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관광지의 안내소입니다. 뭐 물어볼 게 있어 고개를 들이밀었는데 사무실 컴퓨터에 낯익은 얼굴이 보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블로거 사야까였습니다. 직원이 사야까의 글을 읽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읽고있던 부분엔 커서로 지정된 표시도 보이고. 화면 위에 붙어있는 수평 bar로 보아 다음뷰로 접근했습니다.

안내소 직원의 표정이 약간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텅빈 표정이라고 할까요. 사야까 블로그를 읽다가 "저기요" 하는 말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으니 아직 정신은 모니터 화면에 있고 얼굴만 내 쪽으로 돌려 표정이 비어보였던 것 같습니다.

안내소직원은 대답을 들은 우리 일행이 지나가는 걸 잠시 지켜보고 더는 답할 게 없다는 걸 확인하고는 다시 모니터 앞에 앉아 화면을 응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블로그를 클릭해서 읽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세상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가 많이 대중화 되긴 되었나 봅니다.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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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르다 2009.09.30 1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준비된 블로가 커서님..

  2. 2009.09.30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영웅전쟁 2009.09.30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제 블로그는 언제쯤 ㅎㅎㅎ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10월 멋지게 출발하시길 바랍니다.

    • 커서 2009.10.01 0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스피어는 끝까지 살아남는 사람이 승자가 아닐까하는... 저도 살아남기 위해 여러가지 전략들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4. 괴나리봇짐 2009.10.01 0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간을 포착하시는 순발력이 대단하십니다.
    아는 사람의 사이트를 낯선 곳에서 발견하단, 상당히 뿌듯한 장면인데요?

  5. 키아 2009.10.01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한 블로그 검색하나 열 지식인 안부러운듯 ^_^

    • 커서 2009.10.02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가 더 자세히 감성적으로 써놨죠. 보기좋고 먹기좋은 글이니 사람들이 몰릴 수밖에... 민주화성지올레에서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