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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부산 대연성당에서 부정선거 규탄 세번째 시국미사가 있었다. 이번 시국미사에서 신부님들은 지혜서 1장 15절의 "정의는 죽지 않는다" 는 구절을 인용하였다. 진실을 구할 때까지 신부님들의 시국미사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들렸다.

 

 

 

 

오후 7시30분이 지나자 '새벽을 흔들어 깨우리라' 는 입당성가가 울리면서 미사가 시작되었다. 제 1독서에서 이런 말씀이 들렸다.

 

나의 형제 여러분, 누가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실천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한 믿음이 그 사람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그날 먹을 양식조차 없는데, 여러분 가운데 누가 그들의 몸에 필요한 것은 주지 않으면서, “평안히 가서 몸을 따뜻이 녹이고 배불리 먹으시오.” 하고 말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와 마찬가지로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제1독서>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2,14-24

 

 

 

 

“나무가 좋으면 그 열매도 좋고 나무가 나쁘면 그 열매도 나쁘다. 나무는 그 열매를 보면 안다.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악한데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겠느냐? 사실 마음에 가득 찬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선한 사람은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꺼내고, 악한 사람은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꺼낸다. 

마태오복음 12,33-37

 

 

 

 

 

주여 나를 보내주소서 당신이 아파하는 곳으로
주여 나를 보내주소서 당신 손길 필요한 곳에
먼 훗날 당신 앞에 나설 때 나를 안아주소서

성체성가 - 내발을 씻기신 예수

 

 

 

 

십자가 앞에 끓어 주께 물었네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는 이들
총부리 앞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이들을 왜 당신은 보고만 있냐고
눈물을 흘리면서 주께 물었네 세상엔 죄인들과 닫힌 감옥이 있어야만 하고
인간은 고통 속에서 번민해야 하느냐고 조용한 침묵 속에서 주 말씀하셨지
사랑 사랑 사랑 오직 서로 사랑하라고
- 성체성가 묵상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투쟁 속에 동지 모아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동지의 손 맞잡고 가로질러 들판 산이라면 어기여차 넘어주고  사나운 파도 바다라면 어기여차 건너주자 해 떨어져 어두운 길을 서로 일으켜 주고 가다 못가면 쉬었다 가자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마침내 하나됨을 위하여

파견노래

 

 

 

 

시국성명서

 

하나, 국가정보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 등 불법선거 개입의 책임자들을 사법처리하라
하나, 지난 정부에서 불법선거 개입의 최고 책임자인 이명박 대통령을 구속수사하라

 

 

 

 

하나, 낡은 이념의 틀로 국민을 분열시키는 모든 언행을 중단하라.
하나, 박근혜 대통령은 이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

2014. 2. 24 천주교 정의구현 부산교구 사제단

 

 

 

 

성당을 나서면서 주보를 하나 들고 나왔다. 그 주보 3페이지에 안드레아 신부님이 기고한 글이 가슴을 적셨다.

 

이어 나환우의 성자 다미안 신부님의 이야기도 들려주셨다. 신부님이 몰로이카 섬을 갔을 때, 나환우들은 “하느님이 있다면 건강한 사람들만의 하느님일 거라고, 아니면 왜 이렇게 자신들을 버리셨냐고.” 따졌다. 그들의 냉대 속에 신부님은 이런 기도를 바쳤다. “하느님, 저들을 위해 제발 나병에 걸리게 해주십시오.” 신부님이 나병에 걸리고 나서 처음 올리는 미사 강론에서 “형제 여러분 이제야 여러분을 형제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한 말씀에 몰로카이 섬의 나환우들은 뜨거운 감동을 느꼈고, 하느님을 믿게 되었다.
누룩 - <때로는 요셉처럼, 때로는 마리아처럼> 안드레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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