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첫번째

 

2010년 지방선거 때 당시 후보였던 김두관 지사의 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한 일이 있다. 블로거들과 인사를 하다 내 차례가 되자 김두관 지사가 "거다란님 안녕하세요" 하며 먼저 인사를 하는 것이다. 내가 놀란 눈으로 기억하시네요 하니까 "그럼요 서프라이즈에서 글도 가끔 읽는 걸요" 하며 한술 더 뜨셨다.

 

주변에 있던 블로거들의 시선이 내게 쏠린 것은 당연했다. 간담회 중간과 끝나고 난 후 블로거들이 김두관 지사를 어떻게 아냐고 물으며 호기심을 보이기도 했다.

 

김두관 지사는 2009년 양산 보궐선거 때 송인배 후보 취재를 하면서 처음 만났다. 당시 김두관 지사와 안희정 지사는 보궐선거 지원차 내려와 인근 모텔에서 선거기간 내내 숙식을 했다. 하지만 술자리를 같이 하거나 따로 시간을 가진 경우는 없어 인사를 나누진 못했다. 그래서 기억할까 반신반의 했는데 아이디는 물론이고 글까지 읽고있다는 대답을 들은 것이다.

 

 

에피소드 두번째

 

지인이 모시는 분이 김두관 지사와 통화를 할 일이 있어 비서실에 전화를 했다고 한다. 나중에 연락드리겠다는 대답을 듣고 기다리다 얼마뒤 온 전화를 받았는데 그분이 급감동 모드에 돌입하더란다.

 

이유는 지사가 직접 전화를 걸었기 때문이었다. 보통 지사 쯤 되는 정치인이라며 비서를 통해 전화를 받거나 거는데 김두관 지사는 바로 '안녕하세요' 하며 전화를 걸어온 것이다. 전화를 끊고도 지인이 모시던 분은 그런 사람 없다며 김두관 지사를 연신 칭찬하더란다.

 

 

 

에피소드 세번째 

 

경남도민일보가 발행하는 월간지 피플파워에서 본 내용이다.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국장이 진주 유원지의 야외사진사를 인터뷰했는데 그분이 직접 겪은 김두관 지사의 이야기다.

 

이분이 도지사 당선되고나서 방송 인터뷰를 하러 온 김두관 지사의 기념촬영을 해줬단다. 사진은 도청에서 일하는 조카 편으로 보내줬다. 그런데 김두관 지사가 유원지에 다시 들렸을 때 그때 일을 기억하고 직접 찾아 고맙다며 인사를 하더란다. 이분이 감동받았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보수진영이 가장 두려워 하는 후보가 김두관 지사란 얘기가 종종 듣는다. 보수진영은 지지율 순위에도 없는 김두관을 왜 그렇게 신경쓸까 의아했는데 이런 에피소드 몇개를 듣고보니 보수진영의 두려움이 이해되기도 한다. 이렇게 진정성 있는 스킨쉽을 하는 정치인을 악수와 붕대로 상대하기란 참 어려울 거란 생각이 든다.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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