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부산의 한진중공업이 400명 노동자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직장을 패쇄했습니다.





그에 맞서 노동자들의 투쟁도 강도가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해고자와 비해고자가 분열하지 않고 모두 함께 회사에 맞서고 있습니다.





해고에 맞선 저항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인 김진숙 위원이 85호 크레인에 올라간지 40일이 넘었습니다.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은 크레인 아래 김진숙을 지키기 위해 모였습니다.





밥과 물을 올려주고...







올 겨울 유난히 추웠습니다.





불을 피우고





돼지뼈 국물과 오뎅을 씹으며 노동자들은 100년만의 겨울과 싸웠습니다.





노동자들은 밤도 지켜야했습니다. 






그러다 지치면 아무렇게나 쓰러져 잠이 들고...





쓰레기통엔 컵라면과 고구마 껍데기, 초콜릿 포장지가... 초촐한 발렌타인데이 파티가 있었나 봅니다.  





위에 있는 김진숙님이 아래 동지들에게 보낸 신뢰와 감사의 문자.







이미 몇 달 전부터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은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결의가 아니라면





해고자와 비해고자 단결은 어려웠을 겁니다.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노동자. 





대학생 아이를 둔 아버지.





퇴직을 몇 년 앞둔 노동자...

이들이 우리와 다른 사람입니까? 여기 우리가 싸우고 있습니다.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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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耽讀 2011.02.15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동자들이 저곳에 있을 것이라 아니라 한진 자본가들이 저곳에서 있어야 합니다. 자기들은 배부르고, 등따뜻한 곳에 있으면서 진짜 한진중공업을 사랑하는 노동자들이 차디찬 바깥에서 밤을 지새워야 하는 것이 비극입니다. 그리고 한진중공업대표자 '이재용'인가요 직인때문에 '용'인지 확인이 잘 되지 않네요. 맞다면 이름도 참 똑 같습니다.

  2. 브라더스팜 2011.02.15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이 먹먹해오네요...아무쪼록 건투를 빕니다...

  3. blues 2011.02.15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에 눈이 몹시 왔던 날 상집위에서 한진중공업 집중투쟁을 결의하고 한진으로 달려 간 날 낯익은 얼굴이 눈발 사이에서 익숙한 웃음을 머금고 반겼습니다. 거다란님... 있을 곳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가끔 들러 그 기사들을 읽으며 생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한진중공업투쟁은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또 다시 죽음의 공장이 될 순 없습니다.
    먹튀자본 한진은 반드시 대오각성해야 합니다.
    늘 고생이 많습니다.

  4. 모 기업 2011.02.16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으로 대단 하시내요. 훌륭하십니다.
    노조위원장 그리고 해고 안된 노동자여러분
    어디호텔은 위원장을 16년이나 해먹고 말도없이 회사와 짝짝궁이되어 나가고
    엉뚱한 노동자만 닭 좇던 개 지붕쳐다보게 만들고
    직원들이 간부들에게 성희롱을 당했는 데 말 한마디 못하고 생 쇼 한번 하고 직원들을 난처하게 해고나 시키고 회사나 노조위원장이나 살아남은 직원들 ㅁ참으로 내 입이 더러워 질가봐 잘들 사세요.

  5. 원래버핏 2011.02.18 1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