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은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그러나 선거는 그것 하나만이 아닙니다. 그외에 여러 보궐선거도 같이 치러집니다. 부산 사하구 괴정동도 그런 곳 중 하나입니다. 지난 28일 이곳에 출마하는 배진수 후보를 만났습니다. 그의 선거운동에 대한 얘기도 듣고 또 대선에 관한 지역도 들어봤습니다. 배진수 후보는 재밌게도 선거운동 다니면 가끔 경노당에 드러눕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선 여론에 대해선 부산이 이제 지역대결이 아니라 완전히 세대간 격돌 벌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십니까?

 

32입니다.

 

정치인으로서는 젊은 편인데요

 

처음엔 어린 게 아니냐 그런 인식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65일을 하루도 안쉬고 계속 다닌 결과 주민들께서 제 진정성을 인정해주시더라고요. 거의 추석 전 9월28일 그때부터 아침인사 꾸준하게 다녔습니다. 한달 지나고 나니까 반응이 괜찮더라구요. 두 달이 지나니까 맡겨도 잘하겠다 이런 말이 나옵니다. '보면 볼수록 괜찮다' '진국이다' 이런 평가를 해주십니다,

 

그래도 지역에 나이까지 극복하실 게 많은데 혹시 자신만의 선거운동 방법이 있습니까?

 

다니면서 '아들 노릇 톡톡히 하겠습니다'라고 합니다. 제가 32이니까 50대 후반에서 60대 중반은 제가 딱 아들뻘이거든요. 어른들도 '자꾸 니만 보면 신경 쓰인다' 그러십니다.

 

경로당 같은 데 가면 어떤가요 반응이.

 

경로당 같으면 우리가 여당표다 그런 인식을 하잖아요. 제가 사회복지사 출신인지 그분들이 편합니다. 그리고 그분들과 대하는 노하우가 있습니다. 경로당 가면 그냥 두시간 자뿝니다. 따뜻한 전기장판에 자고 있으면 안스러운지 더 자라고 이불도 덮어주고 밥도 주고 그럽니다. 그러면 제가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하죠. 피부로 느끼는 아들 노릇을 하니까 어르신들도 저에 대해서 굳이 민주당 이런 인식을 안하시고 그냥 '괴정의 아들 왔구나' 하십니다.

 

대통령 선거와 분리해서 보는 분도 있겠군요.

 

박근혜를 찍는 사람은 1번으로 다 가고 문재인은 2번으로 다가지 않겠느냐 그럽니다.  그런데 여기 새누리당 당원들도 '내가 구의원은 니 찍어주께' 하십니다. 젊은아가 함 해볼라 한다니까 그런 걸 봐주시는 거죠.

 

지역에서 활동을 하신 게 있으신가요?

 

활동 많이 했습니다. 제가 대학이 여기고 지역의 청년 봉사활동도 많이 다녔습니다. 지금도 제가 괴정4동 청년회 봉사부장입니다. 청소년지킴로 방범 활동도 하고요.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하면서 쌀도 날라주고 했습니다.

 

 

 

이 고구마와 계란, 선거사무소 다과 메뉴로는 흔하지 않은데요

 

어머니께서 준비하신 겁니다. ㅎㅎ

 

아버지는 혹시 정치한다니까 반대하지 않으셨나요

 

아버지는 적극 찬성이십니다. 현대자동차 노조출신이다보니 이해해주시더라구요. 

 

대선 여론은 어떻습니까?

 

다녀보면 완전히 세대간 격돌인 거같습니다. 지역대결은 이제 아닌 거 같습니다. 20대 30대 40대는 문재인 후보가 압도하고요 반대로 60대 이상은 전부 박근혜입니다. 50대는 딱 절반씩이고요.

 

60대 어르신들 왜 박근혜 찍어주는 이유가 뭐라고 하십니까

 

물어보면 불쌍타 하십니다.

 

문재인 후보 선거운동은 같이 하십니까?

 

당연히 하죠. 다니면서 "괴정동 사십니까" 묻고 "아니요" 하면 "그럼 문재인" 합니다 ㅎㅎ

 

 

배진수 후보 힘 있고 당찬 후보였습니다. 특히 경노당에서 한숨 자고 온다는 말은 선거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가지게 했습니다. 자신의 선거도 바쁠텐데 문재인후보의 선거까지 챙기는 모습에선 의리같은 것도 느껴졌습니다. 배진수 후보 12월 19일 '괴정의 아들'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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