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를 조만간 주문할 생각이었는데 어제 마침 고마운 분이 도서상품권 3장을 주셨다. 조금 비싸더라도 오프라인에서 사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내에 나갔다가 오는 길에 일부러 교보문고에 들렀다. 열풍의 진원지가 트위터라 아무래도 온라인 구매가 활발할 터인데 책이 스테디셀러가 되기위해선 온오프가 같이 양날개로 날아줘야할 것 같아 일부러 서점을 들른 것이다.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는 정치 이슈 분야에 있었는데 책은 특이하게도 노무현 대통령과 유시민 전 장관의 책에 한 겹도 아니고 두 겹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교보문고의 담당자가 이 책의 독자층과 정치적 맥락을 꿰뚫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의 진열은 삼성이 이제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이미 한국 정치가 극복해야할 정치하는 자본이 되어버렸다는 걸 말해주는 것 같았다. 삼성도 2월 11일 세종시 조기착공을 원한다는 말을 하면서 자신들의 정치성을 이미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온라인에서 1900원이었는데 오프에선 22000원이었다. 3000원 때문에 잠시 멈칫했는데 세배돈(?)으로 받은 상품권으로 그러면 쓰나 하는 내 안의 목소리가 들려 바로 지갑을 열고 상품권 두 장과 지폐 2000원을 꺼냈다. 

인증샷이다. 내 블로그를 켜둔 노트북 위에 <삼성을 생각한다>를 올려놓고 한 컷 찍었다. 이번 설날은 <삼성을 생각한다>를 읽고 삼성을 많이 생각해볼 생각이다. 책을 통해서 하게 된 생각을 블로그와 트위터에도 풀어봐야겠다. 

즐거운 설날 보내시길...


Posted by 커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달그리메 2010.02.12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서님 항상 화이팅 하십시오~
    설명절 잘 지내구요...^^

  2. 읽으시고 2010.02.13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후기 올려주세요 ^^
    저도 주문했는데 연휴 지나서야 도착할것같네요 ...

  3. 권성하 2010.02.13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거다란님이 '삼성을 생각한다' 책을 구매하는데 도움을 드린것 같아 흐뭇~
    마침 그날(거다란님한테 상품권이 생긴날^^) 친구를 만났는데, 그 책을 읽고 있다 하더라구요...
    저도 친구에게 빌려서 읽고,
    제 블로그에 올려야겠네요 ^^

  4. 고민인 2010.02.13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
    저도 오프라인에서 살래요!

  5. 스스로 2010.02.15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딱 100쪽까지 읽었음...아주 잼나는 군요..1독하고

    이번주 금욜날(동기모임)토론회함 합시다요^^

  6. 노삼성 2010.02.17 0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함을 느꼈고, 삼성의 자본 앞에 지성과 정의로움이 굴복하고 양심마저 헌신짝 버리듯 하는 현실에 참담함을 느낌니다. 돈과 권력에 아부하는 졸장부가 되기 위하여 평생을 공부하며 청춘을 바친 그들이 참으로 불쌍하기만 합니다. 죽으면 한 줌의 흙으로 되돌아 갈 부질없는 삶. 더럽게 산 죄는 죽어서도 영원히 지울 수 없는 부끄러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