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던 회사에서 갑자기 별다른 이유 없이 내일 당장 나가라고 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그리고 다음날 즉시 자신의 빈자리가 누군가에 의해 채워진다면? 휴학후 아르바이트를 한지 한달만에 갑자기 해고통보를 받은 아르바이트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대학교 2학년 마치고 휴학을 하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학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나요?

어학연수를 준비하고 가려고 했습니다. 1년에서 길게는 2년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어학연수를 가거나, 학비를 마련하는 친구들도 있고, 때로는 공무원 준비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휴학이 비정규직 등으로 장래가 불투명한 88만원 세대로서 잠시 현실을 미루어 두려는, 두려움의 표현으로도 보여지는데, 어떻습니까?


2학년에서 3학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휴학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을 합니다. 3학년이 되면 취업에 대한 본격적인 두려움이 시작된다고 봐야하겠지요. 그런 두려움을 포함한 대학공부 4년으로는 채울 수 없는 것들을 공부하기 위해 휴학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르바이트 하신 학원이 학원생이 400명이라고 하셨는데 그 정도면 상당히 큰 학원입니다. 지점이 있습니까? 직원은 얼마나 됩니까?

아르바이트를 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학부모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학원이었습니다. 지금 검색을 해보니 전국에 50여개의 분원이 있고 미국, 캐나다, 싱가폴, 필리핀, 중국에도 있군요. ^^ 외국인선생님 5분, 한국인선생님도 5~6분 정도, 보조선생님(TA)은 저를 포함한 3명이었습니다. 그밖에 행정직원이 5분 정도 계셨구요.

400여명이 넘는 아이들의 교재를 알바3명이서 채점하라고 하는 겁니다. 시간이 넉넉하면 또 모르는데, 아이들 수업시간 40분, 50분. 이 타이트한 시간에 그 많은 교재를 우리보고 채점하라니... 출석체크에, 결석한 아이들 집에 전화걸어야 하고, 따로 받아쓰기 페이퍼 낸것도 채점해야하고, 그 때 저희 3명은 정말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항상 머리를 부여잡고 끙끙 거리면서 채점했습니다. 문제가 수능처럼 단답식이면 또 모르는데, 초등학생들이 개발괴발 써놓은 영어문장을 하루종일 보고 채점을 하려다 보니 진짜 토 쏠렸습니다.(첫 메일 내용 중에서)


면접은 어땠습니까? 업무의 어려움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었습니까?

면접이라고 해서 딱딱한 분위기는 아니었구요, 알바라서 그런지 그냥 부원장님 방에서 앉아서 잠시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컴퓨터로 하는 작업이 많아서였는지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잘하냐고 물어보셨고, 왜 어학원 아르바이트를 구한건지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아르바이트 면접 때 물어보는 평범한 것들을 질문받았습니다. 조금 특이해서 기억에 남는 것은, 제 전공이 영어라서 여기 온거냐고 하시면서 혹시 원어민 선생님과 얘기하려고 여기 온거 아니냐고 그랬습니다. 그러면서 일 소홀히 하고 얘기만 하면 안된다고.. ㅎ

1시부터 8시까지 학원 알바생 3분이 했던 업무를 얘기해주십시오. 

2시반에 첫 수업이 시작하는데 그 전에 와서 주로 행정적인 일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2시반, 4시 5분, 6시 20분 이렇게 수업이 진행되는데요, 일단 아이들이 등 하교 할때 1층~4층 계단에 배치되어서 안전지도를 하구요, 틈틈히 도서관에서 책대여&반납을 하구요, 수업이 시작되고나면 각 반을 돌아다니면서 (약10개정도의 반) 받아쓰기 페이퍼를 걷고, 채점할 책을 일일히 다 걷습니다. 그리고나서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재빨리 채점을 끝내놓고, 아 그리고 한사람은 각 반의 출석부를 보면서 결석생들에게 전화를 걸고 숙제를 알려줍니다. 5~7시 사이에 알아서 저녁을 먹고 조금 일을 하다가 퇴근하는 것이 하루의 일과였죠^^ 주 업무가 채점과 도서관 관리와 안전지도 였구요, 다른 것들은 복사나 전화받기, 행정잡무 같은 다양한 일이었습니다.  

하루에 쏟아지는 채점지가 몇개입니까. 수업시간 안에 채점지를 다 채점해야 하는 이유는?

받아쓰기 페이퍼가 금요일 빼고 매일 있었습니다. 한사람당 한장씩이었구요. 교재 채점도 금요일 빼고 매일 해야했는데요. 1교시에는 2교시에 공부할 책을 걷어서 채점하고, 2교시에 다시 1교시 책을 채점했습니다. 수업시간안에 교재 채점을 다 해야만 아이들이 하교하기 전에 다시 나눠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스케줄을 짰던 것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채점 실수로 힘들었던 적은 없었습니까?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양의 채점을 짧은 시간안에 하다 보니 제대로 보지 못한 부분도 있었고, 꼼꼼히 보지 못한 부분도 있었는데, 그게 딱 걸렸죠. ㅎㅎ 제가 잘못한 것이며 실수한 것이라 인정하지만, 저의 핑계조차 들어보지 않은채 마치 제가 대충대충 했다는 식으로 혼을 내셨는데요, 저는 정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그 수업시간 안에 어떻게든 다 해보려고 노력했었는데 제 능력으로는 안되는 걸 어떻합니까. 그 상황에서는 제 잘못은 잘못이니까 죄송하다고 했지만요. 물론 말할 틈도 안 주셨어요.ㅠ  어쩌면 이것이 제가 짤리게 된 가장 결정적인 원인인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쨋든, 이렇게 하루하루 버텨나가던 찰나에,, (약 한달 반이 지났습니다) 갑자기, 오늘까지만 나오고 그만 나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이유를 물으니, 지금 학원에 할일은 없는데 사람은 너무 많다고 그러면서 웃으시더라구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할일이 없다니.... 지금 알바생 3명이 해도 힘든 일들을 뻔히 알면서 할일이 없다니... 그 때 제대로 따지거나 한마디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제가 너무 한심스럽습니다.ㅠㅠ

그렇게 허무하게 짤리고 나서, 나중에 보니 그 학원에서는 이미 1주일 전쯤에 사무보조를 뽑는 구인광고를 여기저기 아르바이트 싸이트에 올려놨던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랑 같이 짤린 한 분, 이렇게 두명이 맘에 안 드셨었나 본데, 그렇다면 최소한 1~2주 전에는 말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미리 말하면 일을 제대로 안할 까봐 그렇게 앙큼한 짓을 했는지. 솔직히 너무 무례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알바생들이 '저 오늘까지만 하고 그만두겠습니다' 하면 지들도 얼마나 황당하겠어요. 약자의 입장에서 한마디 말도 못한게 두고두고 한이 되네요......ㅠ (첫 메일 내용 중에서)


갑자기 '그만두라'라는 통보를 받았을 때 느낌이 어떠셨습니까? 상처가 적잖았을 거 같은데, 그런 일을 또 당할까봐 다른 아르바이트를 구하는데 괜히 두려움이 느껴지시는 않는지요? 

아직 나이도 어린 저에게 그런식의 경험은 정말 처음이었고 쇼크가 컸습니다. 다행이 오랫동안 일하던 곳이 아니어서 그것에 위안을 삼았지만, 그래도 어이가 없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쫒겨났을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저의 일하는 방식이 맘에 안들었을 때 그것을 지적하고 고치라고 했다면 한번 더 노동자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고, 그렇게 해도 고쳐지지 않는 다면 짤렸어도 별 할말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저 맘에 안들면 그 자리에서 무 자르듯 쓱쓱 베어버리는 것이 그분들, 참 배짱이 두둑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만약 단 일주일 전에라도 통보를 해주었다면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기라도 했을텐데... 그랬다면 2주라는 시간이 허무하게 지나가지도 않았을 텐데... 하고 생각합니다.(짤린뒤 다른 일자리를 구하기까지 2주 걸렸습니다)

지금 일하고 있는 곳에서도 가끔씩 이런 생각이 듭니다. 혹시 내가 맘에 안드는 일을 하면 어쩌지,, 지금 날 해고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어쩌지...등등의 생각들이 저를 아주 소심하게 만들었습니다.

근로계약서는 썼습니까? 시급은 얼마였죠.

알바 월급에서 세금까지 떼가는 주식회사인데, 처음에 오자마자 써야하는 근로계약서도 쓰지 않고 일을 했습니다. 시급은 4,000원입니다.

같이 일하던 알바생들과도 학원의 행태에 대해 불만을 서로 얘기하지 않으셨습니까?

알바생뿐아니라 선생님과 직원분과도 많은 얘기들을 했었습니다. 10개월 일한 선생님은 지금까지 자기가 일했던 동안 알바생만 20명을 봤다고 하고, CCTV로 감시하는 것이나, 학부모로부터의 항의전화 한통 때문에 어떤 선생님이 짤린 것 등의 얘기들은 제가 해고되고 나서 들은 얘기들입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고 있는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인데 이 학원은 교무실과 학원 곳곳에 CCTV를 설치해 놨다고 하더라구요, 어느 대리님이 잠깐 담배피러 나갔다 오면, 왜 일 안하고 나갔다 오냐고 하면서 혼내키셨대요. 결국 그 대리님은 저처럼 하루만에 짤리셨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인데, 그렇게 무 짤리듯 짤리셨죠.(첫 메일 내용 중에서)


근무할 당시엔 학원이 선생님 등을 대하는 태도가 강압적이라고 느꼈던 적이 있었습니까? 

CCTV가 대표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군요. 그 학원에서는 CCTV가 범죄예방용이 아닌 일 하는 지 안하는지 감시용이었습니다. 다른 것들은 자세히 모르겠습니다만, 학원 전체적인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기 보다는 상당히 strict 하고 일만 열심히 해야하는 그런 분위기 였습니다. 심지어 저희 알바생들이 도서관에서 앉아서 잠시 쉬는 것(그 짜증나는 채점을 정신없이 해내고 나서), 그 잠깐의 틈 조차 못마땅해 하셨다고 하는데ㅡ 이 쯤 되면 선생님이던, 직원이던, 알바던 꽉꽉 쪼여대는 학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시겠지요.
 

처음엔 그래도 좋았습니다. 같이 일하는 분들도 좋고 일도 많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근데 일주일 후에는 갑자기 설거지를 하라는 겁니다. 저녁밥을 학원 식당에서 먹는데 그 설거지를 알바생보고 하라는 겁니다. 찬물로 그 많은 설거지를 하면서 드는 생각이, '처음부터 이런 조건을 구인공고에 명시했다면 안 왔을 텐데...' 이거였습니다.(첫 메일 내용 중에서)


설거지를 하라는 지시를 받고 많이 황당해하셨다고 하셨다고 했습니다. 처음 어떤 식으로 얘기하던가요? 아무런 머뭇거림도 없이 지시하던가요?
 

그 곳의 시스템은 어떤 책임자가 알바생들을 관리하는 것이 아닌, 원래 있던 알바생이 새로 온 알바생을 가르치는 형식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설거지를 포함한 모든 일은 원래 있던 분들로부터 배웠습니다. 일주일 뒤 설거지를 해야한다는 것도 제 차례가 돌아왔기 때문에 알바분들이 말씀해주신것이었죠. 한마디로, 상사로부터의 지시가 아닌 동료로부터의 단순한 notice였습니다.




* 자신의 알바 경험에 대해 얘기해주실 분 연락 주십시오. 여러분이 말씀해주시는 내용들은 아르바이트를 하시려는 다른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고, 아르바이트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피자와 휴대폰공장, 학원에서 일하신 분들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다른 분야에 일하신 분들 궁금합니다.  pot@hanmail.net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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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웃긴다~ 2008.05.08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중에 사회생활 어케 하려고 그러냐..
    그게 그렇게 하기 싫었어?ㅋㅋㅋㅋㅋ
    그럼 니가 사장 해야겠네~

  3. 세상이 그래요 2008.05.08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이 정도 감수하지 않나요?
    알바가 글쵸,
    저두 학원서 강사인데 설거지합니다.
    알바 안 쓰는 작은 학원이니
    돌아가면서 설거지하죠.
    뭐 그런걸 가지고 저렇게 고까워하면
    알바 못하죠.;;;

  4. 저도 그래요 2008.05.08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혼자 학생관리 몇백명이 넘는애들 교제 복사에 구입에 맨날 컴퓨터로 문제 만들고 그 수업 들은 애들 삼십분 전부터 오고 있냐고 전화돌리는데 저혼자 됩니까 ㅠ
    담배 심부름,회계,기타등등~ 다 하고 설거지도 하고 짜를떄는 미안해서 말못하고 있었다고 경리 없어도 될꺼같다고 짤라놓고서는 삼일뒤에 다시 구하데요 ㅋㅋㅋ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달부터 월급이 오르는데 올려주기 싫었나봐요

  5. 한심하군 2008.05.08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철딱서니 없는 아가씨야
    나이가 어려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나 또한 현재 나이 26에
    가끔은 진짜 드러운 소리 들어가면서 알바하는 사람이다.
    물론 취직이 안되서 그런것도 사실이지만
    돈 벌기가 그리 만만한게 아니다.
    설거지가 그렇게 자존심 상하는거면 나는 설거지는 기본에
    화장실 청소에 커피 타드리고 전화받고 은행 심부름하고
    그외 온갖 잡일 다하는데 진짜 사회 경험이 부족하던가
    아니면 철이 없어보인다.
    그런 자세로 알바하면 내 입맞에 맞는 알바가 얼마나될까?

  6. 커서 2008.05.08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본의 논리에 매몰된 인간들아. 그거 알바 좀 했다고 금새 걔들 내뱉는 소리에 혹해서 노동자인 자신의 위치까지도 잊어먹고 영혼을 파는 소리를 하고있으니. 돈 그렇게 쉽게 안준다고? 그렇게 돈 안줄라고 요리조리 빼고 온갖 논리를 동원하는 인간들에게 분노할줄 알아야지. 그런 인간에게 넘어가서 노동자 주제에 맞다고 맞장구를 치고 앉았냐? 세상이 열심히 하면 돈 있는 사람들이 알아서 감동해서 수고했다고 알바비 듬뿍 내놓냐. 자기가 일한만큼의 돈은 자기가 스스로 찾아 먹어야 하는거다. 알았냐 인생 헛살은 인간들아.

  7. 과연... 2008.05.08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은 만만치 않다.
    돈 버는 것은 더욱 만만치 않다.

  8. 모모 2008.05.09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10개월가량 알바를 하다가 하루만에 잘린 경험이 있어 남일같지가 않네요. 어떤 알바는 그전날 저녁 10시가 넘은 시간에 문자 한통으로 그만 나올것을 요구한 회사도 있었습니다. 대학생활하며 알바를 한지 벌써 4년째지만.. 일주일 전에 그만둘 것을 통보한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물론 잠깐씩 일을 도와주기 위해 알바를 고용하지만 알바생도 인간인데.. 저런 통보를 받을때면 소모품이란 생각에 항상 상처를 받네요. 물론, 저런 통보를 받은 적이 두세번 정도라;; 적응이 안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9. 알바~ 2008.05.09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신분 댓글에 상처받지 않길 바랍니다.
    세상에 돈벌기가 쉽지 않다거나 알바가 그럴일 하라고 고용하는거 아니냐 하는 사람들의 말따위는 그냥 웃어 넘겨버리세요. 그런 사람들은 평생 그런 대접을 받으며 살아갈 것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진보가 있는건, 어떤 상황에 있어서 불만을 가지고 그것을 극복하려 할때 인생의 한계를 극복하는 거에요.
    저런 식의 대우는 고생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마모시키는 겁니다. 어느 정도의 고충은 인내해야 겠지만, 그것은 그 사람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른법이죠.

  10. 정규직 2008.05.09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어리고 사회경험이 너무 없으셔서 뭘 많이 모르시는듯하네요
    저는 9급공채로 시험봐서 들어간 공무원인데요
    당당히 시험봐서 들어갔고 정규직이지만
    빗자루질할거 있으면 하고 설거지거리있으면 합니다.. 물론 그게 주된 업무는 아니지만
    직장도 사람사는 곳인데 당연히 설거지거리도 생기고 잡일도 생기죠
    그런거 저런거 따져가면서 어떻게 생활합니까??
    더군다나 알바생이..
    월 80만원이면 적은 돈 아니네요
    9급공무원들도 처음 들어가 1호봉 받으면 140 남짓 안되게 받고 그래요
    일하는 시간과 강도 책임감 등등 비교하면 님이 훨 많이 받는거에요
    돈 쉽게 벌 수 있는거 아닙니다..

  11. 정규직 2008.05.09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눈으로 본건 아니지만.. 님이 그런 사고방식으로 일하고 있다면 분명 행동으로도 나타났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고용하는 입장에서 좋게 안보이면 그만두라고 하는건 당연하죠
    고용자 주머니에서 80만원이 나오는건 그냥 누구 용돈주듯 주는게 아니라 일에 대한 댓가로 주는거니까 그만큼 뽑아내야겠죠...
    80만원 결코 적은돈 아닙니다..
    대학생들.. 스스로 똘똘하다고 생각하고 내가 왜 이런일까지 해야해??
    라는 생각으로 돈벌려면 알바하지 마세요
    차라리 과외선생이나 하세요
    과외선생은 학부모님들이 대접해주고 설거지따위 안시킵니다..

  12. 42111 2008.05.09 0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같아도 짜름..

  13. 욕심이 과함 2008.05.09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 혹은 고등학교 과정에서 직업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다닐땐 졸업만하면 뭐든지 잘하고 뽀대나는 일만 할것 같지만 대학과 사회는 다릅니다.

    들어가기 어렵다는 은행, 대기업도 신입직원들에겐 가혹하죠.
    은행..신입직원들 대부분 창구 근무시킵니다. 명문대 나오고 유학갔다왔는데 창구에서 사람상대하는거 좋아할까요?
    대기업도 신입직원들 하는일은 정말 우스운 일 많죠..
    명문대 졸업에 영어 유창한 일명 스펙좋아 여기저기 오라는데 많던 동생도 들어가기 어렵다는 S사 4학년 초부터 입사확정 되어 들어갔는데 들어가서 몇 달간은 홍보물에 요금별납 스템프 찍고, 고객 홍보물 수량 체크하고 관리하는 일 했답니다.

    직원은 회사라는 큰 구조물의 작은 나사에 불과하거든요..
    정규직원도 이런데 하물며 알바를 하면서 너무 과한걸 원하시네요...

  14. 나그네 2008.05.09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상 앞에서 배운것하고 세상이 다르지? 철딱서니 없는 아그들아 정신차려라. 그게 세상이란다. 세상을 바꾼다고? 열심히 바꿔라~~제발 바꿔라 ... 공부하라면 헛짓거리하고 똑똑한체는 다하고 다니는 아그들이 꼭 이래요. 아무리 취업이 힘들다해도 능력있고 실력있는 아그들은 다 들어간단다. 니는 내가 보기에 아무데도 못간다. 그저 부자 아버지두고 얻어먹고 살아야지...

    • 나그네는개뿔 2015.02.01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꼰대네요. 바껴가는 새상은 안보고 20년전 자기살던 시절만 생각하고 사시니 눈에 보이는게 없지..평생 그생각 가지고 사십셔

  15. zzz 2008.05.09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보 ㅋㅋ 똥꾸멍 빠는거 빼고 다하는게 사회임.
    너 이런건 너 잘못이라기 보다는 생전 고생같은 거 해보지도 않거나 어떻게 운좋아서 된 학교선생들 교수들 책임이 크다 ㅋㅋㅋ

  16. 나도나그네 2008.05.09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시대에 자본가 노동자 타령하는 논리에 매몰된 인간들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특히 '커서' 너보라고 하는말이다.) 재주좋아 이학수 처럼 이건희 횽님밑에 찰싹 붙어 평생 고급노동자로 살수 있다면 그 인생 정말 멋진 인생이겠지만...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정년도 한참 못돼서 평생 일한 댓가라고 돈 몇푼 걸머지고 회사에서 터벅 터벅 걸어나와 그 잘나고 폼나는 자본가의 대열에 동참하게 된다. 이들이 과연 사회의 강자고 유학갈려고 알바짓 하는 알바노동자는 이사회의 약자인가?

  17. 나도나그네 2008.05.09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갈 자식앞에 두고 등록금 걱정에... 장사는 안되고 해마다 오르는 임금걱정에... 나름 많지 않은 임금을 주는데도 일은 대충하며 시간만 때우는 그 잘난 노동자 걱정에... 자영업자들은 이렇게 늙어간다. 아이러니 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이들도 노동자다. 아니 이들은 사회적 안전망도 존재하지 않는 이사회의 가장 천민들이다. 알바는 부당노동행위로 고소도 가능하지만 이 썩을 자영업자들은 대기업 노동자들과 똑같은 규정에 불공정하게 묶여서 그냥 그렇게 죽어간다. 자영업 오픈하고 1년도 되지 않아 망하는 자영업자들이 전체의 1/4이나 된다. 돈많은 대기업들은 정직원 고용하면 되고 돈없는 중소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하면 된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죽어라 노동의 질이 가장 낮고 책임감 형편없는 지절 알바만 쓸수 밖에 없다. 그런 형편없는 알바로 최전선에서 오늘은 이마트랑 싸우고 내일은 현대백화점이랑 싸우는것이 오늘날 자영업자들의 현실이다.

  18. 나도나그네 2008.05.09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의 주인장은 노동자 타령하기 이전에 한강다리에서 오늘도 죽어가는 자영업자들의 고통도 한번쯤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19. 커서 2008.05.09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영업자 여러분.

    애들 돈 덜줘가면서 돈 벌고 싶으시나. 아무 힘 없는 애들 앞에서 징징거리지 말고 나라에 대고 떠들란 말이다. 왜 대기업만 살찌고 자영업자만 넘쳐나고 못살게 되는지 나라에서 해결하라고 떠드시란 말이다. 그럴 용기는 없으니 애들 돈이라도 깍아서 벌겠다는 건가. 애들 알바비만 깍으면 돈 잘 버시나. 다른 요소들은 그대로 주고??? 쫌 생각들 한 번 더 해보시기 바란다.

  20. 뭐지;; 2008.10.31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후덜덜한 글들은;;; 죄다 학원 원장님들?;;

    우리나라는 역시 노동자에게 매우 열악하구나-_-

    알바= 대충 험한일 시키면서 부려먹다 맘에 안들면 자르는 사람?;;

    알바생 '낼부터 안나오다'그러고 갑자기 안나옴 무지 욕하자나요...

    그럼 고용주가 '낼부터 오지마라'갑자기 자름 당연히 뭐라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거기다 400명 넘는 아이들 채점지 3명이서 4-50분 내에 하기 벅차서 실수했다잖아요.

    노느라 그런게 아니라-_-

    설거지도 황당했을수도 있죠. 설마 그런것까지 하리라곤 생각 못했을거고 자기가 먹은것만 치우는 것도 아니고-_-

    그렇다고 뭔가 의의제기를 한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속으로 황당하단 생각만 했을 뿐-_-

    • sunny 2009.05.10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댓글들이 원래 사회란 그런거다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참-_-

  21. 123 2008.12.11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도 힘든거 맞고
    짜른것도 좀 학원측이 나빠보이기는 하는데

    일힘들다고 징징대는거면 자기가 먼저 나왓어야 정상아닌가여?

    글의 촛점이 통보없는 급 해고 에 잇는건지
    일이 너무 힘들어서 하기힘들다는건지
    모르겟네여

    • 456 2008.12.12 0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둘 다 인 거 같은데요.. 그냥 경험담이잖아요
      일 하는데 이런이런 점이 힘들었고
      이러이러한(말도 안 되는)이유로 잘렸더라 뭐 그런 거..

    • ㅂ보 2013.12.09 0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간에 자기가 나오면 최저시급으로 계산해서주니까 못나오는걸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