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의원의 요즘 트윗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사찰을 당했으니 그럴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반발할지는 몰랐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내부에서 무마될 거라 봤는데 남경필 의원의 발언은 여전히 날이 섰습니다. 




각오가 대단합니다. 모두 밝혀내겠다고 합니다. 응원해달라고까지 합니다. 




한국에서 거대한 세력이라면 뭐가 있겠습니까. 남경필 의원의 칼 끝은 이명박 정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남경필 의원이 정권과 부딪히고 있는 건 불법사찰과 정치공작에 맞선 각오 뿐 아닙니다. 정권의 대북 관계에 대해서도 야당 의원의 질타에 가까울 정도로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한 남경필 의원은 놀라운 사고의 전환도 보여줍니다. 한나라당의 국민·참여 정부에 대한 퍼주기 바판이 야당시절 정치적 공세였음을 살짝 내비칩니다.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 이런 평가도 아주 전향적입니다. 한나라당 의원 중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 정도의 찬사를 보낸 이가 있나요.




여당 의원으로서 불리한 사안인 피디수첩결방에 대해서도 그 입장을 즉시 밝힙니다. 여당 내의 보기드문 비판적 의견이라는 희소성도 그렇지만 '큰 병일 수록 소문내라'는 그 내용도 참신합니다. 




남경필 의원 쉽게 물러설 것 같지 않습니다. 결기가 보입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자신을 사찰한 범인을 반드시 밝히겠다는 의지입니다. 




남경필 의원이 이광재 지사와 친분이 있었나요. 거대한 세력으로부터 사찰 당한 게 이광재 도지사와의 친분 때문이었던가요? 남경필 의원의 진실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단지 사찰당한 것에 대한 앙갚음에서 기인한 것만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 보수정당 내에서도 진보적 입장을 견지하고 다양한 교류를 하면서 공정한 시각을 유지하려고 한 노력이 뒷받침 된 것 같습니다.




얼마전엔 경향신문 인터뷰를 하면서 김제동씨와 재밌는 포즈도 취했습니다. 


남경필 의원의 각오가 이 정권 내에서 어떤 스토리를 전개시킬까요. 한번 지켜볼만 하다는 생각입니다.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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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22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지켜보고 싶어 지네요^^; 트위터에서 한 말들이 약간의 기대를 갖게 하네요.

  2. 탐진강 2010.08.22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경필 의원이 의외로 합리적인 분이군요.
    트위터 말을 액면그대로 받아들인다면....
    한번 지켜볼 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