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지하철에도 와이파이가 개통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이 있으면 지하철에서도 무선 인터넷을 맘껏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켜보니 이렇게 와이파이 네트웍들이 뜹니다. 그런데 와이파이가 한 개가 아니군요. 




지하철 한 공간에서 국내 2대 통신사가 2 종류의 와이파이를 같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곳곳에 두 회사의 마크가 같이 붙어있습니다. 통신시장을 놓고 피터지게 싸우는 두 회사가 지하철 안에서는 참 다정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게 다정하게 같이 있을 게 아니죠. 같은 공간에서 이렇게 두 통신사가 같이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건 전파낭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까지 경쟁할 필요는 없습니다. 서로 협의해서 설치했다면 두 회사가 비용을 줄이고 따라서 국가적 자원 낭비도 막을 수 있었을 겁니다. 

이건 경쟁이 아닙니다. 소통의 실패라 할 수 있습니다. 시장이 건강할려면 경쟁도 있고 소통도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kt와 sk의 통신시장엔 경쟁만 있고 소통은 없습니다. 

SK는 '생각대로 T', KT는 '다바꿔 alleh'를 모토로 걸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 두 회사는 모토처럼 그렇게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경직된 경쟁만 일삼고 있습니다. 두 회사가 자신들이 걸고 있는 모토를 소비자에게만 떠들지 말고 스스로도 돌아봐야 할 겁니다. 소통에 실패하는 시장도 실패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할 겁니다.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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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큄맹 2010.09.16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회사의 정책은 완전히 다릅니다. kt는 kt 의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자나 넷스팟 가입자들만 이용 가능합니다. sk 는 뒤늦게 시작했고 인증만 하면 고객 상관없이 무료입니다.

    하지만 kt 를 욕할순 없습니다. 그것이 시장원리고 kt 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잘 활용하고있는것이기 때문이죠. sk 에서는 뒤늦게 와이파이존을 설치하면서 우리도 개방했으니 너희도 개방해라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kt 에서는 코 웃음 칠 일이죠. 지금까지도 큰 이익을 못보면서 넷스팟망을 구축할때는 신경도 안쓴 sk 였으니까요.

    • 커서 2010.09.16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국내 아이폰 도입 늦추고 갤럭시s 열라 파아먹는 건 소통을 잘하는 거 같더군요. 위에 누가 눌러서 그런지 몰라도

  2. 아크몬드 2010.09.17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NESPOT은 아직 무료가 아니죠.. 좀 아쉽습니다. T WiFi Zone은 전국적으로 NESPOT 보다 그 수는 적어도 MAC Address 등록으로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