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문 후보는 통합진보당도 무시한다는 진보신당 후보다. 그리고 여성이다





그리고 또 휠체어에 의지하는 장애인이다.





마냥 약자일 것 같은 송정문 후보, 그러나 의외의 포스를 보여주면서 송정문 후보는 이날 갱블스 블로거토론회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과 저의 대결은 숙명적입니다. 남과 여, 장애인과 비장애인, 부자와 약자의 대결.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선거가 될까? 그런 재밌는 선거가 되도록 고민하고 있습니다." 





송정문 후보의 포스는 이미 지난 선거에서도 입증되었다. 2008년 선거에서 송정문 후보는 후보등록 전날 출마를 결심하고 후보를 등록했다. 결과는 기대이상이었다. 선거비용 보전 제한선인 10%를 넘어 14%의 지지를 얻었다.





4년 전 선거운동 때 송정문 후보는 이런말을 들었다고 한다.

"똑똑하고 참하고 괜찮네. 다음엔 한나라당으로 나와라."


 


이번엔 선거분위기가 얼마나 달라졌냐는 질문에 송정문 후보는 이런 에피소드를 얘기해줬다.

"한 아주머니가 저를 보고 뛰어오시더니 '니 누구 맞제? 내가 니 4년 뒤에 또 나오면 찍어준다 했다아이가. 그래 찍어준다. 아이구 느그는 돈 안받아묵데 난 돈 안받아묵는데 찍을끼다. 그러시는 거예요."


 


얼마전 만난 장향숙 후보는 장애인인데다 결혼까지 안해서 다른 후보에 비해 선거운동이 불리하다고 토로했다. 휠체어로 이동에 제한이 있는데다 선거운동을 도와줄 가족이 없어 다른 후보에 비해 그만큼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송정문 후보에게 장향숙 후보의 예를 들면서 장애인 후보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토론만 하면서 선거운동하면 좋을텐데 말이죠.(웃음) 4층이 건물이 많은데 거긴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그땐 제가 아닌 활동보조가 올라가는데 시민들이 '후보가 와야지'하면서 한마디 하시곤 합니다. 비오는 말은 움직이지 못합니다. 이런 차별 보완하기 위해 장애인 후보는 예비 홍보물 10%가 아닌 30%까지 확대하는 법도 있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약 송정문 후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우리 사회 약자와 장애인을 대변하여 상당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게 쉽지 않을 것 같다. 뭐 방법 좀 없을까?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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