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피랍 155일 삼호드림호 선원들의 참상(국제신문)


"큰일입니다. 삼호드림호 선원이 100일 넘게 납치되어 있습니다. 구타와 살해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뭐라고? 야야 나 지금 바빠. 장관님 딸 이번에 5급 시험 치거든. 그거 그럴싸하게 기획해야한단 말이야. 담에 얘기하자."




"가족들이 난립니다. 선원들이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른답니다."




"야 큰일났다. 장관님 딸 영어시험이 시한이 지난거래. 현선씨 말야 준비 좀 꼼꼼히 하지 이런 걸로 직원들 힘들게 하면 어떡해." 




"정말 심각합니다. 선원들이 밥도 제대로 못 먹는답니다. 매일 총격전이 벌어지는 데 잡혀있다니까요."




"지금 장관 딸이 합격되느냐 마냐 하는 판국인데. 이거 잘못되면 난 승진 끝장이야. 넌 왜 이렇게 조직 개념이 없냐." 




"하루에 한끼만 먹는답니다. 머리 다친 선원도 있답니다. 이대로 내버려 뒀다간 정말 뭔일 있을 겁니다. 선박회사도 신경을 안써준다고 선원 가족들이 호소하고 있습니다."




"나 장관님 딸 면접 가야하거든. 이거 중요한 거야. 내가 점수 안주면 떨어질 수 있어. 이거 끝나면 얘기하자." 




"지금 소말리아 피랍된 선원 가족들이 외교부에 항의하고 난리났습니다."




"야 둋됐다. 장관님 딸 특채 건 들켰다. 선원이고 뭐고 내 목숨이 석자다." 



이상은 외교부 내의 가상 대화였습니다
Posted by 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