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갑에 출마하는 민주통합당 최인호 후보는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89년 총학생회장 땐 집시법 위반으로 2년을 복역하기도 했다.

최인호 후보 88년 국회의원 선거를 도우면서 노무현 후보와 처음 만났다. 노무현 후보 캠프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것은 98년부터이다.

청와대는 2005년 비서실 부대변인으로 들어갔고 2006년엔 비서실 국내언론비서관을 맡았다.



최인호 후보는 민주통합당 부산시당 위원장이다. 

시당 위원장으로서 보는 판세와 부산 여론에 대해 물었다.

"시장에 갔더니 오뎅도 주고 떡도 주고 그럽니다. 예전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돈을 주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돌려드리면서 뜻을 정말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후원게좌를 알려드렸죠."

"부산의 야당 여론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0년 부산시장 선거 분위기와 또 다르다고 하던데 어떻습니까?"

"부산시장 선거 때보다 분위기가 좋은 게 맞습니다. 그때는 사실 공공연한 지지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유권자들이 공공연히 여당을 비판하고 야당 지지의 표현을 합니다. 부산에서 공공연히 지지를 할 수 있다는 거 이게 달라진 겁니다." 



"그런데 왜 최근 여론조사는 그런 변화를 반영하지 못할까요?"

"지금의 여론조사는 휴대폰 여론조사가 포함 안된게 대부분입니다. 샘플도 적습니다. 지지율 조사 방법의 차이에 따라 적게는 8% 많게는 20% 차이 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2010년 부산시장 선거 당시 김정길 후보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25%를 뒤졌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10% 차이였습니다."

"후보께서 해결하고 싶은 부산의 당면한 문제 하나만 얘기해주십시오."

"수돗물 문제가 심각합니다. 부산시민의 2/3가 수돗물을 끓여먹는다는데 그만큼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심한 것입니다. 부산시민 식수의 94%를 낙동강에서 취수하는데 낙동강 물이 4대강 공사 등으로 수질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부산시당 위원장으로서 부산시민께 드릴 말씀 있으시면 해주십시오."

"부산에 새로운 정치적 리더쉽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야가 공존해야 부산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여야가 경쟁하면 그 이익은 고스란히 시민 여러분께 돌아갑니다. 부산에 야당이 필요합니다. 인물과 능력을 보고 선택해주십시오."

최인호 후보의 상대는 최근 논문 표절 의혹으로 이슈가 된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다.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의견을 묻자 최인호 후보는 웃음만 지어보였다. 

최인호 후보의 사무실을 나와 걷는데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엄호성 후보의 플랜카드가 보였다. 거기엔 "박사논문 표절논란 뜨내기 정치인 안돼"라고 크게 적혀있었다. 

최인호 후보가 웃는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다.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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