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월27일)는 전경들이 조선일보 사옥 앞까지 전진 배치되었습니다. 진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시위하는 시민을 불안하게 하고 전날 시위대에 의해 둘러싸였던 동아와 조선일보 사옥을 보호하기 위한 두가지 효과를 노린 듯 합니다.

전경들이 전진배치되면서 동아일보 사옥 앞의 인도를 막게되었는데, 그때문에 인도를 막은 경찰에게 시민들의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항의를 기록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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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사진 찍어. 기자들 불러와."

"아 씨바 시민이 인도로 지나가면 안되는 이유가 뭐냐?"

"세금이 아깝다 아까워."

"저번에 저보다 10살 쯤 어린 놈이 제 얼굴을 이렇게 치고 지나가요."(한 시민과 대화하던 경찰이 애로를 설명하면서)

"인도를 막은 니네가 불법 아니냐?"

"이 사람들은 명령대로 하는 거야. 저 뒤에 있는 대장 불러야지."

"잡아가 잡아가."

"왜 잡아가요. 그게 억지예요."(아까 그 경찰)

"집에 가자 좀 뭐 하는 거야?"

"어어어. 경찰이 사람 친다."

"안돼요. 그러지마요."(경찰과 시민간의 몸싸움을 보고)

"우어 우어 우어 텅 텅 텅."(시민들을 위협하는 전경들 고함과 방패 소리)

"니네가 어청수 시다바리냐?"

"니네 청장이 잘해주냐?"

"야 이 새꺄 찍지마."(채증하는 경찰을 보고)

"함 설명해봐 인도를 막고 못지나가게 하는 이유."

신분증 확인하고 한 사람씩 보내주면 되잖아."

"법 좀 지키자."

"애들 왜 이러냐?"

"꼴통 신문들만 봐서 그래요."

"여기서 청와대는 멀어 그냥 보내줘야지."

"니네가 깡패냐. 길을 막고 왜 그래."

"전경들 퇴근시켜라."

"책임자 좀 나와보라 그래."

"전과 14범이나 잡어."

"해산 하라메. 마이크(방송경찰)에 나오라고 그래."

"집에 간다잖아."

"국민을 상대로 작전 하는 거냐?"

"전경들 나온다."

"니넨 지나가면서 우린 왜 못지나가냐?"(전경들이 시위대 쪽으로 투입되고 있었다.)

"저거 막어 막어."

시청방향으로 투입되는 전경들을 따라가느라 동아일보 인도 앞의 상황은 여기까지만 기록했습니다.


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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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hezine 2008.07.02 2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좀 퍼가도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