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끼는 감정을 옆에 누가 없더라도 즉각 표출할 수 있다. 트위터는 소통의 공간제한을 극복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라도 누군가와의 소통을 즐길 수 있다. 혼자 술을 먹어도 여럿이서 잔을 기울이는 느낌을 주는 게 트위터다.  




2. 트위터는 표현을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블로그가 작정하고 하는 대쉬라면 트위터는 친구와 공유하는 설레임이다. 좋아하는 여성에게 대쉬할 땐 말투와 태도 복장을 연출해야 한다. 그러나 지하철에서 스쳐가는 여인에게 느끼는 설레임은 그 느낌을 실어줄 리액션만 있으면 된다.  

3. 낚는 맛이 있다. 지칭하지 않고 무한의 공간에 그냥 아무 소리나 던지는데 누군가 그 트윗에 멘션을 한다. 마치 무한한 바다에 던진 낚시에 물고기가 걸려 올라오는 느낌이다. 트윗에 걸려온 생생한 멘션은 낚시에 걸려온 파득거리는 고기의 손맛에 비할만하다.




4. 커뮤니케이션 환경이이 다른 미디어보다 부드럽다. 그래서 연예인들도 두려워 하지 않고 들어온다. 서로가 공개된 광장이다보니 함부로 악담을 하기 어렵다. 악담을 하면 언팔로 피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엔 블락도 된다. 

5. 커뮤니케이션에 부담감이 없다. 트위테리안의 대화는 일방향이 아니다. 트윗을 날릴 땐 트윗을 쓴 사람과 자신의 트윗을 받아보는 사람을 고려한다. 그래서 답하지 않아도 미안감이 덜 하고 답변이 없어도 마음 상하지 않는다. 채팅처럼 빠르고 즉각적이지만 부담감은 그보다 훨씬 덜한 것이 트위터다.

6. 하부에도 네트워크를. 상부 권력은 네트워크가 있고 하부 민중에겐 조직이 있다. 상부 권력 네트워크는 하부 민중을 조직 내에서 다룬다. 그런데 트위터는 하부 민중을 네트워크화 하고 있다. 상부와 하부 모두 네트워크를 가지면서 이제 공정한 경쟁이 가능해졌다.

7. 온라인에서 사람을 느낄 수 있다. 게시판이나 블로그는 미디어고 트위터는 사람이다. 게시판이나 블로그는 논쟁하지만 트위터는 관계한다. 트위터는 이동(스마트폰)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공개적이다. 이게 사람이 아니고 뭔가. 이런 사람을 느끼기 때문에 더 친근감이 들게 된다.




8. 의외로 커뮤니케이션이 깊다. 트위터는 자신의 아이디를 언급하고 쓴 댓글을 그냥 지나치기 힘든 구조다. 그래서 아무리 평범한 사람도 몇번 멘션을 주면 유명인의 댓글을 받는다. 트위터만큼 타인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미디어는 없다.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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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코그린 2010.08.09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트위터 아직 안하고있지만,
    조만간 시작하려해요^^
    트위터에서 만나뵈면 좋겠네요

  2. 아크몬드 2010.08.09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네요. 트위터도 자유를 위한 외침인가 봅니다.

  3. 지나가던1인 2010.08.10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공감합니다 :)

  4. ^^ 2010.08.10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트윗한지 얼마 안됐지만, 그래도 답 안주면 약간은 맘이 좀 상하긴 해요..ㅎㅎ;; 많이 답을 안주니까, 첨엔 좀 서운하면서도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은 그냥 약간 무덤덤해졌어요... ㅋㅋ 그래도 좀 서운한건 어쩔수가 없는 ㅜㅜ
    그리고 아직 제가 잘 몰라서 그런건지, 서로 맞팔이 안되어 있으면, 내가 보낸 멘션 그 받는 사람 타임라인에는 안나타는거 같더라고요. ^^

  5. 파란가람 2010.08.12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말씀에 동의!!^^

    트윗이 이제 약간 중독 증세를 일으키네요~ ㅋㅋ

    잘만활용하면, 업무, 지식함양, 등 여러가지 장점이 많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