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7시 경남도민일보에서 블로그취재와 글쓰기에 대한 강연을 합니다. 이 포스팅은 그 강연을 위해 작성하는 것입니다. 블로그나 글쓰기에 관해 지론을 가진 것은 없습니다. 가질만한 내공이 없고 가지고 있다해도 쟁쟁한 고수들도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글쓰기에 대해 감히 지론을 펼치기도 두렵습니다. 그냥 제가 쓰는 방식을 얘기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쓸만하다 싶은 건 취하고 아닌 건 그냥 흘려버리시면 될 것입니다.


1. 신문이 내게 준 절망




- 20살 대학교 1학년, 집에서 구독하는 조선일보를 학교가는 버스에서 읽다.

- 나와 다른 생각들과 주장으로 가득찬 신문. 그러나 반론할 수 없다.

- 반론을 위해 필요한 것. 명문대, 언론고시, 도제식 훈련

- 말할 수 없고 듣고만 있어야 한다는 데에 절망


2. 희망을 준 인터넷

- 98년 말 초고속인터넷 가입

-  한토마 등의 토론방에 주로 드나들다. 

- 온라인게임처럼 토론커뮤니티에서 놀다.

- 하지만 찌질이 댓글러

- 두서 없이 감정만 잔뜩 실린 글.

- 나도 논객이 되고싶다. 2005년 경부터 정서하기 시작.

- 쉽표 개념 없음. 문단 나누기 개판.

- 마침표 좀 적어달라는 다음블로거뉴스 편집진의 부탁(2007년)

- 이때 얻은 것들 : 발렌치킨데이, 다음아고라 편집진의 주목(윤건영과의 토론),


3. 블로그를 시작하다.

- 정치웹진 홍보를 위해 블로그를 시작.(무브온21 팀블로그)


- 댓글취재로 언론의 주목(신문사 인터뷰와 라디오방송 섭외)
세계적 이상기후 당신이 계신 곳은 어떤가요?

- 은행근무시간 단축 논쟁으로 한국의 야근문제에 대한 기획기사 시작

- ' IT맨, 내가 사직서를 쓴 이유' 커다란 반향

- 언론사의 쏟아지는 후속기사들

IT강국의 ‘노예노동’…개발자들 “이 바닥 떠날래”(한겨레)
소프트웨어 강국의 빛과 그림자(주간한국)
개발자 없으면 SW도 없다.(디지털타임스)
야근 굴욕 동영상(한겨레21)
IT 개발자, '제 2의 전태일' 될라.(아이뉴스24)
벼랑 끝에 선 SW개발자(전자신문)
월화수목금금금 포로그래머의 현실(SBS)










- 블로거가 사회이슈를 주도하다.(최병성목사의 쓰레기시멘트, 몽구의 돼지 사지절단)

- 블로거로 유명세를 얻다 : 2007년 올블로그1위, 2007년 다음블로거뉴스 장려상, 




절망의 88년  ⇒  희망의 98년   ⇒  극복의 2008년


4. 블로그 글은 어떻게 쓸까?

- 눈길 끄는 시작, 포인트 있는 내용들, 깔끔한 마무리, 어조와 논조의 일관성, 논리점검

-  떠오르는 생각을 나열한 후 배치를 바꿔가며 편집

- 사진을 막찍고 집에와서 배치해보며 이야기를 만든다.

- 블로그는 글쓰기와는 조금 다른 메시지 있는 컨텐츠

- 읽을 수 있는 모든 것은 글감

현재 구독 중인 신문과 잡지



일본에서 가져온 자료

KTX로 일본인 관광객 유치하는 법 고민해야 

옛날 자료들

 '치료전후' 카피의 원형 54년전 성형광고
 85년도 국회수첩 그때 그 얼굴
 1956년 교과서는 좌파적 교과서
 1983년 가요계에 무슨 일이


드라마를 보고 떠오른 의문점

한예슬의 부산사투리 왜 어색할까?


프로그램 비판




5. 나의 취재들


 땅 위에 그려진 이명박대통령 얼굴

언론재단 위에서 본 시청대로

당신은 진정 '시민'이었던 적이 있는가?

부산 서면 대로에서 피켓을 들고 선 시민


2008년 촛불사회자로 활약하던 이원기 한대련의장


6.10 집회에선 촛불이 보이지 않았다

2009년 6.10 집회에서 경찰을 막아선 시민


 블로거에게 망신당한 kbs

kbs방송을 감시하는 봉하마을 시민들


 끝내 나를 울린 노무현의 자전거

5월23일 노무현대통령 서거 당일


노간지 따라 해봤다.

봉하마을 식당에서 노무현을 따라한...

 부산대, 추모공연만 막는다면 학교가 마비돼도 괜찮다?

2009년 7월8일 부산대 모습

 여성에게 돈(만원) 주는 '나이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나이트 광고와 전단지를 모아서 찍은 사진

던킨도너츠 알바시급이 3,100원입니다.

최저임금 미달하던 업소


일본 주유소알바는 시급 14,000원 받는다

지난 6월 일본에서 찍은 사진

노무현대통령 맞을 준비 한창인 봉하마을

2008년 2월 노무현대통령 퇴임직전 찍어둔 사진.

 팩차기 원조가 어디죠?

서울대에 세워진 주의표지판


  학교건물을 가압류한 부경대학생

2008년 초 부경대학교에 붙은 프랭카드

 한국에서 대머리는 치명적이다

대머리를 비하하는 댓글들을 보고 캡춰

 아파트 당첨자 살펴보니

85년 생이 대형아파트 주인?

 대한민국은 인종차별국?

벼룩신문의 구인란

 아파트가 웃고 있다

부산 사직동 근처의 아파트

 옥상이 주차장인 동네

부산의 산에 지어진 주거지

 커피자판기 안에다 카메라를 들이밀었습니다

호기심에 들이밀어본 카메라가 대박을

민호의 송편 이야기

아이의 모습을 계속 찍다 이야기를 발견


 침대를 버렸습니다

가족사를 재밌게 꾸밀 수도

최문순의원이 해준 뜻밖의 얘기들

간담회 등을 통해 블로깅 소재를 얻을 수도

부산비엔날레의 거대한 그녀

공연과 전시 소개도 좋은 포스팅

 리어카에 태극기 꽂고 다니시는 대청동 장사장님

우연히 만난 아저씨를 취재


 진보신당 사람들이 정말 귀찮아하는 거

일회용 컵을 쓰지않는 점을 평가해서 의외의 얘기를 하는 진보신당 사람들

 은행의 창구마케팅 고객의 짜증만 부른다

은행에서 줄서다 들게 된 생각을 포스팅

해수욕장 몇가지 요금 알려드립니다

아주 뻔해보이는데 잘 생각해보면 뻔하지 않은 소재

'아고라'를 읽는다는 장기수 안학섭선생

미전향장기수를 촛불현장에서 취재

할머니, 한 달 17만원으로 어떻게 사셔요?

불황에 대해 취재하다 할머니의 절박한 사연을 듣고 그 얘길 올림

 야후재팬헤드라인에 4번 올라보니

일본 다녀와서 올린 포스팅이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 유명해짐

 들쭉날쭉 청와대이메일 신뢰감이 없다

청와대 이메일을 지적


 진중권, "논객들이 이제 블로그에서 나왔으면 좋겠다"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 인터뷰 - 무노조신화는 우리가 만든 겁니다.

김성환위원장 출소 소식을 듣고 연락해서 만남

6. 오래가는 블로그가 되자


- 온라인게임처럼 빠지자. 일단 빠져는 과정이 필요하다.

- 항상 메모하자. 떠오른 아이디어는 놓치지 말아야.




- 사진기를 항상 들고 다니자. 한두장의 사진만으로 멋진 포스팅이 될 수 있다.

- 공익적 또는 자기만족적 목적이 있어야 한다. 돈 벌겠다는 목적만으로는 실패하기 쉽다.


* 직장생활과 블로깅 배분과 조화, 블로그운영수익은 본 강연에서 풀 것임.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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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미예 2009.07.23 0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이러는 지.
    민심이 천심임을 알아야 하는데,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참으로 답답합니다.

  2. 레드바다 2009.07.23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니 잘 적지는 못하지만

    블로그를 해야겠네요~~

    개날당 하는 꼴을 보니 ~~~아~~기분 드럽다~~

  3. 구르다보면 2009.07.23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녁 강의 기대 됩니다.
    저녁에 뵙도록 하죠...

  4. 괴나리봇짐 2009.07.23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팅만 하다 글 남깁니다. 생생한 현장들, 살아 숨쉬는 느낌이 납니다. 거기에 땀냄새까지도.^^

  5. 열혈청년 2009.07.23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

  6. 크리스탈 2009.07.23 1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늘 저녁에 뵙겠습니다~~ ㅎㅎㅎ

  7. 해당화 2009.07.24 0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남도민일보 커서님 블로그강좌 무척 유익했습니다^^

  8. 몽구 2009.07.24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노간지 따라해봤다..사진 보고 빵 터졌습니다.^^;;

    • 커서 2009.07.24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거 제작비가 좀 들었죠. 담배 한갑 2천원. 봉하마을까지 기름값 만원? 그리고 밥값 등등 해서 3만원 정도 들어갔겠죠.

  9. 아크몬드 2009.07.24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종합해 놓으시니 보기 좋네요^^
    잘 읽고 갑니다

  10. 실비단안개 2009.07.25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의부터 듣고 포스트를 보는 독자가
    엮인글을 드립니다.

    도민일보 강의 -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11. 따뜻한 카리스마 2009.07.25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간지 따라하기 예술인데용^^ㅋㅋㅋ
    저도 꼭 함 해봐야징...
    금연했는디,,,ㅋ

  12. 정운현 2009.07.28 1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심으로 동의합니다.
    그래서 아마 오래 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