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뒷바퀴에 실빵구가 났습니다. 차가 잘 안가는 느낌이 났는데, 내려서 바퀴를 보니 뒷바퀴 한쪽에 바람이 많이 빠졌있더군요. 볼일을 마치고 평소 자주 가는 정비소로 향했습니다. 바람 빠진 바퀴를 보여주고 잠시 기다리기 위해서 정비소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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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경향이네. 정비소 사무실 탁자 위에 조중동이 아닌 경향신문이 놓여있는 게 눈길을 끌었습니다. 몇단전에도 온적 있는데 그 땐 분명히 경향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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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반가움이 가득한 얼굴로 사장님께 물었습니다.

"사장님 신문이 여긴 좀 다르네요?"

"바꿨어요."

"이번에 그거 때문에요?"

"예. 6월부터 경향으로 바꿨어요."

"바꾼 거 보이 나도 참 반가워서 물어봤습니다."

반갑다하니 사장님께서 바로 속에 있는 얘기도 꺼내셨습니다.

"촛불집회 그렇게 하는데 옛날에 보던 신문엔 그게 하나도 안나오데예."

"맞아요 그 신문이 좀 기회주의적인 신문입니다."
 
정말 친절하고 자세하게 얘기해주셔서 2년전부턴가 정해두고 가는 집입니다. 사장님과 사적인 얘기를 나눠본 적은 없었는데 오늘 신문을 보고나니 엄청 친해진 느낌입니다.

여긴 부산 화명동입니다.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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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rrie 2008.06.11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집회 참석 전에 용산에 볼 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역전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값을 치르고 나오는데, 옆 식당 문 앞에 보이는 반가운 '사절!' 메모.

    "6월 1일부터 중앙일보 사절합니다!"

    ㅎㅎㅎ

  2. A2 2008.06.11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삐라가 점점 퇴출되는군요. ㅋ

  3. 한우물 2008.06.11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바꾸렵니다...경향으로

  4. indy 2008.06.12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화/예술란으로 그럭저럭 중앙을 보고 있었으나..

    이제는 더 이상 못보겠더군요.

    이번달부터 경향으로 바꿨습니다. ^^

  5. 자아분열 2008.06.12 1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향신문 예전에 '도를 아십니까' 랑 연관된 적이 있어서 싫어하는데.....
    대순 아시죠........수많은 가정을 파탄시킨 종교 집단이죠......
    뭐 종교 라고도 할 수 없는 조폭 집단이죠........
    한겨례로 가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