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은 씨가 밥이 없어서 죽었나? 

아니다 '밥 좀 주세요'란 말을 차마 할 수 없어 죽었다. 

여기는 '밥 좀 주세요', '살려 주세요'라고 울부짖어야 살려주는 야만의 나라다. 아이들에게까지 밥달라고 울어보라고 요구하는 비정한 나라다.

약자의 울부짖음 앞에서 자신들의 힘을 확인하는 자본의 나라다.



자본은 가장 크게 울부짖어 자신들의 힘을 확인시켜 주는 자에게 밥을 던져준다.

최고은은 울지 못해 죽었다.

울부짖으면 살 수 있다.

그렇게 살아서 좋은가.

그래서 이 땅 곳곳에서 울부짖는 사람들에게 더 크게 울어보라고 자본과 잠시나마 같이 낄낄대서 기쁜가. 

그들 앞에서 나도 울부짖을 각오가 되어있다고 떠들어서 자랑스러운가.

그것도 모자라 아이들에게 울어야 밥 준다며 그 굴종을 가르치고.


계속 울부짖을텐가 굶어죽지 않으려고... 

그럼 갠데...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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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itzhak 2011.02.08 1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처럼 울부짖고 갈기갈기 물어뜯어야 내 놓은 사회. 정말 증오스럽지요.
    배불러서 음식 버려도 굶어 죽어가는 사람 거들떠 보지도 않는 사회가 오늘날 우리 사회인것이 한없이 증오스럽고 밉습니다.

  2. 몽아 2011.02.08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격렬하게 동감합니다.

  3. GS 2011.02.08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를 잘 보시면(여러 기사를 보시다보면 그 중 하나에는 나올겁니다.)
    밥 달라고 쪽지 붙여놨었답니다. 그래서 그거보고 발견한거구요.
    사회에 한탄도 좋지만, 그전에 자기가 원하는 말을 하기 위해서 마음대로 말을 만들어 내서는 안되겠지요~

    • 거다란 2011.02.08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그거 보고 하는 말이잖아요 국어 이해 못하세요??? 거참~~

    • 로뎀나무 2011.02.10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역은 댁이 하셨습니다. 원글 쓴 분이 그 기사(쪽지를 붙여 놓았다는_)를 본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님이 원글을 읽고 이해하신바가 원글을 쓴분의 하고자하는 이야기와 맞지 않습니다. 댁의 마지막 표현 방식을 빌려쓰자면 남의 글을 자기 생각이나 수준으로만 해석하면 곤란하겠지요.

  4. 아크몬드 2011.02.08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물이 그냥.. ㅠㅠ

  5. Shin, Hyungsub 2011.02.09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개같네요...

  6. 릿찡 2011.02.09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줌참다가 죽은 과학자도 있죠. 그놈의 존심이 뭔지 하면서도 저도 쫀심 때문에 피본적이 있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