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민주통합당 부산진을




부산의 야권 후보들 선거사무소를 다녀왔습니다. 어제(1월11일) 하루 동안 부산진을에 출마한 김정길 후보를 시작으로 김영춘(부산진갑), 고창권(해운대갑), 이희종(금정구) 후보를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이날 선거사무소투어에 참여하신 분들은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모이게 된 부산시민들입니다. 올해 대학교에 입학하는 20세 학생부터 45세 직장인까지 20대에서 40대까지 일곱명의 시민이 함께했습니다. 


김영춘 민주통합당 부산진갑




우리는 순전히 놀러갔습니다. 물어볼 질문 같은 건 전혀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후보와 나눈 얘기들은 잡담 수준이었습니다.

사실 그 전에 연락했을 때 후보님이 없어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집구경만으로도 충분히 노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잡담과 집구경이 끝나면 인증샷 놀이를 했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데를 골라 같이 찍었습니다. 몇분이 사진이 재미없다해서 설정샷도 찍어봤습니다.  


고창권 통합진보당 해운대갑




선거사무소에 간다고 하면 그런 델 왜가느냐는 반응이 일반적입니다. 정치에 대한 이런 시각은 시민의 정치참여를 제한합니다. 선거사무소나 지역구에 놀러가는 게 별다른 일이 아니라면 시민의 정치참여는 더 확대되겠죠.

참여하려면 공감해야 하고 공감의 가장 좋은 방법은 놀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공감받고 싶은 정치인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시민들과 함께 놀아야 합니다. 선거사무소는 시민들의 놀이터가 되어야 할 겁니다.


이희종 통합진보당 금정구




선거사무소투어에 대한 후보와 참여자들의 반응은 모두 좋았습니다. 정치인들은 부담없고 재밌다고 했습니다. 참여자 몇분은 정치인과의 이런 만남이 처음이라며 자신이 이런 곳에 있다는 게 흥미롭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것도 요즘 말하는 일종의 정치적 효능감일 겁니다. 이렇게 효능감을 느끼면 누가 부탁하지 않아도 스스로 참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건 정치인들이 바라는 바입니다.

한 트위터러는 부산이 참 심심해서 서울의 모임에 자주갔는데 이렇게만 된다면 자신은 이제 서울엔 안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부산에 이런 놀이터가 더 많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게 해서 부산의 정치가 활성화 되면 어떻게 될까요? 부산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기겠죠.


* 각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풍경은 다음 포스팅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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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강여호 2012.01.12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인터넷 기사 중에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무슨 정치...'라는 기사가 있더군요..
    먹고살기 힘드니까 적극 투표해야지요...정치 무관심으 조장하는 이런 기사는 좀 제발...

  2. 선비 2012.01.12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도 이번기회에 부블 함 만들어 보시죠.ㅎㅎ

  3. 허재희 2012.01.13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제작년에 교육감 선거 기간에 교육감 후보님들께 청소년들은 이러한 것을 원합니다. 라는 질문지를 만들어서 가져다드리러 갔을 때 처음으로 선거사무소에 가봤었는데, 저희가 갔을 때에는 후보님들은 계시지 않으셔서 질문지만 전해드리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