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뷰 개편 후 바뀐 것 중 하나가 랭킹노출이다. 다음뷰 추천창의 '구독' 부분에 커서를 갖다대면 이렇게 해당 블로거의 랭킹이 노출된다.

이거 문제 없나?

나는 메타에 글을 송고한다. 그런데 그 메타가 내 블로그의 순위를 매겨 노출시킨다. 그것도 특정한 페이지에서 확인하는 방식이 아니라 내 블로그 안에서 바로 볼 수 있게 했다. 이게 정말 기분 나쁜 것이다. 만약 순위 노출이 특정 페이지라면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다. 인터넷에 노출된 미디어를 평가할 수 있고 그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평가가 평가자의 공간이 아니라 내 공간안에서 이루어진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그들이 내 블로그를 평가하는 게 아니라 규정하게 된다. 나는 다음뷰에 의해 전체 70위 정치 4위의 블로그로 규정되어 버리는 것이다.

누가 다음뷰에 이런 권한을 주었단 말인가? 이건 메타블로그의 주제를 넘어선 짓이다. 다음뷰가 최대의 메타로서 블로거들에게 많은 노출을 해줘서 고맙긴 한데 그렇다고 다음뷰가 자신들이 맘대로 정한 잣대로 블로거들을 평가해서 내 블로그 안에서 강제적으로 노출할 권한을 준 적은 없다. 방송에 출연시켜준다길래 찾아갔더니 옷을 벗겨놓고 출연시켜줬으니 고맙게 알라 그런 꼴이다.

다음뷰 랭킹노출 분명 문제다. 여기에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블로고스피어도 문제다.

이제 블로고스피어가 초심을 다시돌아볼 때가 좀 된 것 같다.


Posted by 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