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찾은 해운대시장이 낯설었습니다. 해운대시장을 낯설게 만든 건 현판 위에 붙은 태극기였습니다.

시장 현판에 왜 태극기를 붙였는지 의아스럽습니다. 거기다 가분수처럼 위에서 누르고 있는 태극기은 모양도 어색하고 촌스럽기까지 합니다.




작년에도 해운대 앞을 왔지만 태극기는 못봤습니다. 다음로드뷰 2014년 5월 사진을 봐도 태극기는 없습니다.

왜 해운대구는 시장 현판에 태극기를 붙인 걸까요?

영화 국제시장이 생각납니다. 박근헤 대통령이 영화 속 부부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모습에감명을 받았다죠.

영화에서 국가주의를 조롱한 장면을 잘못 이해한 대통령의 감상평이 해운대시장의 태극기를 게양시킨 건 아닌지 그런 건 제가 최선을 다해서 고민하다 보니 우주의 기를 받아 알아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그렇게 된 거겠죠.

Posted by 커서