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면 눈 치우러 가고, 비오면 물기 닦으러 가고.


뭔 일 터지면 가장 바쁜 사람들이 바로 이분들이다. 


사실 도시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은 이분들일 거다.


'면'들의 집합체인 도시는 하루만 내버려둬도 온통 오물천지와 낚서판이 된다. 


도시가 괴물이 안되고 도시가 될 수 있 것은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서 도시를 돌보는 이분들 덕분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분들이 청소하면서 모은 폐지가 돈이 된다고 뺐어가고


쓸데없이 밥 많이 먹는다며 밥값 뺐어간다


그러다 우리 사정 나빠지면 이분들부터 가장 먼저 내쫓는다.


나이 들었다고 배운 게 별로 없다고 우리 사회에서 이용만 당하는 분들이다.


2월 14일 눈이 엄청 내리던 날 우리가 이분들 이용해 먹었다는 거 기억해두자.






Posted by 커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여강여호 2011.02.16 1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짜증이 확!!!!
    밀려옵니다.

  2. 耽讀 2011.02.16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나쁜 놈입니다. 이런 분들을 스쳐 지나면서 약간은 나보다 낮은 사람으로 여겼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닌데 말입니다. 저런 분들이 더 나은 임금과 대접을 받아야 하는데, 청기와와 바른 돼지들은 뺏속에 자꾸만 탐욕으로 채워넣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900원 밥값 올려 달라고 하면 가차 없이 자릅니다. 참 더러운 세상이지요, 하지만 저런 분들이 진짜 대접받는 세상을 위해 거다란님과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합니다.

  3. 원래버핏 2011.02.18 1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