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무현의 모습은? 정답은 아마 자전거 탄 노무현일 겁니다. 노대통령 서거 후 언론들이 가장 많이 내보낸 장면이 바로 노무현자전거였습니다. 시골길을 뒤로하고 달리는 자전거 위의 노무현은 국민들에게 참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노무현, 봉하마을, 자전거 이 세개가 어울린 장면은 국민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노무현은 봉하마을에 오고나서부터 자전거를 즐긴 게 아니었습니다. 노무현의 자전거 다루는 솜씨가 아주 능숙하고 안정되어 있다고 평하는 인터넷의 평들도 있었는데 그걸 볼 때 노무현은 예전부터 자전거를 즐겨탔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노무현의 자전거에 대한 애착을 알 수있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2002년 대통령선거전이 한창일 때입니다. 사진상으로 추측컨데 늦가을 쯤 되는 날인 듯 합니다. 이날 노무현은 여의도공원에서 대학생신문기자와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여의도공원은 시민들이 자전거타기를 즐겨하는 곳입니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노무현은 그 장면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자전거 대여소에서 한 대를 빌렸습니다.




자전거 위에 노무현 신이 난 모습입니다. 




자전거의 재미는 경사길입니다. 노무현이 경사길의 가속도를 아이처럼 즐기고 있습니다. 




여의도공원에서 만난 시민과 사진도 찍고




공원을 한바퀴 돌고 자전거에 내립니다.




그리고 약속된 대학생기자와의 간담회를 시작합니다. 

노무현은 자전거를 예전부터 참 좋아한 것 같습니다. 자전거가 눈에 띄면 그냥 지나치치 못하고 한번 올라타야 직성이 풀릴 정도인 걸 보니 그렇습니다. 그러나 전문적인 자전거를 찾지않은 걸 보아 본격적인 취미까지는 아닌 모양입니다. 자전거를 가리지 않고 타고 그 걸 즐기는 모습으로 볼 때 그저 자전거 바퀴 위에 몸을 올려놓고 달리는 걸 즐겼던 모양입니다. 딱 우리 보통사람이 좋아하는 그 자전거를 노무현도 좀 더 좋아한 것 같습니다.


* 노무현자전거는 아래 대통령기록관에서 찾은 것입니다.

http://knowhow.pa.go.kr/roh/gallery/list.asp?cd=001-012


Posted by 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