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해시태그 사건 2탄입니다. 
1탄은 트위터로 조선일보가 욕 듣게 하는 방법




그런데 조선일보 기자의 내 트윗에 대한 반응이 또 다른 문제를 촉발시켰다. 조선일보 기자는 자신들이 설정한 해시태그를 관련글에만 써달라고 부탁했는데 이게 문제였다. 해시태그는 이슈를 공유하는 사용자 간의 희미한 약속일 뿐 거기에 지켜야할 규칙 같은 건 없다. 홈페이지에 해시태그 트윗을 띄우는 건 그들 맘이지만 띄워줬다고 그 소통을 간섭할 수는 없는 것이다. 트위터는 누구도 간섭할 수 없는 모든 방향과 가능성이 열려있는 미디어라는 걸 조선일보가 생각하지 못한 것 같았다. 

이런 내용으로 조선일보 기자를 언급하고 트윗을 날렸다. 




그러자 곧 내 트윗에 호응하는 RT가 폭주하기 시작했고 




조선일보 기자가 해시태그 관련글 부탁한 사건은 '해시태그 소유권주장'으로 이름붙여져 트윗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어 삽시간에 퍼졌고 언론사에 기사화까지 되었다. <조선비즈>, 트위터 소통 나섰다 '역풍'




이 트위테리안이 조선일보의 잘못을 잘 지적한 것 같다. 조선일보는 트위테리안에게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공개되기 때문에 관련글만 쓰라고 했는데 이건 상당히 오만하고 불쾌한 발언이다. 누가 올려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자신들이 트위터의 소통을 엿듣고 싶어 올려놓고는 조선일보가 실어주니 따라달라는 요구와 다를 바 없는 것이다. 




덕분에 5월10일 조선비즈 싸이트는 조선일보의 해시태그를 실험해보려는 사람들로 폭주했다. 





조선비즈(#chosunbiz) 해시태그를 붙인 트위테리안의 글은 그대로 조선비즈 홈페이지에 공개되었고 그 결과 현재 조선비즈 트위터창은 안티조선글들로 가득 채워졌다. 조선일보의 해시태그가 의도하지 않게 조선일보와 트위터와의 소통을 열어준 것이다. 




조선비즈는 무슨 말이든 듣겠다고 했다. 그러나 과연 그렇게 될까? 아무리 노이즈 마케팅이 기대된다해도 이렇게 맞으면 아파 죽을 것이다. 조선일보가 언제까지 견딜지 궁금하다.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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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민 2010.05.10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제 글은 안올라가죠? 좃선비즈에 가봐도 개좃선 지들끼리만 글올리던데 다 막아논건가???

    • 망태 2010.05.11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발...호칭을 이리하지맙시다. 당신의 자녀가 (좃선)이게 무슨뜻이냐고 물으면 어찌 답하시겠어요.상대가 나쁘다고 욕부터 하는거 제발 하지맙시다.이런 부분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조선일보의 나쁜부분보다 지적하는사람을 더 욕을한다는...

  2. 써니블루 2010.05.11 0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소통"의 의미를 모르는 "자칭 언론사"가 된통 당하는 모습이 통쾌하군요.
    그 시간대에 트위터에 없어서 동참하지 못함이 아쉽네요

  3. 써니블루 2010.05.11 0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소통"의 의미를 모르는 "자칭 언론사"가 된통 당하는 모습이 통쾌하군요.
    그 시간대에 트위터에 없어서 동참하지 못함이 아쉽네요

  4. 오랜만에본다 2010.12.08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선비즈 결국 저거 닫고 말았던 그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