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0일 올린 "IT맨, 내가 사직서를 쓴 이유" 기사가 블로고스피어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20일 현재 조회수 10만4천을 넘었고 660개의 댓글과 32개의 트랙백이 엮였다. 더 놀라운 것은 올린 지 10일이 지났음에도 기사의 조회가 꾸준하다는 것이다. 매일 천명이 넘는 사람이 이 기사를 찾아오는데, 별다른 트랙백이나 링크가 없던 19일에도 1,152회의 조회를 기록했다. 누군가도 표현했듯 이 기사가 ‘IT맨들의 성지’가 된 느낌이다.

급기야 언론사에서 이 기사를 진지하게 다루기까지 했다. 아이뉴스24의 ‘이재권’씨는 <IT개발자, '제2의 전태일' 될라> 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기사의 본문과 댓글을 소개하며 70년대 평화시장과 흡사한 IT의 노동환경이 IT의 미래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고 얘기했다. 또 그는 이 기사의 “댓글들이 교감하는 분위기”가 “매우 엄숙하고 진지하다”면서 “이 정도면, 이 글은 한 개인의 사사로운 넋두리를 넘어”서 “공적 가치를 얻고, 보편적인 공감대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재권씨의 말대로 이 기사의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기사의 가치를 알 수 있는 것은 댓글들이다. 내가 작성한 기사 중 600개가 넘는 댓글을 받은 기사도 없었지만 그보다 기자를 더 놀라게 한 것은 댓글의 내용이었다. 댓글들은 하나 하나 사연이 구구절절했고, 야근문제에 대해 명쾌한 진단과 해결책까지 제시했다. 기사는 촉발자의 역할이었고, 진짜 성과는 바로 600개의 댓글이었다. IT맨님의 인터뷰 못지않은 그 수백개의 댓글 중에 극히 일부나마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 IT의 미래를 걱정스럽게 하는 댓글들이 꽤 있었다. 본문에서 IT맨님이 해외취업을 고려한다고 했는데, 그에 대한 답글로 해외교포분과 해외취업을 준비중이신 분들이 준 댓글이다.

저두 임베디드 개발 5년 넘었어요. 영어 배워 다른 나라로 나갈려고 맘 굳혔습니다. 프로그램 짜는건 재밌는데, 도저히 한국에서는 더 일 못하겠어요(머가좋을까)

저는 일본에서 근무하는 IT종사자 입니다. 늦게까지 하는 프로젝트도 있지만 요즘은 거의 6시반이면 나갑니다. 8시40분부터 6시30분..일도 여유있게 합니다.(하늘주신)

저도 그 생활 싫어서 작년에 일 정리하고 올해 초에 미국 이민 왔습니다. 아직 여기서 뭘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잠은 푹 잡니다.(hoon3000)

저는 지금 일본에서 C#.NET 개발자입니다. 아 한국 무섭네요. 전 첫 사회생활을 일본에서시작한 거라 한국의 혹독한 IT를 선배들을 통해 얘기로만 들었지 이 정도일 줄이야...ㅠㅠ 우리나라...아직 멀었네요...저만해도 5시30분 퇴근이지만 그래도 좀 눈치보여 6시까 있음 사수가 와서 집에 가세요~ 하거든요. 한국 돌아가기 무섭네요.(개발1년차)

저도 IT 경력 5년차인데 이번에 호주 영주권 신청했습니다.(SXXS )

일본 쪽 일 하면서 느낀 것 : 일본은 부장 또는 나이가 50세 라도 직접 개발에 참여(오류부분 귀신같이 잡아냅니다. 경륜이죠) 한국은 40넘어가면 개발 안합니다. 같은 팀이라고 해도 PM만 할려고 합니다. 일본은 오류를 방지하기 위하여 처절할 정도의 검증. 그만큼 설계,기획이 충분하다는 반증이죠. 한국은 일단 설계와 동시에 개발 시작, 중간쯤 지나 설계 오류발견하면 프로그램 엎어버립니다.(힘들다)

그래서, 저도 일본행 준비중입니다. 동생도 가있구요. 현재 프리랜서 라서 가더라도 돈 더 받는 것은 아니지만..야근하면 야근수당. 일한만큼 받고싶습니다.(aerilove)

8년전 캐나다로 이민와서 IT쪽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한국에서는 인건비 먼저 손대서 줄이고 줄입니다. 그러니까 님 말씀대로 5명이 할것을 1명이 하게 만드니 직원 혹사는 당연한겁니다. 캐나다에서는 일정이 빠듯하면 야근을 요구하지만 특근 수당 줍니다. 8년차 c/c++ 프로그래머면 미국,캐나다에 일자리 많아요. 9-5 일하면서 제대로 대접해줄 회사들입니다. 미련 갖지 말고 오세요.(밴나비)


IT 취업을 준비중인 취업준비생들도 걱정스런 댓글을 달았다. 듣긴 했지만 생각보다 심각하다며 과연 IT맨이 얘기하는 그런 노동강도를 견뎌낼지 걱정된다고 하였다.


저는 컴공과를 올해 2월 졸업한 학생입니다. 친구들 취업나갈때 전 나가지 않았습니다. 국비지원까지 받아 외국의 IT기술을 배워왔지만, 전 과감히 개발자의 길을 포기했습니다. 이 나라에서는 개발자에게 미래가 없습니다. 전 제가 개발자의 길을 포기한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개발포기자)

이제 막 프로그래머의 길에 발을 들인 30대 초반 남잔데 걱정이 머리위에서 뭉개뭉개 피어나네요.(걱정이네)

다음 달에 프로그래머로 취직할 예정(?)인 신입입니다. 중소기업에선 사람을 많이 구해서 맘만 먹으면 들어갈 수 있겠더군요. 인턴생활 해봐서 너무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겁나는군요. 경력 좀 쌓고 다른 나라로 이민 갈 생각입니다.(RH)

저도 단지 어릴적부터 컴퓨터가 좋아서, 뭔가 해보고 싶어서 IT분야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이런 사정들은 익히 들어왔지만, 당사자의 글을 보니 가슴이 탁 막히는군요.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도 아예 애초부터 취업 목표를 해외기업으로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어 공부에도 더 비중을 두고 있구요. 생각 같아선 공부 더 열심히 해서 의대 갈껄 하는 생각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더라구요.(Oranzie)

안타깝습니다. IT 관련 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는 중인데, 정말 현실이 그 정도면 대안은 없는 건가요??벌써 꿈이 막히는 거 같아 답답합니다.(에레보스)

컴퓨터 공학과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으로서 여러분들의 경험담이라던지 이런 글을 보고 조금씩 두려워집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잘하고 있는건 지 여러분들의 경험담보면 정말 말 그대로 무섭기만 하네요. 좀 더 생각해보고 다른 길로 옮겨야 할 듯 이런 생각이 드네요. 아 무섭다. 이 길 좋아서 시작한 거 였는데. 어쩌지 갑자기 앞일 걱정.(Languidness)

컴퓨터 공학 전공 학생이라고. 이런 글. 날 비참하게 한다고. 어흐흑.(김건우)


이제 더 이상 IT 분야의 일을 하지 않아 속이 후련하다는 전직자들의 댓글도 있었다.
 

약간 다른쪽이지만 비슷한 개발자로써 공감 그래서 몇년전 퇴사했고 완전히 다른 일을 하고 있고 아마 계속 그 일을 했다면 연봉 4000정도 받고 있겠지만 지금은 평사원에 연봉은 3000정도입니다. 평소 8시30분 출근 오후 6시30분 퇴근 주말에 여러가지 일들을 하고 사회에 나름대로 봉사도 하고 그렇게 삽니다. 나만을 위해 살고싶지는 않네요. 음.. 한가지 아쉬운건 아직도 그일이 너무 재미 있었다는거.. 그래서 취미로라도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한다는 거 ㅎㅎ 어쨌든 얻는게 있슴 잃는 것도 있는 것이겠죠.(che)

너무 와닿아서 그냥 못가겠네요. 저도 얼마 전에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회사 그만두면 걱정이 앞설 것으로 생각했는데 너무 후련합니다. 밤 12시에 퇴근하면서 '죄송합니다. 먼저 퇴근하겠습니다.'라고 말하던 때가 얼마 안되었지만 지금생각해도 너무 끔직합니다.(또치)


이와같은 심각한 IT 노동환경에 대해 원청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었다.


씨부랄 나도 어제(일요일에서 월요일) 새벽 3시까지 일했는데. 근데 씨부랄 갑들이 9시까지 다시 와달란다. 강북에서 분당 지하철로 갈려면 1시간 30분은 족히 걸리는데 그럼 난 몇시간 자고 일하라는거야(씨티헌터)  

거대 SI때문이다, 100원짜리 프로젝트가 두세단계를 거쳐 개발회사에는 50이하로 개발된다, 문제는 시간도 그만큼 짤려먹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직도 이런 일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Rhova)

일전에 한 프로젝트는 클라이언트와 매주 회의를 했는데 매주 요구사항이 뒤집어 집니다. 회의록을 아무리 작성해도 막무가내더군요. 그래서 매주 새로 개발합니다. 개발비를 100만원을 준다고 하면 요구사항은 5천만원짜리를 요구합니다. 개발기간 내내 신입 한명이랑 새벽 2~3시 퇴근은 기본이로 일주일에 한번은 꼭 밤을 새게 되더군요. 지금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요구 분석 할 시간도 없이 우선 화면부터 한 달 안에 만들라더니 지금 와서는 왜 이렇게 만들었냐며 다 엎어버리네요. 그러면 결국 개발 시간만 더 길어집니다. IT 강국 정말 지나가는 개가 웃을 소리지요. 한번 노동부에서 강도 높게 조사해서 이 바닥 한번 확 뒤집어야 합니다.(뻥돌이)

옛날 생각나네요. 어떻게 그렇게 지냈는지. 전 개발 7년간의 시간을 지웠습니다. 지금 system dba로 일주일에 30시간정도 일하면서 집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지옥을 빠져나온 보상이라고 할까. 36 세에 올해 장가도 갑니다. 대기업이 만들어놓은 IT문화에 참 치가 떨리는군요. 전 후배가 그쪽으로 갈려고 하면 말깁니다. 좀 극단적이긴 하지만 더럽고 추악한 곳이라고.(휴...)


이 와중에 기사를 적절히 활용하는 분들도 계셨다.


개발자 모집:저희는 POS업체입니다..우리 회사는 적어도 쉬는 날하고 퇴근시간은 잘 지켜지는 편입니다. 전달 만근시 월차도 있구요..혹   POS프로그램 개발 경헙 있는 분중 같이 일할 맘이 있는분은 연락부탁합니다.(마스타 개발자)chul0059@hanmil.net

(주)제일저축은행에서 10년 이상의 개발 경력자를 모집합니다. 오라클, 델파이, C,unix 유경험자를 6월말까지 모집합니다. 자세한 문의는 hrha@jeilbank.co.kr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IT분야 종사자를 둔 가족들도 ‘한숨 쉬는’ 댓글들을 달았다. 신랑의 발을 씻겨 주겠다는 부인도 있었고, 심지어 사표 쓰는 거 말리지 않겠다는 분도 계셨다. 또 IT 종사자의 입장에서 동료와 자신의 가족을 바라본 참담한 심정을 적으신 분도 있었다.


저도 윗분과 같은 일을하는 신랑을 두고 사는 사람입니다. 남편이 아니라 남이라고 생각하고 삽니다.(꼬꼬댁)

제 동생도 게임회사에서 일합니다.  그런데 평균 퇴근시간 11시~새벽1시더군요. 그래도 다음날은 역시 정상출근. 이 녀석 첨에 몇달은 뭐 배울것도 많고 잼있다고 하더니만 이제는 지친다고 합니다. 한달에 쉬어봤자 이틀정도? 한국은 절대 선진국 못됩니다.(바슈)

한번은 남친 회사앞에서 새벽 3시까지 기다려본 적 있습니다. 혼자 겜방에서. 그렇게 기다렸지만, 얼굴 보구 도저히 화를 낼 수가 없더군요. 이런 사람이랑 내가 결혼이나 할수 있을까 싶어지고. 올 9월 또 하나의 계약이 끝나는데, 입사 5년차 미혼인 지금 그만두고 가게를 차려본다 합니다. 그래두 남의 월급 받고 사는 게 속 편하다고 하는데. 남친 힘들어하는 거 보면, 회사 그만두지 말란 얘기도 못하겠어요.. 통화할 때 가끔 지나치는 말로 한강시민공원에서 노을보며 데이트 한번 해보는게 소원이라구 했더니,그말이 가슴에 꽂혔나봅니다. 그거 얼마 후면 우리도 한다고.(swiss)

그의 와이프로서 공감합니다. 울 신랑 참 불쌍하게 일하네요,,눈물이 납니다. 프젝 맞고서 거의 한달동안 집에 온적이 없어, 어떤 여자와 놀길래 맨날 밤셈이야~라고 농담을 건네지만 속으론 참 맘이 아픕니다. 집에 오면 초죽음이 되어 쓰러지는 모습이 눈물 겹습니다. 오늘 울 남편이 집에 올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며칠만 더 참으면 된다고 말하는 울 착한 신랑님 발 좀 씻어줘야할 거같네요.(김혜진)

울 신랑도 개발하는 사람인데 야근이 너무많아요. 정말 이정도 현실인지는 몰랐어요. 저두 사표 쓴다면 반대할 생각은 없어요. 같이 다른 거 하면 못 먹고 살겠습니까.(눈물나네요)

울남푠이 생각나요..벌써 3개월째 집에 일주일에 두번만 들어옵니다 울남편이 너무 안됐어요 하다가 안되면 일본으로 가자고 하는데 울나라 이쪽 계열에 몇 년 전에 노동조합비슷한 거 생겼다가 만든 사람들 다 실직됐다고 하죠.(김은경)

동감 100% ㅠㅠ  결혼초에 마눌한테 왜 결혼했냐는 소리까지 들었네요 매일 저녁 12시, 1시 일찍 들어가는 날이 10시였으니깐요.(사발우성)

여관 잡아 놓고 주말 없이 새벽 4시 퇴근. 그리고 정시 출근. 다닥다닥 붙어서 개발 하면 새벽에 집에들 전화가 오죠.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 들리죠. 신혼인데 왜 이런 사람하고 결혼해서 이러냐고 우는 사람이 있고, 그러면 한사람씩 담배 피로 가죠. 그리고 애들 한테 전화 와서 아빠 언제와? 그러죠. 그리고 어떤 와이프한테는 막 화내는 소리를 하고 전화를 끊고. 그러면 죽고 싶죠. 정말 힘든 건 애들이 전화 해서 거의 울다 시피 하면서 아빠 보고 싶어. 언제와? 이러면 정말 일할 맛 안납니다.(개발자)


가장 심각한 것은 건강에 관한 댓글이었다.


제 동생이 그런 일을 합니다. 야근, 철야 작업때문에 몸이 망신창이가 되어 젊은 나이인데도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goodman) 

끊이지않는 철야와 스트레스로 반 병신이 되어 그만둔 뒤 일년 가까이 일을 못하고 있습니다...ㅠㅠ(포기...)

주변에 아는 분 30살의 나이로 하루아침에 쓰러지고 바로 반신불수되더군요. 지능이 1~2살수준이래나 그러는거 보고나서 정말 인생 허무하구나라고 생각하고 나서 개발쪽 이길 접었습니다. 연봉 1천을 받아도 업무환경 좋은쪽으로 가는게 좋습니다.(oracler)

결혼3개월 29세때 뇌경색으로 쓰러지고 좀 나중에 의사가 권해서 직업바꾼 사람입니다. 38살,40살에 간암, 위암걸려 처자식 어쩌냐고 눈물 떨구는 선배들 앞에서 소주잔만 기울였습니다. 지금의 전 제 가족들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을 따름이고 오늘 이글을 보면서 개발 그만두길 잘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새기고 갑니다.(고기먹는팬더)

90년도 중후반에 꿈에도 그리던 IT쪽에 약 20개월정도 몸담았다가 나왔었습니다. 입사시 62Kg정도 되던 균형잡힌 몸매가 새벽4시까지 일한 덕에 48kg까지 줄어들고 얼굴에 황달끼(?)까지 생겨었었죠. 지금도 계속했었으면 어찌됐을까 가끔 생각합니다.(리브팜)

한때 si에 몸담았던 기억이 있네요. 빨리해도 8달이상 걸릴 몇 십억하는 프로젝트를 4달에 끝내라는 명령. 하다 하다 탈모증세도 생기고 건강도 나빠져서 회사를 그만두려고 사직서를 제출했더니. 가족같아 좋았다고 하는데 지 자식 맨날 야근시키고 부려먹지 않을 거 눈에 훤히 보이더군요. 퇴직금도 8달이 지나 받고.(해피바이러수)


특히 아기 안을 힘도 없다는 심각한 상황을 호소하는 이 분의 댓글은 한동안 스크롤을 멈추게 만들었다.

 IT분야의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해 따로 소개하고 싶을만큼 의미 있는 고찰을 보여주신 분도 있었다.


야근도 문제지만 더더욱 문제는, 관리력 제로인 관리자들입니다. 맨파워를 알고 있어야 하고 팀의 능력을 알고 있어야 하고 프로젝트의 개발 일정에 대해 예상하고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규모가 크던 작던 아마추어 습작 만들듯이 일 저지르고 봅니다. 꼭 중요한거고 회사의 사활이 걸렸으며, 영업에서는 기대하고 있는 등 말도 안되는 일정안에 납품하겠다 해놓고 일 시작하랍니다. 짜여진 지획도 진행중에 바뀌는법인데, 그런 기획 하나 없습니다. 그냥 시작하죠. 전에 꺼 참고하면 되자나. 이러니 매번 문제가 생겨서 그거 고치는 일의 반복이고 그러니 야근을 밥먹 듯 하고, 개개인은 일에 지치니 생산적인 생각, 아이디어가 나올 리 없습니다. 다른 일도 마찬가지지만 IT일이라는 게 쉽게 풀릴 수도 어렵게 돌아 갈수도 있는 일인데, 항상 어렵게만 돌아갈 뿐이죠.

이런 식이니 창조적 아이디어가 나올리 없으며 매번 외국, 특히 미국애들이 만들어 놓은 거 구현해주고 따라 만들기 급급합니다. 맨날 꼬랑지만 잡고 따라 다니는거죠. 절대로, 발전 못합니다. 수익이 늘고 어쩌고의 수치가 중요한게 아니라 미래를 대비 해야 하는데 절대 이상태로는 개개인도 회사도 나라도 가망 없어요. 왜 나이든 숙련된 인력 쓰는것보다 싼 젊은 인력 쓰는게 좋은지 알아요? 일 자체가 숙련이 필요하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죠. 어차피 핵심은 다 사오는거고 껍데기만 이리 저리 바꾸는짓만 하니까요.(불사새)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 에서 박승 전한은총재가 이런 말을 했다.


<한국은 개인재 생산은 일등이다. 쌀, 옷 생산하는 산업성장은 잘한다. 쌀과 옷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가 아니다. 한국의 선진국 결정요인은 사회공공서비스인데, 공동체 의식이 있어야 해결된다. 그런데 이러한 의식구조면에서 한국은 후진단계다. 물질의 압축은 가능하지만 정신의 압축은 불가능하다. 하루아침에 떼부자는 되지만, 사회적인 공동체의식은 하루아침에 안 된다.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일인당 소득 3만불, 5만불 갈 수 있으나 미국과 유럽과 같은 삶의 질 유지는 대단히 어렵다.>


아무리 생산을 많이 한다고 해도 한국인의 이 열악한 노동환경은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5만불이 넘으면 그땐 또 다른 논리로 현재의 만연한 야근문화에 대한 변론이 이어질 것이다. 개도국에 추격당한다니, 국민소득에 거품이 있니 하면서 말이다.


생산이 모자라서 한국인이 이렇게 야근을 죽도록 하는 것이 아니다. 생산된 것들을 분배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 야근의 이유다. 이 사회가 분배의 근거로 생산물에 대한 효율적인 기여가 아닌 야근을 근거로 요구하기 때문에 한국사회가 야근공화국이 된 것이다.


한국사회가 분배의 방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것은 박승총재 말대로 한국사회가 떼부자가 되었지만 사회적인 공동체 의식은 제대로 형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국사회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생산의 개선이 아닌 의식의 개선이 있어야 한다. 야근하는 것보다 야근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야 삶의 질이 나아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미국 IT 종사자들이 자신들의 야근임금을 소송을 통해서 받아내고 있다는 기사를 소개한다. 한국에서도 이런 소송을 기대해본다.


출처 :  http://www.lawyersandsettlements.com/case/it_overtime.html


정보통신,전산 종사자의 초과근무 임금 지불에 대하여

 

it 업계와 전산관계 업종의 근무자는 초과 근무시간에 대한 임금지불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연방법과 대부분의 주에서는 근로자가 연방법이나 주법에서 제한적인 하나의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 한 주 40시간을 초과한 근무에 대하여 근로자에게 초과 근무부분 임금을 지불할 것을 당연시 한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초과근무 임금은 근로자가 주 40시간이상 또는 하루에 8시간 이상의 근무를 할 경우를 이에 해당한다.


수년간 가주의 고용주들-휴렛패커드,인텔,에플,시게이트,선마이크로,콴텀,어플라이드,시스코,실리콘그래픽스,내셔날세미콘닥터,쓰리콤과 베이네트워크등-은 it업종과 전산전문가들--컴터프로그래머,컴터시스템분석자,프로그램분석자,어프리케이션분석자,소프트웨어기술자,시스템기술자,시스템스페셜리스트등과 비슷한 종류의 직종--에 대한 초과근무분의 임금지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it업종이나 컴터업계에서 이 분야의 종사자들에게 수시로 주어진 작업의 양이나 초과근무에 대해 고용자들은 이들 종사자들에게 "초과근무지급예외'라는 잘못 적용된 규정이 거부당함으로써 많은 업계 종사자들에게 상당한 금액을 지불하게 되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터넷,게임개발 회사등과 기타 다른 it종사자나 컴터 기술자들을 고용한 기술산업의 대기업들은 미지급된 임금을 되찾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전,현직 근로자들에게 수많은 돈을 지불했다.


ibm 과 다른 회사들도 수천의 it와 컴터 종사자들을 대리한 집단 소송을 당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고용주들이 법에 규정된 초과근무에 대한 임금지불을 안하고 있어 또 다른 소송들에 직면해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컴터 종사자에 대한 노동법 규정

 

 가주의 노동법은 컴터 종사자들이 초과근무에 대한 임금을 못받는 것에 대한 보호규정이 있다


 가주의 노동법 조항 515.5항 또는 sb88조항은 컴터업계 종사자들이 이런 몇몇의 요건을 갖추면 초과근무 부분에 대한 임금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명시하였다


 초과근무에 대한 임금을 받지 못하는 한 규정은 임금기준인데-업계 종사자의 시급이 $47.81을 넘거나 또는 년봉 기준으로 그 시급 지급액과 같은 액수 이상일 경우이다. 만약 가주의 컴터 종사자가 시급 $47.81 도는 같은 기준의 년봉 $99,445를 넘지 못한다면 스 근로자는 초과근무 임금지급 규정에 해당한다. 다른 주들도 컴터업계 종사자들에게 예외규정과 기준 지급액의 차이는 있을 지라도 비슷한 법율조항들이 있다


Employees in the IT and computer software industry may be entitled to overtime pay...

Federal law and the law in most states requires overtime pay for employees who work more than 40 hours per week unless the employee fits within one of the limited exemptions available under federal or state law. In California, the overtime requirement applies where the employee works more than eight hours in a day or more than 40 hours in a workweek.

For years, employers in California such as Hewlett-Packard Company, Intel Corporation, Apple Computer Inc., Seagate Technology, Inc., Sun Microsystems, Inc., Quantum Corporation, Oracle Corporation, Applied Materials, Inc., Cisco Systems, Inc., Silicon Graphics, Inc., National Semiconductor Corporation, 3Com Corporation and Bay Networks, Inc., have allegedly denied overtime wages to IT and computer professionals (computer programmers, computer system analysts, computer programmer analysts, application analysts, software engineer, system engineer, systems specialist, and others holding similar job titles) based on the mistaken impression that these individuals are exempt from the overtime requirements.

Given the job demands on those working in the IT and computer fields and the number of hours these people often work, employers' misclassification of these employees as exempt from overtime has denied many employees substantial amounts of overtime wages owed to them. Some of the biggest names in the technology industry ?including hardware and software manufacturers, internet companies, and gaming manufacturers ?and other businesses that employ IT and computer professionals have paid out millions of dollars to current and former employees who filed claims seeking recovery of these wages. IBM and other companies have recently been sued in class action lawsuits filed on behalf of thousands of IT and computer professionals. Yet many employers still fail to pay overtime as required by law, and they face additional lawsuits.

California State Labor Law for Computer Professionals
California State Labor Laws protect computer employees from unpaid overtime. California Labor Code 515.5 or SB 88 states that employees in the computer software field may be exempt from overtime pay if they meet several requirements. One exempt-status requirement involves pay rate: "The employee's hourly rate of pay is not less than forty-seven dollars and eighty-one cents ($47.81), or the annualized full-time salary equivalent of that rate.?

If a California computer software employee earns less than $47.81 per hour or the annual salary equivalent of approximately $99,445, they may qualify for overtime pay.

Other states have similar laws for computer professionals, though the exempt-requirements and pay rates may differ.
 

* 위 싸이트에 기사가 필요하다고 메일을 보낸지 한참되었는데 답신이 안옵니다. 일단 먼저 기사를 올립니다.


* 스켑티컬레프트의 오돌또기님께서 위 기사를 소개해주셨습니다.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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