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을 들고 다녔다는 이유로 수많은 시민들이 체포·구속되었다.

유머차와 함께 시위에 참여한 엄마들은 검찰로부터 기소를 당했다.

자동차로 촛불시위에 도움을 준 운전자는 면허가 취소되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적은 한 네티즌은 글 속에 사실 오류가 하나 있다는 이유로 수개월 동안 구속되었다. 

그러나 촛불재판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있고 그때문에 경고도 받았던 한 법조인은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국산 광우병을 보도한 프로그램의 피디들은 번역에 오류가 있다는 혐의로 체포되었다.

낙하산 사장 반대시위한 노조원들이 회사로부터 해고당했다.

공영방송사 사장을 강제로 쫒겨났다.

비판적 멘트를 하는 뉴스 앵커도 쫒겨났다.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사들은 광고가 급격히 줄어 침몰 직전이다.

여기에다 친정부 언론을 위한 선물이라고 평가받는 미디어법까지 통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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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람들이 죽었다.

용산에선 철거에 저항하던 시민 5명이 목숨을 잃었다.

파렴치한 수개월 간의 수사 끝에 대통령 한 분이 서거하셨다.

그 사건에 충격받은 다른 대통령도 몇 달 뒤 서거하셨다.

정운찬씨는 이 사건들을 모르는 걸까? 이 사건들이 왜 일어났으며,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모르는 걸까? '그걸 잘 알만한 사람이' 왜 이랬을까? 

혹시 정운찬씨는 이 사건을 일으킨 사람들이 앞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개과천선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나선 걸까? 

그러니까 말이다 자신이 총리가 되면 앞으로 검찰이 황당한 기소를 안하고, 경찰의 이메일 수색은 없어지고, 군 기관인 기무사가 시민들 안녕을 살피는 짓이 없어질거라고 자신하는 걸까?

정운찬씨가 총리가 되면 퇴출당한 언론사 기자들은 다시 직장으로 돌아오고 퇴출당한 교수들은 다시 학생을 만나게 될까? 그럼 진중권 교수도 이제 학교로 돌아오는 건가?

정운찮씨, 당신이 총리되기 전에 이 정부에서 한 일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겠다. 그건 당신이 한 일이 아니니 당연하다. 

그러나 당신은 지금까지의 이 정권의 행태를 보고서 판단했다. 충분히 당신의 소신과 함께 할 수 있는 정권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온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이 정권의 패악질은 당신이 책임져라. 이제부터 벌어지는 mb정권의 모든 패악질은 당신에게도 묻겠다. 역사에서 한자도 남김없이 기록하겠다. 

그래서 말인데 잘해보시라.

Posted by 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