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무소투어 첫번째 편은 부산진을에 출마한 김정길 후보입니다. 김정길 후보의 사무실은 지하철 동의대역 근처에 있습니다. 우리 일행은 지하철역 출구에서 만나 김정길 후보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사무실에 들어서자 김정길 후보가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줬습니다. 김정길 후보는 원래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사무실에 나왔습니다. 우리를 만나기위해 일정을 서두르신 모양입니다.



 

먼저 김정길 후보의 방에서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간단히 인사를 나눈 후 김정길 후보가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정치인의 자기소개만한 깔때기도 없죠. 그래도 정치인이니까 깔때기는 일단 들어주고 시작하는 게 예의입니다.

김정길 후보의 깔때기는 대략 이랬습니다. "지난 지방 부산시장선거에서 야당 후보로는 역대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충분히 비례대표를 받을 수도 있었지만 그건 의미없다고 사양하고 부산 시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지역구에 재도전했습니다. 제 지역구였던 영도에 가면 당선 가능성이 아주 높겠지만 그런 승부로는 부산에 바람을 일으키기 힘들다 생각했습니다. 부산에 야당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부산의 중심 부산진에 출마했습니다."





깔때기로 시작한 거 깔때기로 계속 가볼까요? 

일행 중 여자분들은 김정길 후보의 패션에 점수를 줬습니다. 청바지와 운동화가 편안하게 다가왔다고 하네요. 인상도 좋았고요. 

이건 패션 깔때끼!



 

선거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 김정길 후보가 작정한 듯 "그럼 여러분들이 한번 아이디어 내주세요" 하면서 A4지를 돌립니다. 그때부터 참석자들의 말이 막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김정길 후보의 부드러운 부탁에 첫대면의 긴장이 풀어진 거죠.

고단수셔!


 


 
사실 김정길 후보가 아이디어를 원하고 있는 것도 맞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명함을 예로 들면서 설명했는데 뭔가 팍 와닿으면서 간단한 그런 캐치프레이즈를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뭐 없을까요?

김정길 후보의 이름인 '정길'에 착안해보자는 의견이 꽤 있었습니다. 한자 正吉이 의미상으로도 잘 어울렸습니다. 

김정길 후보는 지금 쓰고 있는 '희망'이란 단어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희망이란 단어로 만들 수 있는 문구를 참석자들에게 자꾸 참석자들에게 던졌습니다.

저는 "김정길 아시지예"라는 의견을 내놨다가 "그건 아인 거 같지예"하고 물러났습니다.



 

자 또 깔때기 들어갑니다.

김정길 후보의 커피쿠폰입니다. 딱 하나만 더 찍으면 한잔이 공짜입니다. 장관까지 하신 분이 이거 찍으려고 기다리는 모습을 상상하면 은근 웃음이...

쿠폰 깔때기!


 


김정길 후보 책상에 있는 애플 맥북입니다. 이건 제가 알기에도 쓰신지 꽤 됐습니다. 

이것도 은근 깔때기!


 



티타임이 끝나고 후보님께 사무실을 구경시켜달라고 했습니다.


 


탕비실부터 먼저 보여주시네요. 

중요한 곳이긴 하지만 거긴 안봐도 되는데.


 



선거구 지도를 게시판으로 쓰네요.





거기엔 이런 응원문구들이 붙어있습니다.


 



사무실 다른쪽을 카페처럼 만들어 누구든지 찾아올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참석자들이 선거사무소를 카페처럼 꾸미자는 제안을 많이 했는데 김정길 후보는 이미 그걸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카페에 대한 추가제안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에 대한 김정길 후보의 답변이 막힘이 없습니다.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들어주면 재밌을텐데."

"우리 아들이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어요."

"음악공연도 하면 재밌을 거 같아요."

"우리 아들이 악기도 잘 다뤄요."

아~ 김정길 후보의 아들 깔때기! 

그 깔때기 저도 같이 대줬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김정길 후보 아들은 자이툰부대 파병도 갔다왔어요"


 


그런데 카페의 탁자가 너무 크지 않나요?





물어보니 아는 데서 구해온 거라고 합니다. 비용을 아끼긴 했지만 너무 커서 자리를 많이 잡아먹는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런~ 검소 깔때기!


김정길 후보의 깔때기 잘 보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헤어지면서서 우리도 같이 깔때기가 되어줬습니다.





승리의 2번 깔때기! ㅋ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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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우또노미아 2012.01.15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해주시는 덕분에 투어 잘하고 있습니다 ㅎ
    앞으로도 즐겁게 함께하길 기대합니다 ^^
    그리고 사진 하나 퍼갑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