 글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글의 내용을 읽어보면 글쓴이 자신이 수많은 어리석은 사람들 중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20. aaa 2008.02.20 0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는 리플 아예 보지도 않나? 수정을 안하네
    아니면 아예 자기가 완전 옳다 이거냐?
    이건뭐볍진도 아니고

  21. erewr 2011.08.17 0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 의견은 싸이월드 일기장에 쓰는거죠. ㅋㅋㅋ 뭐 몇년이나 지난 글이긴 한데 보고 있자면 무지 웃기네요. 진정성은 시청자들 한테 깃드는 거죠.
    결국 1박 사태가 벌어지고 난 뒤에 보니 더 웃기는 글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 무한도전은 앞으로도 쭈욱 이어갈껄 생각하니 더 웃기네요. 자기가 재미없으면 그냥 안보시면 되지, 뭣하러 이런 글을 쌌는지 모르겠네요. 보면 볼 수록 글은 쓰라고 있는거지 싸라고 있는게 아닌거 같네요. 미국애들은 더 유치하고 시청자 속이는 프로그램도 자주 만들어요.ㅋㅋㅋ 그들의 리얼버라이어티 수준이 그리 뛰어난건 아닙니다. 제작진 의견 무지막지하게 많이 들어가요. 단순히 시청률 높이기위해 별짓다하죠. 경쟁이 어마어마해서 이해가 되는 세계지만 무도랑 비교했을때도 그리 리얼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리얼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촬영컨셉과 진행 대본이 없는건 아니에요. 다만 그 상황,상황에서 얼마나 진정성이 발휘되는가가 리얼함의 근본입니다. 무한도전 대본 보시면 알겠지만 어떤 멘트로 그날 컨셉을 시청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알리고 어떤 방식으로 룰안에서 흘러가야 하는지만을 지표하고 있을 뿐, 상황마다 어떤 장면이 나올지는 완전 리얼입니다. 그 예로 실패한 거대 프로젝트중 무한도전 좀비특집이 있었죠. 박명수씨의 제작진도 예상못한 너무도 이기적인 행동 하나로 완전히 말아먹었지만 그것조차 덤덤하게 방영해주는 프로그램이 대한민국에 어딨단 말인가요? 아니 전세계를 뒤져봐도 착기 힘들겠네요.ㅋㅋㅋ 그 반면에 패떳은 대사하나하나, 장면 하나하나가 대본화 되어 있어서 개욕들어먹고 유재석하자로 시즌1이 그냥 막을 내렸죠. 1박2일 대본은 무도에 비해 더 자세한걸로 알고 있고 무엇보다 그들은 촬영 밖에선 한번도 따로 만나지 않을 정도로 안친하죠. 그게 리얼인가요. 물론 08년도엔 이런 사실들이 밝혀져 있지 않은터라 오해하실 수도 있었겠네요. 아쉽게도 당신이 싫어하는 무도는 앞으로도 똑똑한 젊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오래오래 해먹을꺼 같네요. 그간에 사기는 안당하셨쎄요? 1박 좋아하는 순진한 친구도 사기먹고 짐 인생 버로우 중인데 ㅋㅋㅋ 참 진정성을 보는 눈이 없네요.
    라식수술 적극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