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정치인이 거짓말을 했다. 거짓말은 성공해서 그는 원하는 것을 취했다. 사실을 알게된 상대는 그 사실을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폭로했다. 속은 사람은 김부선이고 그 정치인이 취한 건 하룻밤이다.

김부선씨에게 거짓말을 한 그 정치인은 파렴치한 인간이고 정치인에게 속은 김부선씨가 분통을 터뜨리는 건 당연하다. 정치인의 거짓말을 폭로한 김부선씨의 행위도 정당하다.

그러나 이 사건에 남녀관계를 고려하면서 판단을 달리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침대 속 일을 세상에 떠벌리는 김부선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한다.

침대 속 프라이버시가 보호받아야 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침대는 프라이버시의 경계이지 거짓말의 경계는 아니다. 

만약 그 정치인이 유부남을 속이지 않았다면 법은 어떨지 몰라도 나는 둘의 만남을 프라이버시라고 인정해줄 수 있다. 그러나 침대로 끌어들이기 위해 총각이라고 속인 건 프라이버시가 아니라 그냥 거짓말이다.

공인이라면 사적 거짓말도 문제가 된다. 거짓말은 곧 공인의 품성에 직결되고 공인의 품성은 사적 관계에만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 공인의 거짓말은 사적이든 공적이든 여론의 응징 대상이 될 수 있다. 

그 거짓말이 침대 속이라고 달라질 건 없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또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이 침대와 바깥을 구분하고 여자와 대중을 구분하지는 않는다. 다만 좀 더 조심할뿐이다. 그런 점에서 김부선이야말로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희생하고 정치인의 거짓말을 폭로한 공익적 고발자라 할 수 있다. 

실제로 김부선씨는 그날의 사건을 공익과 연결지었다. 자신을 속여 하룻밤을 취한 그 정치인에게 지방선거에 나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김부선씨의 폭로가 나온 가장 큰 원인도 그 공익적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김부선씨가 혼자 사는 40대 중후반의 전직 영화 배우가 아니었다면 그 정치인은 김부선씨에 대해 거짓말 할 엄두를 내지 못했을지 모른다. 그가 김부선씨에게 파렴치해질 수 있었던 것은 김부선씨에 대한 자신의 거짓말이 별 허물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 일부 대중도 그 정치인이 기대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부선씨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이 이렇게나 비열하다.

김부선은 잃을게 없다. 김부선과 하룻밤 잔 그 정치인은 잃을게 많다. 잃을게 없는 자와 잃을게 많은 자가 다투면 잃을것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정치인의 잃을것을 거론하면서 김부선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은 가진 자와 없는 자의 투쟁에서 가진 자를 응원한다. 세상엔 이렇게나  멍청한 인간들이 많다.   

김부선은 어떤 정치인을 판단할만한 공익적 폭로를 했다. 그런데 침대 속 일이라 여론이 그리 좋지는 못한 것 같다. 김부선이 대마초 옹호론을 펼칠 때도 여론은 극히 안좋았다. 그러나 김부선은 틀리지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도 김부선은 틀리지 않았다. 정치인의 거짓말을 폭로한 김부선이 옳다.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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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염좌 2010.11.14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때를 보여줘야되요.
    욕정을 채우기위해 기만하는 행위에 대해 죄책감을 갖지 못하는 인간이 정치를 한다는건 우리사회에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를 철저하게 깨달으며 살고 있지요.

    • 무척궁금 2010.11.15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룻밤의 조건이 정치그만두는거?왤까요?

      상대방이 정치를 하던 장사를 하던 그거랑 무슨

      대단한 연관성이 있길래 정치그만두기로 하고

      약속 어기고 정치했다고 대체 왜 억울한걸까요?

    • 하얀피부 2010.11.16 0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척궁금) 기본적인 도덕성 조차 없는 자가 정치를 하면 안된다는 의미에서 그런 약속을 한거죠.

  2. 오호 2010.11.14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쾌한 말씀입니다.

  3. 나무 2010.11.14 1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녀관계에 있어서 잘잘못을 따진다는것 자체가 우매한 짓이죠.
    그 속사정을 둘외에 누가 알겠습니까?
    둘이 서로 사랑해서 관계를 가졌는지,
    김부선이 남자의 재력을 탐해서 관계를 가졌는지.
    어느누구도 모릅니다.
    제3자가 잘잘못을 가린다는것은 참으로 우매한일입니다.

    • 박변호 2010.11.14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절대동감..김부선이 과거를 봤을때 지금하는 행동이 별로 신뢰가 안감... 저능한 여자들이나 페미들은 김부선 편들겠지만..ㅎㅎ

    • 김치섭 2010.11.14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기야 이명박이 전과 14범이 되도록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했겠습니까?
      도덕과 양심이 실종된 나라에서 힘없는 사람들은 개밥에
      도토리죠.
      미국이라면 정치인이 창녀와 오입만 해도 옷을 벗어야
      하는 도덕성을 요구하지만 한국에선 닭발만 갖고 다니면
      만사형통이니 참 부럽습니다.

    • 헐.. 2010.11.15 0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들 미쳤나.. 다른걸 떠나서 애도 있는 유부남이잖습니까? 불륜이고 간통이네요? 도덕성이 의심스럽네요? 배우자와 자식을 기만했잖습니까? 김부선이 다른 이유가 있었다해도...이 시점에서 그게 중요해요? 우길걸 우겨야지..그런걸 '명박스럽다'고 표현하지 않았던가? 감싸줄걸 감싸줘야죠.

  4. 박변호 2010.11.14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김부선이가 더 멍청해보이는데..비열할 머리도 없는 여자인것 같고..

    이런 김부선을 이렇게 자극적인 언어로 옹호하는 글이야 말로..

    진짜 멍청해보인다..비열해보이진 않고..띨해보이고..


    남자들 하룻밤 바람이야 뭐 크게 문제될게 있는가?

    여자들은 작살나겠지만..ㅋㅋ

    이제와서 이런말 언론에 흘리는 김부선이가 더 멍청해보인다~~~ㅋ

    • 강미경 2010.11.15 0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이 사람 사상이 엄청 위험하네..
      아무리 살다가 때타고 그래도 남자들 하룻밤 바람이 크게 문제될 것 있냐고 말하는 게 너무 지저분해보인다.
      부디 당신의 와이프가 하룻밤 실수하고 왔을 때도 그런 정신을 발휘해 보시길,

    • 구름 2010.11.15 0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저 남자는 간통에 혼빙간입니다.
      말 그대로 여자는 작살?났으니 남자 고소할 이유 충분하고 남자는 위의 죄목으로 벌 받아야 하고 말고요.

    • 너 불쌍해 2010.11.16 0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ㅉㅉ

      어째 그렇게 생겼느냐. 대책없는 xx
      이런 인간은 딸이 유부남한테 똑같이 당해봐야 정신을 차릴려나?

  5. 김치섭 2010.11.14 1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여러분들과 동감합니다.
    한국이란 나라는 참으로 사기치기에 여건이 너무 좋은 나라예요.
    부럽습니다, 사기쳐도 마음대로 살수있는 나라에서 사시니....

  6. 걍 김부선의 야그 2010.11.14 1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적 또는 공적(?)약속에 대하여 "비난하는자 멍청하거나, 비열하다"를 포함하여 물만난 물고기처럼 유영하고 다니는 행태가 썩 영특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클릭유도의 목적이라면 인정~
    옳다 틀렸다의 판단기준에 대하여 좀 더 신중할 필요도 있을 듯...

  7. 박한옥 2010.11.14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유부남이면 침대까지 안갔을거다는 말인가? 솔직히 자기도 좋았다고 했잖아

    • Brendon 2010.11.15 0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초에 처음부터 속아서 불륜아닌 일반적인 좋은 남녀관계라 생각하고 간거죠..좋았던건 그 전제가 깔렸을 때, 그 정치인이 미혼인줄 알았을 때의 말이었습니다...유부남이면 갔을수도, 안갔을 수도 있는거죠... 애초에 100퍼센트 갔다고 가정하고,, 좋았다며..그럼 된거 아냐? 라는 식의 사고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연예인들보다 더 중요한 국가의 공직을 보는 사람의 도덕성이 이따위였다라는 것에 무게를 일단 둬야 맞지... 왜 김부선씨가 이런식으로까지 욕을 먹는지..이해가 안됩니다.. 그냥 그녀느 일개 여배우일 뿐인데 말이죠.. 사회의 중요도를 놓고 봤을 땐, 여배우와 정치인.. 누구의 도덕성이 더 중요하느냐하는 것을 판단해보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요. 당연히 정치인 아닌가요?

  8. 박한옥 2010.11.14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수를 한것도 아니고 폭행한것도 아니고 둘이 좋아서 한일을 자기는 잃을게 없다고 이렇게 까발려도 되는가 그리고 그 정치인이 대중에게 거짓말 한것도 아니고 뭐가 문제 라는건지 그 배우가 여태까지 정조를 간직하고 살았나 이해가 안되네 백악관안에서 아랫도리 놀린일도 개인사로 치부하는 나라도 있던데

    • 김현철 2010.11.16 0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쓴님의 말대로 정말 멍청하고 비열한 사람들 많네요.
      대중한테 잘못한게 없으니 괜찮다니..over the 한심.

  9. 오즈메이드 2010.11.14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떠들것이 못되는것이 아닌지요. 김부선씨는 자신의 이기심때문에 자신의딸이 큰상처를 입게 된다는 생각을 못하는 이기주의자 입니다.
    그리고 40대중반인 여자가 40대중반인 그리고 직업도 확실한 전문인이 한말을 믿고 잠자리를 했다는것이 믿음성이 없다는것이고 자신의몸을 그렇게 함부로 한다는것은 진실성이 없다는것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닌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왜 이런일을 더욱크게 떠벌리려하는지 못본척 해주면 안되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자신의딸이 큰상처를 받는다는것을 생각 못하는 대단한 엄마라는것 입니다. 모든엄마들은 자식때문에 하고싶은것도 참고 자식한테 상처를 주지않게 행동을 한다는것이지요. 거짓말을한 정치인도 나쁘지만 김부선씨도 나쁘다고 생각을 하는일인입니다. 나도 아이들의 엄마이기 때문에 김부선씨를 믿을수가 없습니다.

    • 구름 2010.11.15 0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혼에 능력 되는 남자를 늦은 나이에 만났으니 결혼을 전재하여 진지하게 만나지 않았을까요? 딸에게도 소개를 했겠지요..그러니 더욱 밝혀서 잘잘못을 바로잡고 싶었겠지요. 조용히 따지려다간 역으로 당하기 쉽잖아요..약자이니까. 어쨋든 저 남자, 처자식 속인 불륜남에 김부선씨에겐 혼빙간쯤 되겠지요. 김부선씨에겐 진지한 만남이었을테니 배신감이 컸겠죠..그냥 엔조이였다면 상호간 원하는 걸 주고 받았을텐데 굳이 밝힐 이유가 없잖겠어요?

  10. 2010.11.14 1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제가 오해를 한 모양이네요! 2010.11.14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첨엔 이 여자가 모종의.. 뒷거래에 의한 까발림이라 생각했었는데, 딴지기사를 보니깐, 그게 아닌 모양이더군요.

    그냥... 이런저런 얘기중에 한 부분일 뿐이더군요.

    난 또... 쩝...

    그치만, 한편으론... 안타까운 맘을 금할 순 없겠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ㅜ.ㅜ

  12. 2010.11.15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부선.아무리 억울해도 자존심이란 것도 없는걸까?
    다른 정치인들과도 잠자리 했다던데.
    김부선 언행을 봐선 별로 신뢰할만하지 않음

    • 선민관 2010.11.16 0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정치인들과 잤다는 증거 있음??
      그리고 싱글이 남이랑 자든 말든, 그것은 그 사람의 신뢰성과 상관이 없는 일. 당신이 싱글이라면 개랑 자도 상관이 없다.

  13. 선비 2010.11.15 0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잃을 것이 많은 자와 없는 자가 싸우면 가진자가 잃을 것이 많다?
    창원시에서 108만 식구를 거느리고 1년에 2조원이나 되는 돈을 주무르는 박완수 시장과 선비가 싸우면 누가 손해????

  14. 거참 2010.11.15 0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몇마디 덧붙히자면...

    편향적인 사람들이 정말 싫네요!

    만일 정치인이 아니였다면, 누구라도 거짓말한 남자를 욕했을 텐데,
    모 정당의 뜨고 있는 정치인이다보니...

    옳고 그름도 판별할 수 없나보죠? (미친게 아닌지...)

    좌파니, 좀비니, 종북이니 소리듣고 싶지 않다면
    매번 손바닥 뒤집듯 이랬다,저랬다, 한입가지고 두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이 좋은 글에 헛소리로 일관하는 댓글다는 사람들은 뭔지...

  15. 그정치인이 누군지는 모릅니다. 2010.11.15 0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지만 유부남이라면 부인입장에서는 간통이죠..

    그 유부남은 김부선씨에게 간통죄를 저지르게 했으니
    (몰랏으니 실제로는 죄가 안되겠지만)

    김부선씨가 화난것도 이해가 가죠.

    김부선씨가 전에 어떤 사람인가는 상관없이

    유부남이 총각행세를 하여 응응응을 했으니 그대가를

    치뤄야 한다고 봅니다.

    바람을 피우다 걸리면 생기면 여러가지 파급효과와 바람을 피우다 걸릴 확률

    을 잘 따져보라고 남편에게 말한적이 있습니다.

    지금 김부선씨에게 머라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유부남은 잠깐 좋았던 대가를 치루는것 뿐이죠.

    김부선씨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대가를 이미 치룬것이고요.(남자보는 눈이 황이군요..)

    마누라님 입장에서도 남편이 그런 남자였다는걸 모르면서 계속 당하기보다는

    알고서 해결하는 쪽이 낳겠죠..

    위의 이야기는 김부선씨의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생각하고 쓴것이고요.

  16. 난나 2010.11.16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마초 얘기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김부선씨 존경스럽습니다.
    화이팅!

  17. 김부선씨 2010.11.16 0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솔직하게 소신껏 목소리 내는 분이라 존경합니다.
    비겁한 자들은 그것을 천박하다며 몰아세우죠.
    꿋꿋하게 잘 살아나가시길 빌어요. 좋은 분 만나서 행복해 지시고..
    내가 돈이 많다면 퍽퍽 드리고 싶습니다!

  18. 헤르메스 2010.11.16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李시장...가벼운 존재들 '지적'
    책임성 없는...조선일보,한)시의원,선진당 '경박~'
    이병아 기자
    lba@snnews.net
    "참을 수 없는 가벼운 존재들...조선일보,한나라당,자유선진당...그 경박스러움이란..."

    15일 김부선씨가 자신의 공식 카페에 입장을 정리하면서 반전으로 일단락된 소위 김부선 섹스스캔들.

    지난 11일 한겨레 메거진이 김부선씨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한 이후 숱한 언론과 누리꾼들이 상대 정치인으로 지목한 이재명 성남시장(이니셜 L씨)이 첫 심경을 16일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시장은 한 여배우의 지나가는 독백으로 소설쓰는 조선일보, 기자회견 준비하는 한나라당 성남시의원들, 공식 논평 내는 자유선진당에 대한 최소한의 법적조치는 필요하다는 의견을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묻고 있다.

    가벼움과 재미를 즐기는 네티즌들은 이해되지만 최소한의 공식성과 책임성을 가져야 할 특정언론과 한나라당 시의원들 그리고 논평을 낸 자유선진당의 경박스러움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김부선씨의 " 잠자리 상대 정치인 이니셜이 각 언론에 보도된 L씨가 아니다"는 15일 공식 펜카페 해명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한겨레 보도를 보면 그(L) 이니셜이 가능성이 가장 높아 의심받게 돼 있다"며 L씨가 아니라면 오세훈 서울시장,송영길 인천시장, 노관규 순천시장, 박형상 서울 중구청장 등이 인터뷰 내용상 대상자로 피해자가 4명으로 확대 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병아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쓴 시각 : 2010-11-16 오전 10:01:00

    여배우가 아니다(뭐가 아니라고는 거지?)고 하자 이재명이 반격을 시도하고 있죠.
    (아니 누가 김부선 씨 표현으로 '그 새끼'가 저라고 찍었나요?)
    이재명의 반격이요? 글세요.....

    그럼 김부선 씨에게 물어볼까요?(이 물음은 그녀의 팬카페의 '사실'에 의거하고 있습니다.

    김부선의 한겨례신문 인터뷰 기사와 관련, 김부선의 카페에 올린 ‘인천 앞바다에서 사진을 찍은 장본인’이 누구죠?
    팬카페에서 김부선 본인이 직접 언급한 ‘총각이라 속인 놈’이 누구죠? 이번 6.2선거에서 당선된 단체장이 누구죠?

    이 질문들은 오비이락으로 김부선 팬카페에 희한한 해명이 올라오자 시작된 이재명의 반격이 어떤 의미를 갖느냐와 관련이 있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려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죠.

    제 문제의식은 이렇습니다. '정치의 희화화'!
    아무리 정치가 문제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정치를 희화화할 수는 없습니다.
    이 정치의 회화화 한복판에 이재명이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보자는 것입니다.
    왜 그가 이런 희화화에 나서고 있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비평'해보자는 것입니다.

    거다란님의 글을 보았습니다. 외부성을 잃지 않는 '타자'로서 공감을 맛보았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된 '또 다른 의미있는 글쓰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위와 같은 내용을 잠시 소개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재명의 트위터 주장과 상반된 이야기들에 주목해주시면 충분한 소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이야기들은 곧 나오기 시작할 것입니다.
    정치권도 곧 움직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우선 참고 사이트는 성남뉴스넷, 성남투데이입니다. 성남뉴스넷은 관련기사들을, 성남투데이에서는 “다소 애매한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라는 기사에 붙인 리플들을 보시면 좋고요. 성남투데이의 리플들, 거기에는 하나의 일관된 '정신'(타자의식)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재명 미니홈피에 새롭게 올라오는 글들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재명을 둘러싼 이 문제는 어떤 의미에서는 진실게임입니다.

    거다란님, 건필하세요.

  19. 각 자 보는 관점이 다를 듯. 2010.11.20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거짓을 말하는지 그 속을 다 알수 있습니까? 여러 정황을 짐작해 판단하는 것이죠.
    김부선의 발언이 나오고, 인터넷에서는 누리꾼들이 상대 지자체장을 지목해 이니셜이 떠돌면서 문제 정치인으로 마녀사냥 당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자 지목된 지자체장이 아니라고 강력 부인을 했죠. 그리고 사실확인이 안된 상황에서 선진당이 논평을 통해 위험수준의 적나라한 글로 논란을 더욱 가중시켰습니다.
    선진당은 논평을 통해 시정잡배 운운, 정치권을 떠나라 등 강하게 비난하면서 이미 인터넷에는 그 정치인의 실명이 좀비처럼 떠돌고 있다며 논평하면서 누리꾼들이 짐작하고 있는 이름을 기정사실화 시켜준 꼴이 됐습니다.
    만약에 지목된 지자체장이 정말 억울한 상황에 직면했다면 각종 추측으로 그를 비난한 사람들도 못할 짓을 하는것 아닙니까? 그 정치인 같은 경우엔 치명적일텐데 말입니다.

    • 2010.11.22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헤르메스 2010.11.22 2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각자 보는 관점이 다를 듯?

      '관점'이 다르다는 것, 말하자면 차이라는 것,
      그 차이라는 '미명' 하에 관점의 문제가 아닌 '사실'을, '진실'을 땅에 묻어버릴 수 있을까요?

      그런 차이가 과연 차이일까요?
      의심스럽습니다.

      여전히 김부선은 자신의 폭로내용을 전혀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정치인 섹스스캔들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본질적인 것입니다.
      따라서 그것을 밝혀야 한다는 것 역시 본질적인 것입니다.

      왜 거론되는 자치단체장이 많은 데 그 정치인만 도둑이 제발 저리듯 나섭니까?

      성남뉴스넷에 실린 '정치인 섹스스캔들의 주인공은 누구?'라는 글도 보지 못했습니까?

      대체 차이를 전파하는 당신은 누구입니까?

    • 헤르메스님. 2010.11.23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부선의 말은 진실이고, 강력 부인하는 해당 지자체장 말은 거짓이라고 확신합니까?
      신중한 접근을 하자는 것입니다.
      당신이 만약에 억울하게 마녀사냥 당하는 입장이라면 어떠한 심정이겠습니까?
      그리고 김부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정치인 이니셜은 분명 아니라면서 소설을 그만 써주길 바란다고 김부선이 부인했습니다.
      그리고 지방지에 썼다던 그 글은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형사고소를 해서라도 반드시 범인이 잡혔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김부선의 발언이 기사화된후 네티즌들이 지목한 정치인 이니셜이 떠돌고 있어서 해당 지자체장이 누군지 알수있는 상황이었는데, 지목된 정치인이 강력 부인함에도 불구하고 선진당에서 사실확인 없이 인신공격성 논평으로 상대 지자체장 인격을 무참하게 짓밟으면서 이미 인터넷에는 그 정치인의 실명이 좀비처럼 떠다니고 있다고 하며 누리꾼들이 지목한 정치인이 문제 지자체장인것처럼 확신을 심어줬습니다. 도둑이 제 발 저린게 아니죠.
      선진당 논평을 보고 해당 지자체장이 팩트가 없는데 어떻게 이런 논평을 낼수 있느냐의 취지로 항의전화를 했다고 하며, 그 다음날 통화자 윤혜연이 정상출근후 국회 선진당 대변인실에서 실신해 입원을 하면서 막말전화때문에 그런 것처럼 포장이 됐습니다.
      그런데 해당 지자체 관계자 말에 의하면 막말은 없었으며, 변호사이기도 한 사람이 그런 것을 몰라서 말을 함부로 했겠느냐는 것입니다.
      악의적인 논평으로 인해서 항의전화를 받고, 그 다음날 정상출근후 실신해 입원하면서 막말전화때문에 그런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한 것에 대해 비열하다고 느낍니다.

  20. 헤르메스 2010.11.25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인 섹스스캔들의 주인공은 누구?

    먼저 지난 11월 15일 논평을 통해 자유선진당이 ‘정치판을 더럽히고 흔들어대는’ 그 정치인에 대해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해두자. 자유선진당이 S시의 시장을 두고 그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를 가리키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그를 가리킨 것도 아니다. 단지 그일 수도 있고 아닐 수 있다는 ‘개연성’일 뿐이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가? 왜 하필이면 S시의 시장이 '내가 변호사 출신‘임을 밝히며 자유선진당을 향해 막말을 쏟아냈을까? 게다가 시장실에서 근무 중에 말이다. 그리고 스스로 이재명의 신민임을 자처하는 어떤 자는 여기에 이런 해설을 덧붙였다. ’이재명이 당사자가 아니라서 떳떳하게 항의 전화했다‘(?)

    오히려 자유선진당이 말하고자 한 핵심은 전혀 다른 것이다. 그것은 시정잡배가 아닌 다음에야 정치인이 섹스스캔들의 주인공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자유선진당이 논평에서 밝힌 대로 ‘김부선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정치인이 설 자리는 없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자유선진당의 메시지는 메타적 레벨에 있지 대상적 레벨에 있지 않다. 즉 그것은 정치권 자체의 정화 의지를 밝히는 메시지로 국민들에게 보낸 메시지다. 결코 그 S시의 시장에게 “바로 너지?”라는 의미로 그에게 보낸 메시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더욱이 그 S시의 시장더러 내가 변호사 출신임을 드러내라고, 또 공당의 부대변인에게 막말로 대응하라고 요구한 것도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확인해두자. 그 중요한 사실이란 오직 S시의 시장만이 메타적 레벨의 메시지를 대상적 메시지로 이해하고 반응했다는 점이다. 이런 반응을 보인 자치단체장은 잠재적 대상으로 지목된 ‘오세훈, 송영길, 박형상, 이재명, 노관규’ 중 오직 S시의 시장뿐이라는 사실은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왜 유독 S시의 시장만 반응했느냐를 문제삼아야 한다.

    이 사실이 중대하다고 보는 것은 메시지의 메타적 레벨을 대상적 레벨로 이해하는 어떤 심리세계는 분명 석연치 않은 데가 있기 때문이다. 그가 정신병자가 아니라면 말이다. 정상적인 심리세계를 가진 사람이라면 메시지의 메타적 레벨과 대상적 레벨을 구분한다. 따라서 자신이 섹스스캔들의 주인공이 아니라면 섹스스캔들의 주인공이 아니라고 굳이 반응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러나 그런 정상적인 심리세계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석연치 않은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런 사례를 의사소통 심리학의 대가 베이튼슨은 예를 들어 보여준다. “어느 날 한 직장인이 근무시간에 집에 갔다. 어떤 직장인 동료가 집에 있는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가볍게 물었다. ‘야, 거기에 어떻게 갔니?’ 그 직장인은 대답한다. ‘자동차로.’ 그는 글자 뜻 그대로 대답한 것이다.”

    베이튼슨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메타적 레벨과 대상적 레벨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정상이 아닌 비정상이라는 것이다. 이 사례의 경우, 그 직장인의 비정상은 그가 정신병자가 아니라면 그가 근무시간 중에 일으킨 근무지 이탈이라는 땡땡이 ‘사실’이 문제임에도 자신이 상상하는 어떤 숨겨진 의미에 사로잡혀 자신은 결코 당하지 않겠다고 증명하기 시작한다는 점에 있다(아마 정치인 섹스스캔들의 주인공이라면 사실을 정치적 대립과 같은 이데올로기적인 것으로 왜곡시키는 경우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그 S시 시장의 반응도 이와 완전히 같다. 그리고 이재명의 트위터를 통한 공세도 이와 완전히 같다. 왜냐하면 그가 트위터에서 문제삼은 언론도, 그리고 자유선진당도 그의 실명을 거론한 적은 결코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가 취소한 성남시 한나라당 시의원들도 기자회견 취소로 그의 실명을 거론한 적이 없다. 결국 그 S시 시장의 반응은 석연치 않다. 이재명의 반응도 석연치 않다.

    석연치 않은 점은 그 S시의 시장이나 이재명 뿐 아니라 김부선 씨에게도 있다. 김부선 씨의 해명은 그녀가 정치판에 떨어뜨린 그 폭탄 같은 폭로내용을 우습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알다시피 그 이니셜이 아니라는 그녀의 해명(?)은 의심스러운 것이다. 왜냐하면 그녀의 해명은 언론에서 썼다는 소설을 겨냥한 것이지 자신이 한겨레신문에서 폭로한 인터뷰 내용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그녀의 팬 카페를 통한 해명은 의심스러울 뿐 아니라 그녀의 당초 폭로에 비추어 무책임하다.

    게다가 그녀는 자신의 펜 카페에서 자신이 폭로한 내용을 알고 있는 듯한 어떤 닉 네임을 쓰는 회원에게 쓴 글을 해명 같지 않은 해명 이후 지웠다. 왜 그랬을까? 그리고 그 팬카페를 이용하는 또 다른 닉 네임을 쓰는 어떤 회원은 갑자기 출현 횟수가 잣다. 그 회원은 아고라를 비롯한 여러 말의 공간을 오가며 김부선과 이재명 옹호에 열을 올린다. 왜 그럴까?

    베이튼슨에 따르면 이러한 반응들은 하나의 전략이라고 말한다. 그런가? 문제의 핵심은 오직 하나다. 사실이 밝혀지면 된다는 것이다. 정치인 섹스스캔들의 주인공이 누구인지가 밝혀지면 된다. 그리고 그에 따른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물으면 된다. 그러나 현재의 사태는 김부선, 이재명의 석연치 않은 행위에 의해 또 일련의 이데올로그들에 의해서 사실, 진실의 문제가 희화화되고 어떤 이데올로기적인 것으로 비쳐진다는 점에 있다.

    무엇보다도 이데올로기적인 차원은 나중의 문제다. 어쩌면 전혀 아닌 문제일 수도 있다. 사실이 선행하지 않는, 사실에 대한 해석의 하나로서 이데올로기적 차원의 대립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인 섹스스캔들에 대해 우리는 그 문제와 관련해 ‘누가 말하는가?’를 주목해서 봐야 한다. 그리고 그가 ‘무엇을 말하는가?’에 대해서도 눈 여겨 봐야 한다.

    분명한 것은 누가, 무엇을 말하는 것에 대해 그것이 규명되어야 할 사실, 진실에 관한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의심의 눈초리를 조금도 거둘 수 없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김부선 씨가 폭로한 그 내용은 그녀의 소설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그녀 자신이 부정한 사실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특히 그녀가 폭로한 정치인 섹스스캔들의 주인공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채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사태가 변화된 것은 없다, 사실, 진실이 땅에 묻혀서야 되겠는가?

    ps. 성남투데이, 성남일보 등 일부 지역의 인터넷 언론들이 특정 아이피를 차단하여 진실을 규명하려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네티즌들의 의견 제시의 길을 막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심각한 사태가 아닐 수 없다.

    ps. 신중한 접근을 하자는 주장과 헤르메스의 주장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 비밀은 '해당 지자체 관계자 말'이라는 표현에 있다. 지금 장난치는가? 그가 누구인가? 온 몸으로 그 지자체장을 막으려는 자가 아닌가? 그 실명을 거론하고 싶지 않다. 가치도 없으니까. 언제까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