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 아나운서가 교수라는 사람이 몰래 돈배달했다는 첫마디로 뉴스를 시작한다. 그 숱한 여권의 부정부패 사건에 kbs에서 이런 멘트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아침에 이런 조선일보와 KBS를 본 늙고 유약한 진보들이 곽노현 주식을 빨리 버리라고 한다. SNS를 통해 결집한 소셜진보들은 곽노현을 지켜야 한다고 한다. 이건 도덕성의 문제가 아닌듯하다. 제도권 언론과 소셜미디어의 대결이다.

진중권씨는 곽노현 내주고 빨리 저축은행사태로 넘어가자고한다. 이분은 대체 그동안 뭘 본 걸까. 비행기 타면서 트윗 하시나? 백날 떠들어봐야 이명박 정권의 검찰이 커트하는데 뭘 넘어가잔 말인가. 줄창 줘도 진도 안나가는 거 뻔히 알면서. 

곽노현 주면 수사가 끝날까? 아마 검찰은 신이나서 줄줄이 이놈저놈 다 엮어 일년 내내 소설을 써댈 것이다. 그럼 검찰이 건드리는 족족 다 짤라낼 건가? 여기서 전선을 만들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끝없이 검찰의 총알을 피해 도망다니게 될 것이다. 

곽노현 교육감의 돈은 백프로 선의다. 그 돈은 단일화 상대로 선거 후 금전적 어려움을 겪는 박명기를 도운데다 국민적 열망인 단일화를 이루려다 발생한 비용이다. 그 돈이 더럽다면 막무가내로 단일화를 요구한 국민도 더럽다.

2년 전엔 검찰이 진보의 상징 노무현 대통령을 무대에 세웠지만 이번엔 다를 것이다. 곽노현 교육감은 모두 밝혔고 여론의 기대치도 어느정도 낮추었다. 거기에 학습효과까지 더해 이제 며칠만 있으면 검찰의수사와 언론의 작태가 무대에 올려질 것이다.

조금만 더 있으면 보수진영의 총알은 떨어질 것이고 포성은 익숙해질 것이다. 정권에 대한 반격은 아주 질기게 오래 진행될 것이다. 시간은 검찰이 아니라 곽노현 편이다. 곽노현 수사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여권의 덫이 될 것이다. 
  
민주주의가 왜곡된 가장 큰 이유는 보수가 진보를 무서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진보가 집권해도 관용정책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보수를 무릎끓려 두려움에 떨게 해야 한다. 지금의 진보가 예전의 그 진보가 아니라는 걸 권력의 개들이 절실히 깨닫게 해야 한다. 진보가 더는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는 걸 알 때 보수는 두려움에 떨며 협상에 나설 것이다. 

보수를 두려움에 떨게해야 한다. 그래야 수구의 졸개들은 다음 선거에서 자신들의 스탠스를 정하게 되 것이다. 같이 맞서다 개죽음 당할지 미리 도망쳐야할지. 

무서운 진보 독한 진보가 되어야 한다. 무서운 진보가 겁없는 보수를 후려갈긴 뒤 진보와 보수가 두려움의 균형을 가졌을 때 그때 관용의 진보가 가능하다. 지금은 진보가 보수에 두려움을 알려줘야할 때이다. 곽노현이 그 시작이다.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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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경 2011.08.31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이 시원해지는 글이네요.

  2. Ace 2011.08.31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대 공감합니다.

    노무현이나 김대중이가 물러터진 것이 모든 문제의 근원입니다. 전두환이 모가지를 안 딴 김대중의 물러터진 온정주의 때문에 노무현이 뽑아놓으니까 이 사람도 똑같으니 표가 나올리가 없지요.

    그러니까 이명박이같은 전과 14범에게 진 겁니다.

    한나라당 편 들다가 패가망신해서 자살한 인간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상주의에만 집착하는 유약한 지식인, 교수 나부랭이들 역겨워서 못봐주겠습니다.

  3. 오주르디 2011.08.31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찰수사와 검찰발 보수언론들의 기사, 들여다 보니 석연치 않은 게 참 많네요.
    제 판단과 거다란님의 판단이 동일합니다.
    곽 교육감 사태로 횡재 했다며 10.26일 박통 서거일날 박근혜 앞세우면 서울시 지켜낼 수 있다고 큰 소리 치는 한나라당, 그들의 기대대로 되지 않을 겁니다. MB심판과 오세훈 실정에 비하면 곽노현 사태는 새발의 피입니다. 이번 사태를 최대한 이용하려고 덤빌텐데 저들 하는 짓거리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 정도로 끝날 겁니다.
    2억이 큰돈이라서 대가성이다? 어렵게 살면서 모든 돈 수십억을 기부하는 건 대체 뭔가요? 이번 수사, 검찰의 입맛에 딱 맞춰 끌고 가고 있습니다. 역풍이 불겠지요.

  4. 그래도 2011.08.31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노리는 것은 앞으로의 야권의 후보 통합에 있다고 봅니다.

    여러번 당했지요. 이번 건이 유야무야 되면 앞으로의 선거에 진보의 후보 통합은 뒷거래가 있는 통합으로 국민에게 비추어지겠지요.

    그럼 어느 국민이 뒷거래로 통합된 후보를 지지하겠습니까?

    이번에 강하게 그리고 빠르게 처리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5. 김진석 2011.08.31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힘있는 진보...
    더이상 사람을 버려서도 놓쳐서 안됩니다.
    부적절한 행동에도 그를 놓치 못하는 것은 그만한 인물이 없고, 그는 진보의 연대에 탄생한 인물이며, 현재로는 무죄라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진보연대 바라던 사람들은 그 연대의 신뢰 그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곽노현 그분은 잘 헤쳐나갈 것이고, 그가 그의 무죄를 증명해 보일 것입니다.

  6. 이권섭 2011.09.01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명은 변명을 낳는법 진보 잡으려고 하는 수술라고 말하기에는 그렇고 그럼 보수 진영에서는 차떼기에 대한 변명은 어찌 해야합니까 우리는 자기 반성부터 해야합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이다. 이런 추악하고 사기성 놀란에서 국민들만 피를 보고있지요
    정직과 청렴에서 자유로울 수가 있는 정치꾼들이 어디있을고 깨끗한 놈들이 한놈도 없다는 것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그리고 너와 내가 알고 있지 않은가 경중의 차이일 뿐 고위공무원에서 말단에 이르기까지 시장군수 시도의원들까지도 그들먹거리고 있는 불법 천지에사는 서민들은 불쌍해
    진보와 보수 논객들이여 이참에 자기 혁신부터 하는게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